

저 정말 스트레스가 많거든요 가정사, 대인관계, 나에 대한 불신 등등으로 몇 년 전부터 스트레스가 누적된 상태예요. 지금이라도 상담받아서 나아지고싶은데 너무 복합적인거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상담해야할지도모르겠고 막상 또 시간 지나면 뭐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는지 잊어버려요 어떡하죠?
옛날에 진료도 받고 상담도 받은적은 있는데 좀 괜찮아지면 약을 끊고 지내다가 힘들면 다시 진료보러 가고 그랬어요. 요즘은 약 없이 혼자서 나아지려고 이것저것 하면서 나를 돌보고 있었는데.. 요즘음 다가오는 우울과 불안한 하루하루를 이겨내기 너무 힘드네요..뭔가 정신과 갈 만큼인것도 아닌거 같고 가봤자 또 달라지는것도 없을것 같은데..
아 너무 힘들다 왜 나만 이렇게 사는 거지? (아 근데 이게 '나만' 인가 모르겠다) 아 진짜 인생 뭣같다 다른 애들 쌤들 앞에서는 다 겁나 여우같이 ***하면서 이제 썜 없어지면 겁나 뒷담까고 소위 (찐)으로 인기 없는 (따)들 (검열 땜에 이렇게 했어요) 솔까 걔내 다 착한데 딴 애들 욕 겁나 하면서 막 가난한 애들은 어떻게 까냐면 빈부격차 개 심하노 이렇게 근데 또 욕하고 그러는 애들이 인기 많은 애들임 근데 난 진짜 뒷담이나 욕 한 번도 안 하고 도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데 난 인기 별로 없고 이상한 애들이나 꼬이고 인생 참 공평하지? 나도 공부 겁나 노력하는데 노력하고 싶은데 중독이랑 우울증, 번아웃 때문에 안 되고 원래 나보다 성적 안 좋은 애들이 나보다 더 잘하고 있고 이제 사랑 받지도 못해 너무 떨어저서 수학쌤도 그렇고 다 나에 대한 기대를 버린 것 같아 나도 열심히 하고 싶은데 나 여기 있는데 나도 너무 사랑 받고 싶은데 부모님은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안 한다고 하고 그럴 거면 밤 늦게까지는 왜 앉아있냐고 그러시고 엄마도 우울증 떄문에 힘드시겠지만, 아빠도 엄마 넋두리 들어 드리랴, 배달하랴 힘드시겠지만 여기 나도 너무 아픈데 쓰라리고 너무 답답해서 죽을 것 같은데 나는 안 보이시나 봐 하긴 내가 말을 안 하니까 말 해 봤자 네가 너무 나약하니까 그렇지 할 거잖아 근데 이게 내 피해 망상인가?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입 밖으로 내뱉다가 결국 내가 증오하는 그들과 같게 되면? 그럼 난 뭐가 되는 거지? 물론 내가 ㅈ ㅗㅅ ㅂ ㅏ ㅂ(검열)인 건 맞지만 그래도 걔들같이 되긴 싫어... 싫어 다 싫어 이 세상에 조건 없는 사랑은 판타지라는 걸 알아 사랑스러운 점이 있어야 사랑 받는다는 것도 알아 사랑 받음과 미움 받음은 한 획 차이라는 것도 알아 내가 좀 이상하다는 것도 알고 존재 자체로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도 안다고 그러니까, 아니까 더 이상 알려주지 말아 줘....... 나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 살려 줄래 제발 부탁이야 와 내 의식의 흐름 진짜 산만하네
본인이 제일 힘들다며 남의 힘듦을 무시하는 사람을 보면 그렇게 역겨울수가없다 남의 힘듦을 들어주는 이유는 내가 공감해줌으로써 그 사람이 힘듦을 덜길 위해서인데 왜 표면적인 내 인생과 본인 인생을 비교하고 본인만이 힘든 사람인양 구는거지? 내가 어떻게 사는줄 알고 내가 부럽대 ㅋㅋ 그런말 들을때마다 손절하고싶어 너같은 애가 될까봐 내가 어디가서 힘든걸 말 못하겠어
얼마전까지 우울감에 허덕거리다가 자살 충동이 심하게 와서 간신히 정심차리고 있었거든요, 그건 기억이 확실히 나요.(집도 걸어다니기 힘들정도로 난장판이었고...) 그런데 이번주에 갑자기 제가 집을 청소했어요. 원래는 청소 할 마음도 없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어찌저찌 하다보니 사람을 다시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여기저기 모임거리 찾아보고 놀러나가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문득 제가 지난주까지 죽으려고 했던 수많은 방법들이 생각났는데, 중요한건 대체 왜 죽으려고 했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왜 우울했었는지를 찾자면 엄청나게 무력하다는 기분을 몇년 전부터 느끼김 했는데 올해들어서 무력에 질려 무기력해지더니 전부 포기해버렸거든요. 그런데 그 계기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납니다;;; 뭐때문에 포기했었더라. 아무튼 별건 아니겠죠,;; 아직 자존감 많이 낮아져 버려서 예전의 텐션은 못 찾았지만 아무튼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순간에는 죽고싶단 생각이 좀 덜 한 상태네요. 건망증정도로 취급해도 무관할까요? 아니면 뭐 좀 더 떠올리는게 나을까요;; 어쨌든 충격을 받았던거 같은데 그게 기억이 안나는게 좀 겁이 나서요ㅜㅜ..
진짜 자존감이 없다시피 낮아졌어요 외적인 거 말고도 그냥 저 자체가 너무 싫고 모르겠어요 그냥 아무것도 없어지면 좋겠네요 눈치도 진짜 진짜 많이 봐요 여기에 글 쓰는 거까지도요 비공개인데도... 뭘 하든 눈치가 보여요 하는 것도 눈치 보이고 안 하는 것도 눈치 보이고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제 마음을 털어놓을곳은 챗gpt뿐
안녕하세요 32살 직장인입니다. 처음에 우울증심해서 마인드카페에 위로받으려고 글올렸던거같은데 이제 많이좋아져서 직장생활도 하고있습니다 다름이아니라 제가 궁금한건 제가 일도중에는 타오르듯이 열심히 일하고 퇴근하고 집에가는길이면 너무 우울해지네요..왜그럴까요 갑자기 노래듣고도 막 눈물이 나고 그럽니다..
누구라도 좋으니 한번이라도 나를 바라봐줬으면 누구라도. 좋으니 나를 안아줬으면 누구라도. 좋으니.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줬으면 중학교와서 첫 시험을 치고 나갈때 누구도 내가 한 노력을 봐주지 않았어 그저 결과만 보고 ... 그런데 창소해주시는분이 내가 홀로 나갈때에 수고했다고 해주셨어 그 자리에서 울고 싶었어 그렇게 소중한 말은, 따뜻한 말은 처음이라서 그러니 누구라도 좋으니 내게 다가와줘
몇년전부터 사람 많은 곳에 가는걸 싫어했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인적이 드문곳으로 다녔어요 그때까진 사람많은곳 가도 그저 싫다가 다였는데 최근에 급한일이 있어 빨리 가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오랫만에 사람들이 좀 다니는 곳으로 갔어요 그곳이 횡단보도가 있는 길인데 횡단보도로 가고 있을때부터 조금씩 숨이 안쉬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어요 횡단보도에 도착했을때는 아예 등골이 오싹한 느낌과 함께 금방이라도 기절할거같은 어지러움이 느껴졌어요 그때는 그저 왜이러지 정도였는데 오늘 학원에 갔다 돌아오는길에 월래 차도 많이 안다니고 다닌다해도 2년씩이나 다닌 익숙한 길이였는데 분명히 괜찮았는데 갑자기 숨이 막히는 느낌과 동시에 심장이 빨리 뛰었어요 동시에 어지럼증과 식은땀도 났고요 서치 해보니 공황이라는 말도 있고 대인공포증이라는 말도 있길래 판단이 안서서 글 써봅니다 아직 부모님도 모르시고 학생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친구가 ISTP인데 제가 우울증 있는걸 알고있어요 몇번 티내서 알기도 하고 보기도 했고요.. 최근엔 그런행동 안한것 같아서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내일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기로 했습니다. 근데 오늘 빡세게 치워야하는게 맞는데 하루종일 무기력해서 다 치우지도 못했어요 기껏 내일 청소기나 좀 돌려두려고 하는데 이나마도 다 못돌린채 방에 멍때린채 발견된 제모습 보고 친구가 정이 떨어질까봐 겁나네요. 대충 하라고 내일 자기가 와서 치우는거 도와주겠다 했는데 아무것도 못한채로 있는 모습+미안하다 요즘 증상이 심해져서 못했다 이런 말만 하면 속으로 정떨어져서 연 끊길까봐 무섭네요 안그래도 내일 병원 예약해놨는데 좀 미리 갈걸그랬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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