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반 여자입니다. 결혼도했고 일도하고 아이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자괴감|피해망상]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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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rakeke
·9년 전
30대초반 여자입니다. 결혼도했고 일도하고 아이도 둘 있어요. 친구들에비해 빠른편이죠. 평생가져갈 숙제이지만..제가"여자"라는 것이 싫을때가 너무 많아요. 어렸을때 부모님은 제게 아들못지않은 딸이되라고 공부도 열심히하고 하고싶은 일하며 멋지게살라고 하셨어요. 학창시절 모범생 문제한번 일으킨적없이 대학가고 대학가서는 취업하라고해서 취업하고 취업하고는 결혼하고 결혼하고는 애낳기만 기다리고있는 시어른들..애낳으니 제 인생이 달라지고 엄마라는 직업이 또 생겨 밤낮이 없고 남편과 나는 초.중.고.대학 까지 똑같이 교육받았고. 다른건 성별과 군복무뿐 ..근데 이 군복무도 특례 면제받아서 안갔고 심지어 저랑 직장도 같아요. 그런데 세상이 바라는 역할은 너무나 다르네요 왜 일하는지 ..애는 엄마가봐야지 누가보냐며..일을 쉬며 애보고있으니 잡다한 소일거리 끝이없는 집안일 직장에서는 일쉬고있으니 잊혀지고 애가 어느정도 크니 남편은 일하기를 바라고 다시 일하러나오니 다시 시어른과 저희 부모님은 애는누가보냐며 .. 엄마역할강조 남편은 일하기를바람 직장에서는 애엄마가 뭐하러 일하러나와서 내밥그릇 뺏어간다는 식의 경멸의 눈빛.. 남자인 남편에게는 당연히 일하는사람 힘들게 일하는 사람 애까지 가끔봐주면 둘도없는 착한 남자 가 되고 여자인 저는 애들한테 죄인인 일하는 엄마 굳이안해도 되는데 돈더벌려고 일하는 사람 애는 원래 봐야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에요 제 직장이 남자90 여자 10프로라서 더 할말못하고 남자동료들이 하는 뼈있는 말들 그러려니하고 넘기고나서도 혼자있을때 자꾸 되새겨지고 욱하고 화나고 억울하고 그래요. 그럴거면 왜 ..난 왜 지금까지 자라면서 열심히 공부를하고 경쟁하고 사회생활원리를 배우고 집에서 설겆이 애키우기를 배웠어야했는데 대학까지 나와 힘들게 취업해 쓸데없는 일을 하고 있을까요 제 딸도있는데 나중에 커서 이렇게 남녀 차별 자괴감이드는 사회에 저처럼 내놓기가 겁나네요.. 그냥 넌 놀아라 어차피 여자인생 결혼하면 남자한테 달린거라고 넌 부속품일 뿐이라고 실컷 놀아라 결혼전 애낳기전에 하고싶은거 다해라 이렇게 해야되나 싶네요.. 요즘 이런 쓸데없고 하찮은 피해망상적인 생각이 아주 많이들어서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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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tjdwnsdl
· 9년 전
아이는 꼭 차별에 대응할수있는 올바른 지식과 언변을 기르도록해주세요,,,어렸을때 부모님이 공부도열심히하고 하고싶은일하며 멋지게 살라고하셨으면서 지금은 왜 애는 누가 보냐고 말하시죠? 쓸데없고 하찮은 피해망상적인 생각아니에요 실제로 차별적인 세성에서 살고계시고 차별당하고 계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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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h3hhh
· 9년 전
맞아요 이러니 누가결혼하고 애낳고싶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