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을 항상 메모장에만 글로 적어왔는데 타인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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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hs0827
·9년 전
내생각을 항상 메모장에만 글로 적어왔는데 타인이 함께 하는공간에서 익명이지만 공유하는게 처음이라 참 민망하네요 어떻게 올려야할진 모르겠지만 제생각 메모하듯이 써보겠습니다 이늦은 시각에 잠들지 못하는 이유는 자야하는 이유를 몰라서 일까요 일어나서 무얼해야 할지 몰라서 일까요 너무 많은걸 가지고 경험하고 이룬 이시점 멈춰버린지 벌써 몇개월째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소위 나이많은 어르신들은 이렇게 말하겠죠 네가 아직 어려서 그래 세상에 얼마나 더 경험하고 *** 못한것들이 많은데 벌써부터 그래, 꿈을 키우고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봐 그냥 지쳐버린것입니다 나는 그냥 방전되버렸습니다 게다가 나아가야할 이유조차 잃어버린 이시점 전 이제 그만 멈추고싶습니다 행복하지 않은게 아닙니다 그냥 그만하고싶을 뿐 이 재밌었던 게임을 끄고 싶을 뿐입니다 난이제 만족합니다 꽉채웠습니다 결핍이 없어요 이생각은 멈출수가 없습니다 열정을 다시 불러 일으키려 노력도 많이해봤지만 잠시 뿐이네요 하기싫은걸 안하고 사는 삶에 만족할뿐 전 원래 우울한 사람인가봅니다 우울은 나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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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ni1
· 9년 전
쓰다보면 마음정리가 돼요 저도 그냥 두서없이 쓰고있어요 ㅎㅎ 여기 다들 힘들어서 온분들이라 많이 서로서로 위안 주고 받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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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bino
· 9년 전
방전되었고, 게임을 끄고싶을 뿐이라는 말이 공감가네요. 밤새 마음이 참 소란스러웠는데, 글 읽고 정리된 느낌이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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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s0827 (글쓴이)
· 9년 전
@bambino 제 글이 공감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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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s0827 (글쓴이)
· 9년 전
@hhni1 이제처음 깔고 보는데 참 좋은거같아요 여러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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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su0117
· 9년 전
한번씩 저도 그냥 '모든 걸 내려놓고 싶다'고 그냥 아무 것도 안하고 그저 가만히 있고 싶을 때가 종종 있었는데 너무 공감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