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어요 방금 막 할머니와 싸웠습니다 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회생활]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어이가 없어요 방금 막 할머니와 싸웠습니다 제가 평소에 방을 잘 안치우는 편이기는 한데 요 며칠 독감으로 많이 아파서 아무것도 하지못해서 방안이 유독 엉망 진창이 되어버렸습니다 할머니와 같이 방을 치우는데 니년이 방을 이딴식으로 치우는데 사회생활 하겠냐? 그렇게 폰 게임이 좋으면 하는년들 집에가서 살어 라고 아파트에서 감정 조절도 못하고 소리를 내지르셔서 정말 울컥했지만 참고 있었습니다 얘기해봐야 소리지르는게 싫으면 니가 잘하라는 말만 반복하시거든요 ㅋㅋ.. 청소가 겨우 끝나고 잠시 쉬려는데 제 머리를 툭 치시며 목욕탕에 가자 하시더군요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못나가니 내일이나 다음주에 목욕탕에 가고 오늘은 샤워 하겠다고 했습니다 독감이 다 낫지않아서 어차피 공공장소에는 못가기때문에 최대한 좋게 말씀 드렸는데 니년 이러는거 인터넷에 사진 찍어서 올려야돼 ***년이 목욕탕 가자면 곱게 갈것이지 왜 ***이야 씻는게 싫으면 나랑 찢어져서 살어 더러운년아 내가 전생에 뭔죄를 지어서 니 애비를 낳았을까 이러시더라구요 할머니께서 절 어렵게 키우신건 잘 알고 그게 얼마나 대단한건지도 잘 압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사람 말 막고 무시하고 화풀이를 훈육으로 정당화 시켜서 손에 뭐 안들면 이야기도 못하는 사람이 과거 있었던 일만 들어가면서 저를 쓰레기 취급하는데 뭘 어쩌면 좋을까요 차라리 이럴바에 태어나지 말았으면 싶기도 합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phila
· 8년 전
독감인것만으로도 엄청 힘드실텐데 할머니께서 공감해주시기보단 오히려 화를 내시며 괴롭히시니 속상하고 더 힘드셨을것같아요..잘못한게 딱히 없는데도 그러시니 얼마나 억울한게 많으셨을까 싶네요 제생각엔 글쓴이분할머니께선 당신을 맡기신 아들분이 원망스럽기도하고 키우는게 너무 힘들었기에 그렇게 당신에게 화를 푸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신이 태어나지말았어야 했다고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진마세요 누가뭐래도 당신은 정말 소중한존재인걸요 할머니께서 당신에게 이러시는이유를 자신의 존재가 잘못된것으로 찾진마시길 바래요 지금상황에선 힘들때 억울할때 누구보다 자신이라도 자신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알아주는게 가장 필요할듯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inslike12
· 8년 전
정말 서러우시겠어요.. 저같은 사람은 버티지 못할텐데.. 할머니 말씀이 너무 심하세요. 할머니가 절대 작성자님을 싫어해서 하는 말씀은 아닐거에요. 힘내세요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