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하루만에 바닥 끝까지 우울했다가도 다음날 햇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결핍]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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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전 하루만에 바닥 끝까지 우울했다가도 다음날 햇살이 밝아서 같은 사소한 이유로 행복해질수 있어요 그리고 그만큼 쉽게 우울해져요 ‪정신력이 약하고 자존감이 낮아요. 부모님께 사랑받지 못했다는 인식이 스스로도 커서 매일같이 그 결핍감에 허덕이며 지내요. 부모님은 제가 쉽게 우울해지는 것에 대해선 알고계시지만 그걸 배부른 감정이라고 생각하세요. 전 우울하고 싶어서 우울한게 아니예요. 스스로를 갉아먹는 그 기분이 얼마나 끔찍한데요. 아무에게도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강박적으로 맴돌고 밑도끝도없이 불안해지곤 해요. 고삼때 그런 스트레스가 정점을 찍었어요. 공부 아닌 것에 더 많이 스트레스 받으며 지내느라 공부는 거의 안했어요. 힘들지 않았냐고 하면 그건 절대 아니예요. 전 정말 힘들었어요. 한순간의 충동으로 나쁜 생각을 할까봐 불안해질 정도로요. 문제는 그런 감정도 오래가질 않아서 남들 눈엔 가볍게만 보인다는 거예요. 엄마한테 그 얘기를 했더니 욕만 잔뜩 먹었네요. 그러라고 밥해준게 아니라면서. 엄마가 제게 악에 받친듯 욕하실때마다 저는 너무 아파요. 저같은 분 없나요. 차라리 저도 오래 힘들고 싶네요 그럼 이해라도 받지. 제 정신력이 약한 건 알아요. 그래서 심리학 책도 읽고, 상담도 받고, 일기도 쓰고, 혼자 마음도 많이 다잡고 할 수 있는건 다해봤어요. 그런데도 여전히 약해요. 너무 쉽게 상처받고 외로워하고 불안해해요. 제가 잘못한 걸까요. 의지가 약해서. 절박함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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