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한가지 이야기가 떠오른다. 때는 내가 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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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문득 한가지 이야기가 떠오른다. 때는 내가 사람들에게서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을 때이다. 당시 나는 상대방을 믿지 못해 자주 그 믿음이란 것을 의심했다.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계속 의심만 하는 나 자신이 역겨워 한 사람에게 물었다. '사람을 믿지 못하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나의 물음에 그 사람은 이렇게 답했다. '네가 믿음을 계속해서 의심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네가 믿음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네가 상대방을 믿는다면 그에게서 믿음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 대답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럼 내 믿음이 먼저라는 건가요?' 그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믿음이라는 것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숭고한 것이라 덧붙였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알지 못한다. 누구의 믿음이 우선인지 계속해서 저울질 하고 있다. 내가 믿음을 주지 않았기에 상대방에게서 믿음을 엿볼 수 없는 것인지, 상대방이 나를 믿지 않고 있기에 나도 믿음을 줄 수 없는 것인지, 생각하고 생각한다. 생각만 가지고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어리석은 나는 생각 속에 머무는 것을 멈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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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4c
· 9년 전
그리고 나를 믿는 순간, 상대를 믿어야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되지요. 날 믿어주길 바랄 필요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