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지하게 된 건 9월부터인 것 같습니다. 몸에 아무런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학교나 알바같이 반드시 가야할 곳에 다녀오면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과제를 하는 것도,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못하고 대부분 누워있습니다. 이야기 만드는 걸 좋아해서, 그걸 하려고 상상을 하거나 글로 적어놓은 것도 길면 30분 하고 하루 종일 다른 걸 못합니다. 기말 시험이 더 가까이 다가오니 아예 아무것도 못 하겠어서 시험 전날인데 벼락치기조차도 못하고 시험을 보러갔습니다. 또 이렇게 힘이 없는데, 할 수 있는 게 핸드폰 만지작 거리는 것 뿐이라 자꾸 SNS에 들어가게 됩니다. 들어가서 기분 나쁜 내용이 자꾸 떠서 매일 기분만 버리고 나오다보니 SNS를 끊고 싶어지더군요. 하지만 SNS를 안 하면 또 지루하고 힘이 없는 게 같이 있어서 잠만 잡니다. 문제는 이렇게 하루종일 자도 일어나있는 그 몇 시간 동안 졸리고, 피곤하고, 힘이 없습니다. 근래에 학교 상담센터에서 연결된 상담사가 상당히 도움이 못 되는 사람이 연결되어 이전에 했던 분으로 교체하느라 기다리는 중이어서, 글 올린다고 적정한 해결책을 들을 거란 기대는 딱히 없지만 계속 이렇게 사는 것도 힘들어서 올리게 되네요..
우울증약은 먹기 시작했고 제가 우울증말고 다른병이있어서 따로 다니는병원이 있는데 거기 의사선생님이 제가 말을 잘 못한다고 마음의 문이 닫힌건아니냐고 우울증초기같대요 뭐 작년부터 약안먹고 방치했으니까 우울증 중증이지만 저도 솔직히 누구랑 말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말한대도 네같이 짧은말만 하고 누구랑 대화하는게 어렵네요 너무
또 살아야 돼
어디로 가고싶은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떠나고 싶어요 모든 것을 차단하고 싶어요 누군가 나를 찾아줬으면 좋겠어요
뭘 쓰고 싶은데 귀찮아서 쓰기 싫어. 근데 기분은 안좋아. 맨날 안좋ㅇ니ㅣㅇ진짜. 난 왜 만날 같은 천장에서 눈을 뜨냐. 내일은 좀 색다른곳에서 눈을 떳으면 좋겠다. 근데.내가 이래봤진 들어줄 사람도 없는데 뭐. 내ㅣㅏ 이래서 신을 안믿어. 해결히니주는게 없잖아, 짜증나게. 아, 몰라 귀찮아애ㅓㅓㅓ
저의친구들은 저를 완전 무던하고 기분변화가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사실 완전 기분파라서 신날때는 엄청 신나고 들뜨고 그런데 화가날때는 지나다니는 사람만보면 당장이라도 칼을 얼굴에 그은다음 목을 꺽어버리고싶다는 상상을 자주해요. 근데 요즘에는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지 많이 심해져서 신이날때도,친구들이랑 있을때도 그럼니다. 최근에는 그런상상을 안하는 날이없을정도에요. 저는 다른친구들이랑 달리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고 부족함없이 살았는데,계속 그런상상을 하고 꿈에서도 사람의 입을 칼로 찟어버리는데 그게 너무 황홀하고 그런 제 자신이 역겹고 한탄스럽습니다. 꿈에서는 제가 사회적으로도 운도 따라주는데 현실과 달라서 그런지 자꾸만 자고싶고 또 꿈을꾸면 사람을 계속 찌르고 자르고 그러다보니 현실과 꿈이 잘구별되지않습니다. 어떡하죠? 이러다 제가 진짜 사람을 죽일까봐 걱정됩니다.
요즘 그런건 아니고, 몇 주 전에 꽤 우울했어서 우울증이나 무기력증 자가진단을 해보고 그랬었는데요, 한 달 동안, 평소와 달리 이런 기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물론 지금은 예외적으로 괜찮은 상태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전 우울한 상태가 기본값 같아서… 저런 문항에 어떻게 답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경우에는 어떤 상태를 비교군으로 삼아서 문항을 작성해야 할까요?
만약에 정상이라고 하면 어떡하죠. 이게 병 때문이 아니라 진짜나인거잖아요… 정신병생길 것 같은데
걍 힘듦 아무것도 안하고싶음 돈벌러 가기도 무서움 집안도 숨막힘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비교되서 힘듦 항우울제 약은 효과가 있었다가 갑자기 사라진 느낌 .. 죽는게 제일 쉬울 것 같은 느낌
정신상태가 말이 아니니 인지능력도 떨어지는 느낌... 적혀있는 글자를 읽을 때도 잠깐이긴 하지만 꽤나 자주 다르게 인식되고, 간단한 글인데도 읽히지 않고, 이젠 말도 제대로 못하고, 머리와 몸이 따로 놀고, 예전엔 즐거워 했던것도 이젠 아무것도 안느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