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님.. 저는 23살 여자입니다. 지방국립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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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저는 23살 여자입니다. 지방국립대 행정학과 4학년 1학기까지 한 후 휴학을 선택했어요 공무원 시험준비를 위해서요 저는 지금 제인생을 갈아엎고싶어요 너무 지금까지 안일하게만살아왔고 스펙도 경험도 추억도 없어요.. 고등학교때 성적으로는 간호학과를 갈 수 있었고 부모님은 취업이 잘되니까 그 과를 가라고하셨죠 하지만 저는 피가 무서워서 안갔어요 그리고 그냥 그냥 무난해보이는 행정학과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1학년 2학기부터 친구들과함께 스터디를 짜서 인강을 들었지만...그건 친목모임의 더도 덜도 아니었어요 근데 우습게도 전 4학년되면 붙겠지라는 안일한생각을 계속 가져왔어요 쥐뿔도한것도 없으면서 공부에 방해된다고 알바도 1학년이후로 하지않았어요 집이 잘사는게 아니었고 그냥 기숙사 학교 공무원인강스터디 이3개만을 반복한채 4학년까지 갔어요 다른 경험하나도 없이 친구들이 놀자고할때도 돈없어서 그냥 기숙사에서만 시간을 보냈고 기숙사밥이 맛없어도 묵묵히 먹었어요 외부음식 일체 사먹지않고...그땐 그게 최선인줄알았어요 돈이없으니까 아예 소비하지않기 그리고 돈들어가니까 연애도 안했고요 못한거라 할수도있겠죠. 뭔가 공부에 방해가 될수있으니 알바는 할 생각도 않은 채 모든 저의 대학생활은 기숙사 학교수업 공무원공부 이렇게 4년을 보냈어요.......전 그게 제가 잘하고있는 짓인줄알았어요. 올해 공무원시험에 떨어졌고 부모님께 각서를 쓰며 이번이 마지막지원이다 이젠 너 못밀어준다 딱 1년기회를 더 받아서 감사히 공부를 하고있어요.. 그리고 요즘 자꾸 후회돼요 간호학과갈걸, 1학년때부터 시험준비하지말걸 제대로 빡이아닌..되겠지...한 안일한 공부 내 대학4년 아무런 추억없는 그4년이 너무나 아까워요. 알바를 해서 사회경험을 쌓고 돈을 벌어둘걸 그래서 추억을 쌓아볼걸 연애를 해볼걸 여행을 가볼걸....등등 대체 나 그동안 뭐했지????이생각이 계속 절 괴롭혀요 23살 누군가는 어리다고 할 수 있겠지만 대학4학년1학기마친후 휴학을 선택한 저로서는 마냥 어린나이가 아니에요 저는 마음이 아직도 고등학생같아요 그저학교에서 공부만했던....이 나이대가 가진 아무런 경험이 없어요 그런 선택을 했던 제가 미워요 이런 제가 싫어요 올해합격못하면 전 끝이에요 답이 없어요 그렇게만 살아온 제가 너무 불쌍해요....한심해요 결론은 2017합격하면 다 해결될 문제인데 결국 공부안하고 이런생각으로 시간을 날리고있는 제 자신이.....23살 저같이 아무런 경험없이 그 꽃같은 20대초반을 이렇게 날린 사람은 없을거예요... 그냥...그냥 뭐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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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na74
· 9년 전
20대 초반에 최선을 다한거에요..23살이면 지금부터 진짜 혼자힘으로 시작할 수 있어요. 20대초반에 글쓴님이 하고싶어하셨던것들을 하려면 알바를하거나 부모님께손벌려서 여행가고해야하는데... 23살지금부터는 취직하고나서 맘편히 즐길 수 있습니다. 아직 방향을 못잡으셨으면 다양한경험도 할 수있는 나이구요.. 저도23살부터 정신차리고 하고싶은걸 다하면서 살아온결과 직장 세번바꿔가며 여러경험을해보고 안정적인 직장에 정착했습니다. 제20대는 23살시작이었지만 정말 후회가없어요. 늦지않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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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5
· 9년 전
님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20대초반의 아까운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냈다는 생각으로 괴로워하시고 있네요. 그리고...열심히 공부해서 공무원시험에 합격해야겠다는 집념으로 대학시절을 무척 단순하게 보냈다는 점에 대해서도 다양한 추억을 만들지 못했다고해서 속상해하시네요! 그리고 취업 잘되는 간호학과에 입학하지 않은 것도 후회하고 계시네요! 제가 보기엔, 앞으로 님은 충분히 열심히...공무원시험 공부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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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senna74 20대 초반의 최선을 다했다라는 말에 눈물만 나요 진짜 그땐 그게 저의 최선의 선택이었을거예요 그렇게하는게 옳은건줄알았고 심지어 잘하고있다고생각했으니까....감사합니다 위로의 이 한마디가 이렇게 위로가 될줄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제 20대초반을 부정하지않게 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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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f2e729003ee5614ca59 감사합니다 23살 곧 24살이 되는 동갑분 반가워요!! 그렇죠 합격만하면 지금 이 고민 나중에 저와같은 이에게 얘기해주며 위로해줄수있겠죠 진짜 합격만이 모든걸 다 해결해줄거 같아요 간호학과얘기도 해주셔서 감사해요 글쓴님도 잘 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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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vus1
· 9년 전
23살 경찰준비생입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여자입니다. 저희집도 잘살지 못합니다 처음 공부시작할때 알바병행했었습니다. 근데 정말 못해먹겠더라고요 솔직히 알바하면서 공부하는거 쉽지않습니다 그래서 한번에 붙겠다는 생각으로 믿어달라고 하면서 고시생활했습니다 돈부족해서 밥먹는것도 눈치보이고 힘들었습니다 처음 시험 1점이 부족해서 떨어졌습니다. 2번째시험도 역시 컷에서 짤렸습니다. 첫번째시험은 실력이 부족했는데 운이좋았지만 두번째시험은 열심히 준비하고 정작 당일 너무 긴장을 많이해서 잔실수를 많이했습니다 고득점도가능했었을텐데 기회를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며칠전에 공고가났습니다... 저번에 뽑던 인원에 반도안되는 인원으로 바꼈습니다.. 좌절했지만 어쩔수없다는거 금방 깨닫고 공부중입니다.. 제가아는 친구들은 많이 붙었습니다. 아는사람들이 붙잡고 열심히하면 결국붙는다고 그랬습니다. 전지금 눈한번 더 딱감고 다시시작할겁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동갑이고 안타까워서 제 이야기를 끄적입니다 우리 딱 한번만 죽었다고 생각하고 공부해봅시다. 마지막이란걸 절실히 깨달으면서 말이에요 합격못할걸 생각하지마시고 합격한다라고 생각하고 하서요 저도 지금 꽃다운 20대 초반을 더 꽃다울 다음 시간들을위해 투자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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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life2015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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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spvus1 같은 공무원 시험준비생님 글이라 더 와닿고 더 공감이 가요 마지막이란걸 절실히 생각하면서 합격못할걸 생각하지않고하라 그리고 20대 초반을 더 꽃다울 다음시간을 위해 투자한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우리 진짜 딱 한번만 죽었다고 생각하고 공부해요 진짜 그렇게 공부해요 앞 댓글주신 분말처럼 20대초반의 최선을 다한거라 생각하니 조금 위로가 된 기분이에요 어쩌면 저보다 더 힘드실 수도있는데 이렇게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 3월 꼭 붙으셔서 멋진 경찰이 되실거예요!! 저는 4월 그리고 6월에 꼭 붙을겁니다!!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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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vus1
· 9년 전
감사합니다ㅋㅋ 꼭 붙을거라는포부 보기좋습니다. 힘내세요 딱 그시간만큼만 모든걸 절제하고 열정을 쏟아부읍시다! 당장 내일부터요 글쓰다 제가 힐링받네요ㅋㅋ 저또한 감사합니다 4~6개월 길지도짧지도 않습니다 딱 그시간만 버텨주세요 다들 합격하고나면ㅋㅋ 힘들었던 시간도 추억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추억만들러갑시다 ㅋㅋ저도 다시 다짐하게되는 시간이네요 또다른 하루를 위해 자러가야겠습니다 지금부터 약속하고 시작해요 ! 이제 고민은 버리고 평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