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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카테고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일반으로 적어요. 이제 곧 대학교 졸업하고 사회에 나갈 학생입니다. 뭐.. 누구나 다 이쯤되면 걱정도 되고 무서울꺼 아는데, 그냥 죽고싶네요. 어렸을 적부터 원하던 꿈을 몇년동안이나 부모님께 거절당해 혼나면서 살아오니까 이제 교수님이 넌 이쪽 길로 가야한다고 하셔도 ...내가 이 길이 맞는건가, 어떻게 하라는 거지, 난 아무 것도 모르는데,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그렇다고 부모님이 원하시는 길로 가기엔 가도 별로 행복하지도 않을 거 같고.. 애초에 종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왜 살아야되는지도 모르겠고, 하도 협박 아닌 협박에다 내 꿈 전부 밟혀 살아오니 이젠 가족도 못 믿고 누구한테 의지할 힘도 없고. 부모님이 그렇다고 나쁘신건 아니에요. 부모님 고생하신거 나름 자녀 잘 키워보겠다고 이것저것 가르쳐주시고 가끔씩 같이 문화생활도 즐기고, 어느 누가 처음부터 잘하겠나요. 부모님도 사람이고 실수할 수 있고 절 키운 방식이 나쁜 의도인 것도 아니기에 미워하진 않아요, 다만 사랑하더라도 믿지 못할 뿐이지. 아마.. 몇몇 사람들은 이런 생각 해봤을지도 모르겠어요. 내가 사는 세상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꿈일꺼라는. 사람이 죽는건 죽는게 아니라 꿈에서 깨는 거고 날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다 허구일 것이라고. 좀 어이없기도 하고 웃긴 생각인데 전 언제나 이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아요. 고등학교나 대학교 진학도 제 성적으론 불가능한 곳을 오게 된 거라 노력 없이도 결과가 나쁘지 않아 운 좋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서 가끔은 날 중심으로 세상이 굴러가는 거 같다고도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삶에 의욕이 없어요. 하고 싶은 건 있지만 이제 그걸 도전하기엔 몇 년에 걸친 부모님과의 갈등에 지쳐서 힘이 없고 부모님 뜻대로 따라가기엔 그냥 깜깜하고 내가 존재하는 의미, 내 삶의 가치도 모르겠고 그냥 죽고만 싶어요. 사회에 나가서 닥칠 무서움들을 생각하면.. 뭐, 사회 말고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지만요. 원하는 게 아닌 건 노력을 엄청 안하는 터라 또 성적 나오면 부모님이 뭐라 하겠구나, 남친이랑 헤어지라 하겠구나, 대학도 못다니게 하려나, 그런 마음도 들어서 그냥 성적 보자마자 손목 그어버리면 편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냥 한마디로 죽고싶어요. 살고 싶은 의욕이 없어요. 왜 살아야되는지 모르겠어요. 가족도 남친도 다 믿을 수가 없어서, 가식같아서 기댈 사람도 없고 꿈도 없고 용기도 없고.. 그냥 정말 죽고싶어요. 내가 울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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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il
· 9년 전
지금 당장 일을 못하셔도 부모님과 세상과 타협하지 마시고 본인이 원하는 꿈 이루세요. 안 그럼 두고두고 한 됩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평가 다 잃어도 좋다는 마음가짐으로 나 하나만을 위해 사세요. 내가 행복해져야만 사랑도 줄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글쓴이의 꿈이나 직업에 대해 결사반대하신다면 독립할 생각도 고려해보세요. 그리고 나서 본인이 원하던 직업을 위해 노력하세요. 절대 자신과 타협하지마세요. 결국 내 인생이에요. 아무도 책임 져주지 않아요. 대개 부모님들은 자식이 잘 되면 '그래 내 말 들어서 네가 잘된거 아니냐', 못 되면 '네 노력부족이니라' 라고 하시지, 내 맘 속 깊은 곳에 있는 열정은 알아주지 않으세요. 현실의 타성에 ***어 그냥 먹고 살 만한 직장에 들어가 안정적으로 살라고 하시잖아요. 그런데 나중에 나이들고 정말 영혼없이 살아가다 그 때 왜 내게 선택을 강요했느냐고 부모님께 원망해도 그 땐 너무 늦은 시기일 거에요. 더 늦기전에, 더 나를 잃기 전에 나를 챙겨요. 아무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아요. 내 인생은 누군가에게 평가 받지 못할 만큼 가장 소중한 겁니다. 이제 미움은 버려두고, 걱정도 버려두고,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우리 노력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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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grante
· 9년 전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지못하니 마음이 채워지지 않아서 공허하고, 외롭고, 여기가 꿈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거 아닐까요? 저도 그 생각 어렸을 적부터 했었고, 지금도 합니다. 이렇게 글을 적는순간에도 모든 것이 모호해요. 그러니까, 내 마음이 뭐라고 하는지 들어보세요. 지금껏 흐름에 쓸려 그냥 흘러흘러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무기력한 것은 아닌지- 난 무엇을 좋아하는지- 힘들 땐 무엇을 해야 조금 나아지는지. 남의 눈에서 자유로워 지세요. 타인의 시선에 익숙해지면 나를 잃고, 방황하고, 내가 결국 사라집니다. 저도 퇴사하고 많이 좋아졌네요:) 힘내요. 혹여 대화할 상대가 필요하면 당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찾아보시길. 당신이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는걸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