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살기싫어요 중학교 2학년 여자입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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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살기싫어요 중학교 2학년 여자입니다 아버지는 정신 못차리고 직장 멋대로 나와서 빚만 만들면서 가족들한테 피해주는 상황이고 어머니는 제가 ***도 못뗐을 때 사라지신지 오래입니다 물론 어머니는 찾을 수 있지만 찾지않고 원래 없던사람인양 꿋꿋하게 버텨오면서 할머니와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몇년 전부터 할머니랑 이혼하신 할아버지가 같이살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제가 할아버지가 친할아버지고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이혼하셨으니 원래 남남인데 저를 고아원에 넣으려 했던 할아버지를 할머니께서 저를 맡겠다고 하셔서 제가 이리있는것도 잘 알고있습니다 할아버지를 달가워하지 않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나름 모범생이던 제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게임에 빠져 성적도 떨어지고 게임을 하루 4시간가량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 태도가 달라지더군요 그래도 제 잘못인걸 알기때문에 아무말 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진로가 정해져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학원은 다니지 않는상황입니다 항상 하던게임이지만 시험기간때는 하지 않았어요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저녁 10시만 되면 컴퓨터를 끄라고 난리를 치고 다시 나왔을때 말을 듣지않으면 걷어차거나 욕설을 사용하시는데 여기까지는 참을만 했습니다. 12시에 자는걸 ***사람 취급하고 다른애들은 다 9시에 잔다는 얼토당토않은 소리를 하셔도 다 참았습니다 근데 오늘 어제 늦은저녁 비가내려서 늦게 돌아오시는 할머니를 마중나갔다가 비를 많이 맞아서 그런건지 옷이 얇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감기에 걸려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손발이 아니 몸 전체가 부들부들 떨리는 오한이있었고 기침을 할 때마다 피를 토하듯 아팠습니다 할머니는 절 간호하시다가 일을 하시기위해 나가신 상황에 일이 일찍끝나셨는지 할아버지가 들어오시더군요 학교를 못갔다고 얘기를 했더니 불같이 화를내시며 " *** 학교가 가기싫으면 가지를 마" "*** 학생이라는년이 감기때문에 학교를 안가," "골이 비었으니까 그***을 하지" "12시까지 안쳐자니까 감기에 걸리는거아냐 ***년아" 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이런 소리를 들으면서 인생을 살아야하나 한번만 이랬으면 저도 참습니다 아무말 안하고 참을 수 있어요 버틸 수가 없습니다 고아원에 보내려고 했던게 누군데 수업이 다끝나고 학교에서 영화만보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골빈년이 수업재끼냐하고 시험기간이 언제인지 학교에서 힘든건 없는지 물은적도 없으면서 아프다는데 위로는 못하고 욕이나 했으면서 이런사람이 제 할아버지 소리를 들을 자격은 있는건가요? 죽고싶습니다 5살 7살 유치원때도 항상 집에 돌아오면 혼자였고 하루에 몇시간씩 혼자있는게 외로웠고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야 날 알아주고 위로해주는 좋은 친구를 만나 같이 노는것뿐인데 내가 게임을 한다는 이유로 그렇게 무시당하고 까여야하는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제가 죽는게 올바른것같아요 지금 이런상황에 위로해줄 사람 한명도 없어서 여기에 글쓰고있잖아요 쓰고나니 눈물이 계속 계속납니다 전이제 어떡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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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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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1408
· 9년 전
어후.. 정말 힘드셨겠어요 ㅜㅜ 제가 해 드릴 위로의 말이 딱히 떠오르지가 않네요 .. ㅜㅜ 그래도 저는 글쓴이님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힘든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저는 글쓴이 님이 꿋꿋하게 극복 해 내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매일매일 참지 마시고 할아버님께 하고싶은 말은 다 하세요 반응이 어떠실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참는 것 보다는 훨씬 나아요.. :) 그럼 힘내시구 화이팅 하시구 성적 유지하시구요! 대졸하게 되시면 그때부터 행복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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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honey1408 감사합니다.. 위로가 많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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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rin
· 9년 전
할아버지같지도않은 *** 정말책임감이라곤 손톱만큼도 없네요 그냥 경찰에 신고하세요 할아버지자격도없네요그럴용기가없다면 저도어렸을때그런말듣***랐는데 이젠 심한말들어도익숙합니다... 익숙해져요 냉혹하게들릴지모르지만 가장 현실적인조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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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a
· 9년 전
할아버지께서 아무런 공감도 위로도 없으시고 자신에 대해 잘알지도 못하면서 혼내기만하시니 많이 섭섭하고..억울하기도 하셨을것같아요 지금까지 참아오신 당신이 정말 대단하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가네요..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힘들고 슬플땐 아무도 없을때라도 맘껏 펑펑 우시라는거에요..절대 감정을 너무 숨기지도 마세요 쌓으면 오히려 병이 되니까요 그리고 당신은 정말 소중한존재란거..누가 당신을 무시하고 까도 그사람은 당신에대해 잘알지도 못하고하는소리니까 너무 마음에두지 말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또한 자신이 외로울때 아무도 없을때 자신이라도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줘야하지않을까요?죽음을 선택한다는건 자신을 정말 사랑한다면 해서는 안될 선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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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8tyu
· 9년 전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세요 이또한 지나가리ᆢ 이런말 잏잖아요 돌아가시면 해결 됩니다 할아버지가 몇년 사시겠어요 더 늙어면 힘도 빠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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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ul
· 9년 전
글쓴이님이 죽으면 할머니도 저도 너무 슬플거에요. 그러니 글쓴이님의 죽음이 올바르다는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글쓴이님이 할아버지한테 걷어차인다고 하셨는데 너무 화가 나네요. 누구도 글쓴이님에게 폭력을 저질러선 안돼요. 그게 사소하든 적든 누가하든 말이에요. 폭력이 다시 생긴다면 신고했으면 좋겠어요. 글쓴이님은 가치있는 사람입니다. 맞지 마시고, 죽음을 생각하지 마세요.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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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akeke
· 9년 전
님이 커서 정말 좋은사람되려고 어렸을때 자꾸힘든일이 있는걸까요?ㅜ 글 읽어보니 참 안타까운 현실속에 있네요. 엄마를 찾을 수 있지만 찾지 않는다는것도 대단하고 키워주신 할머니를 감사하게 생각하는것도 중2라고 해도 너무 대견하네요.할아버지께서는 손녀에게 정이 없으시고.. 그걸안타까워하며 할머니께서도 힘드신상황속에 손녀의 손을 놓지않으신걸로봐서 글쓴이 님에게 할머니가 계시다는게 참 감사한일입니다. 힘든상황속에서 감사한점을 찾으며 꿋꿋이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상황이 님의 인생의 전부가 아니길바래요. 더 나은 삶도 살아보고 죽어야지 왜죽나요.. 누구좋으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