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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최근에 엄마가 김장을 했어요. 그런데 며칠 전에 할머니께서 김장 김치를 주셔서 김치를 담글 필요가 없었어요. 엄마는 아빠와 오빠가 김장 하는 것을 반대했지만 김장을 했어요. 저는 그래도 엄마에게 칭찬받고 싶어서 김장을 도와드렸어요. 양파 껍질도 까고, 미나리 쪽파 갓도 잘랐어요. 그런데 딱히 좋은 말은 듯지 못 했어요. 오빠는 아예 도와 주지 않았어요. 엄마는 그래서 무척 화를 냈죠. 엄마가 "이리와서 바닥에 흘린 양념 좀 닦아줄래?"라고 했어요. 그래서 닦았어요. 계속 닦고, 양념 흘려진게 없어도 엄마가 아무말도 하지 않아서 "언제 끝나?"라고 말을 했어요. 그랫더니 엄마가"넌 왜 그걸 묻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분이 좀 상했어요. 그리고 몇 분이 지나자, 엄마가 말을 했어요. "매실 액기스가 없네."라고 하고, 오빠를 불러 심부름을 시켰어요. 그런데 오빠가 하기 싫다고 했어요. '엄마에게 잘 보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내가 다녀올게."라고 말을 했어요. 그러자 엄마가 "오빠랑 같이 갔다와."라고 해서 결국 우리 남매가 같이 가게 됬어요. 우리집 근처에 있는 마트에 갔지만 매실 액기스를 팔지 않았어요. 그래서 조금 더 멀리 있는 살짝 큰 마트에도 가봤지만 매실 액기스는 팔지 않았어요. 점원 아주머니께서 매실 액기스 사려면 시장에 가야한데서 시장까지 가서 사왔지만,엄마는 우리에게 고생했다. 한마디 하지 않고 "얼마 나왔어?"라고 하더라구요. 그때도 조금 속상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엄마눈에는 착한 딸로 보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돕다가 제가 실수로 뚜껑을 완벽히 덥지 못했나봐요. 그리고 오늘 사건이 터졌어요. 엄마 아는 사람한테 김치를 주려고 했는데, 김치가 익어버렸어요. 그래서 저는 엄마한테 "웬수같은 계집애"라는 소리를 듣고 계속 참아왔던게 터져버렸어요. 엄마가 가자,저는 오빠방에 들어가서 울면서 말을 했어요. 제가 잘못한거긴 하지만 엄마가 도와주지도 않은 오빠한테까지 웬수라 한적은 없었는데, 계속 도와준 저에게 웬수라는 말을 했으니까요. 그랬더니 오빠가 계속 건성으로 대답을 해서 "오빠는 왜 내 말에 그렇게 건성으로 대답해?" 그랬더니 오빠가"내가 너 말 들어준다고만 했지, 대답해 준다 했어?"라더라고요. 생각해 보니 맞는 말이라서 저는 그냥 제 말을 이어말했어요. 그러던 중 오빠가 웃더라고요. 저는 울면서 말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처음 들어 줄 때부터 계속 보고 있었던 휴대폰을 쳐다보면서 말이에요. 마음이 상한 저는"오빠는 내가 울면서 말하는데 웃음이 나와?"라고 말을 했더니. "웃긴 걸 어떡해. 네가 뭐라고 했는데." 라더라구요. 그래서 이성이 끊긴 저는 오빠한테 욕을 퍼붓고 인형으로 때려버렸어요. 그래서 울면서 제 방에 있는데 오빠 통화소리가 들렸어요. 아빠한테,상황 설명도 안하고 지가 저한테 맞았다고만 말을 하고 있더라구요. 전화가 끊기고 오빠가 제방으로 와서 말을 했어요. "왜 그러는데." 그래서 저는내 말 들어준다고 해놓고 울면서 말하고 있는데 옆에서 웃고 있으면 기분이 어떻겠냐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오빠가"내가 그랬던가..?"라고 하는데 너무 울컥해서 처음으로 오빠햔테 크게 소리질렀어요. "오빠는 진짜 나쁜 개 새○야!!" 그리고 또 통화 소리가 들렸어요. 그 통화 내용은 다른 애들 욕이였어요. 오빠는 내가 울건, 소리지르건 자기 알 빠 아니라고 저를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더라구요. 나는 정말 화가 나는데. 집에 아빠가 오자 마자 저한테 말했어요. "오빠 왜 때렸어?" 저는 속상한 일을 말하고 있었는데 오빠가 내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웃어서 화가나서 인형으로 때렸다고 간단하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아빠가"네가 속상할 일이 어디 있어?"라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저는 제 방문을 잠그고 여기서 이 글을 쓰고 있어요. 그럼 도데체 저는 아빠에게 뭐라고 대답했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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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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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bad
· 9년 전
저희 가족을 보는것같아요 엄마는 제게 칭찬한번 해주지 않고 맨날 화만내고 때리고.. 그래서 울면 오빠는 왜 질질짜냐고 웃고 아빠한테 나 교육좀 ***라고 때리라하고 아빠는 오빠와 엄마말만 믿고 저한테 니가 뭔데 그러냐고 니가 울일이 뭐있냐고 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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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dabad 저보다 더 힘드실 것 같은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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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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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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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2119
· 9년 전
딸이 엄마를 잘 도와주려는마음이 참예쁘네요 그런데 엄마가 딸의마음을잘모를만큼 엄마가 마음에여유가없던가 힘든일이있는건아닐까하는생각도드는데오빠보다잘하려고노력하는모습을 엄마가분명히알수있을텐데 꼭엄마에게예쁭받는딸이됄 있을거라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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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kkr2119 감사합니다 읽고보니 엄마가 김장하시느라 피곤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