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오늘 길 가다가 설문조사 참여 해달라고 붙잡길래 그냥 잡혀줬다.
몇개의 답변을 체크하는데 노인복지에 대한 거였다
그래서 아 이거 기부해달라고 하는 건가요? 하니 맞단다.
좀 난감했지만 이미 기부하고 있는데가 있어서요, 하니 어?! 어디에 하세요? 하길래 유니세프요.
아.. 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힘들다 어쩌다 하길래 죄송해요. 저 이미 매달 10만원씩 하고 있어요. 더 이상은 저도 월급이 많지 않아서 힘들어요. 하고 가려는데도 계속 잡더라.
기부? 좋다. 근데 그렇게 붙잡는 본인들은 그렇게 열심히들 하는지 궁금하다. 이미 하고 있는 사람, 더 이상 기부하는 게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 억지로 물고늘어지는 게 정상인가? 난처하면서 화도 났다. 기부는 선의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만큼,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것인데 왜 강요하려 하나.
싫다고 하면 싫은거다. 매정하다느니 이런 사람들 불쌍하지도 않느냐니 구태여 더 궁시렁거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기분 좋은 날이었는데 그 사람 때문에 내내 신경이 쓰였다.
권하고 싫다는 사람 쿨하게 보내주지 않을 거면 그냥 밖에서 그렇게 호객행위마냥 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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