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한테 너무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것 같아요 겉으로는 공감하고 이해하는척 하는데 사실 그 감정을 잘 공감하지 못합니다. 사실과 감정을 함께 말하는 습관이 있는 걸 신랑을 통해 알게 된는데.. 예시로 화가났지만 걱정된다 미웠지만 고맙다고 했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합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들한테 그러는 것 같습니다. 상대의 감정은 중요하지않아 듣는척하면서 다음 제 이야기에 몰두합니다. 그래서 더 외로울까요?
어디서 따돌림을 당하는 것도 아니고 폭력을 당하고 있는게 아니고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떨때 갑자기 너무 힘들어지고 울고싶고 모든걸 다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또 다음날이 되면 원래 상태로 돌아와서 애매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기엔 막 특별한 것도 아니고 그냥 별일 없는데도 힘들때가 있으니까 갑자기 기분이 확 우울해질때도 있고 짜증날때도 있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일상 생활이 어렵네요.... 진짜 이거 어떡하죠..ㅋㅋ
안녕하세요 전 중3 여학생입니다 저는 1년전에 인간관계로 우울증이 왔었습니다 그 이후 겨울 방학 이후 점점 우울증이 나아졌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느끼는 감정이 매우 많이 줄었습니다 또래 아이들이 선 넘는 장난을 해도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게 사춘기? 중2병? 그런건가 싶기도 한데 또래 애들은 선 넘는 장난을 당하면 많이 화를 내더라구요. 심지어 고어 사진까지 찾아보는 행위까지 했는데 아예 무섭지도 않고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이게 정상인진 모르겠는데 왜이런가요?
저는 23살 대학생입니다. 현재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에요. 저는 어릴 때부터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며 웃는게 싫었어요. 타고난 기질이 많이 예민한 편인데 어린이집에 다닐 때부터 쭉 따라다닌 공주병이다, 예쁜척한다는 말이 너무너무 싫어서 털털해지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중학교 때는 같은 초등학교 나온 친구한테 정말 많이 변했다는 말도 들었어요. 진짜 변한 건 아니고 그런 척을 했던 거지만요. 어쨌든 그렇게 노력해서 친구들을 만들기 위해 애썼는데 결국 중학교 때도 왕따 비스무리한 은따를 당하면서 안좋게 졸업하게 됐어요. 정말 많은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놀러도 많이 다니고 초등학교 때의 약간 새침떼기(?) 같은 모습을 없애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결국 그런 결과를 맞게 되니 그 다음부터는 노력이라는 걸 하기가 싫어지더라고요. 그래서 고등학교 때는 그냥 제멋대로 살았어요. 원래 제 스타일에서 좀 더 자아가 강해진 모습으로 그냥 까칠하고 예민한 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좀 세게 나갔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들이 더이상 버틸 수 없을만큼 큰 짐이 되었을 때 우울증이 찾아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중3 2학기 때 친구들이랑 멀어졌을 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그때 친구도 없이 처음으로 혼자 다니면서 정말 생각이 많아졌었거든요. 고등학교 때 그렇게 됐으니 당연히 입시 결과도 안좋았고 가족들과의 불화도 심해져 자살 생각도 여러번 하고 부모님이 이혼하실 뻔도 했어요. 순전히 제 문제였던 거라 다시 잘 살고 있기는 하지만요. 그렇게 중3 때부터 제가 대학에 입학하고 1년 정도를 그러니까 22살 까지 우울증에 시달렸어요. 대학에 입학한 뒤 자격증 공부도 하고 합격하면서 점점 무기력증에서도 벗어나고 우울 증세도 약화되었지만 그럼에도 가끔씩 올라오는 공허함, 우울감, 무기력함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어요. 중학교 때 이후로 친구도 안 만들어서 연락하는 사람도 없고요. 가족들과 잘 지내고 혼자서도 잘 놀러다녀서 큰 어려움은 없지만 어떤 사람들을 만나도 쉽게 마음을 못 열고 거리를 두게 되는 제 자신이 좀 걱정되기도 해요.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은데 이렇게 평생 산다면 그것도 힘들 것 같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몰랐던 옛날처럼 다시 친구를 믿고 만들기도 어려워서 도저히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어요. 그때 이후로 사람을 믿지 못하게 돼서 주변 사람들이랑 대화하면 가끔씩 제 불신에 놀라는 모습을 보여요. 이런 제가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이유와 원인이 뭘까요...... 없나......? 그냥 그렇게 생겨먹은 인간인건가......
사람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인간관계는 간소하게 맺는 것 같아요 저는 어릴적부터 진정한 친구는 서로 숨기는 거 없이 모든 걸 다 오픈할 수 있는 관계라는 인식이 자리잡아서 나이를 먹을수록 겉치레적인 관계만 생성되는 요즘 현타가 많이 와요 그런 관계없이 속 깊은 얘기를 할 수 없다는게 우울하고 씁쓸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 하하호호 가벼운 얘기만 나누는 얕은 관계만으로 충족이 되는데 저는 그렇지가 않아요 그런 식의 인간관계는 소모적이고 불필요하다고 느낍니다. 힘든 사정, 부끄러운 경험, 고민상담 등 모든 걸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너무나도 필요해요. 우울하게 감정풀이 하고 싶다는게 아니라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고 위로하고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다독일 수 있는 관계를 원하는 것 같아요 진지한 주제로 대화하는 것도 좋아하구요 안그래도 사회생활하면서 예전 친구들과 멀어지고 데면데면 관계를 유지하는 동료들만 주변에 있다보니 인생이 쓸쓸하고 무의미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매일이 똑같고 지겹다는 생각에 살아가는 이유도 모르겠고 미래에 대한 희망, 기대가 없어요 이러다가 충동적으로 무서운 결정에 도달할까 두렵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집에서 혼자 유튜브볼때도 불안해요. 유튜브볼때도 내 생각보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부터 생각하게 돼서 이제는 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제 생각을 잘 모르겠어요. 유튜브 보다가도 '이 장면에도 남들이 욕하면 어떡하지'부터 생각하고 긴장하다보니까 제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조차 잘 모르겠어요. 자기확신이 너무 없어요. 뭐가 맞고 뭐가 틀린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사람들과 친해지기도 힘들것같아요.
2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학창시절에 좋아하는 동성 친구간에 저런말로 확인을 참 많이 했었는데요. 물론 학교 다닐때 많이들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저는 병적으로 저 말에 집착하는 수준이였거든요. 대학 다닐때까지도 그랬었구요. 조금만 친해지면 저런말로 확인하려 그러고 만난지 얼마 안된 친구들도 적잖아 대답하기 곤란해하기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이야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대화 한다는 행위에 지쳐서 가족외엔 아무하고도 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가긴 하지만 이전에는 왜 그리 집착했는지 모르겠네요. 어릴 때 아버.지가 입에 붙이고 사시던 말이 "인간관계를 잘해야한다"라는 말이였는데 그게 영향이 있었을까요?
이 감정을 저도 모르겠어요. 머리는 복잡한데 정리가 안 되는 느낌…? 내 머릿속에 있는 걸 끄집어내봐도 머리는 아프고 복잡하고 그냥 다 포기하고 싶은 느낌이 들어요. 그냥… 그냥… 모르겠어요. 분명 뭔가 걸리는데 생각은 안나고 불쾌해요… 이건 뭘까요? 이 느낌을 잊기위해 멀 해봐도 안 잊혀져요. 너무 너무 불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