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부를 잘할수가 없어요. 부모님은 제가 똑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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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ostalgiaaa
·9년 전
난 공부를 잘할수가 없어요. 부모님은 제가 똑똑한줄 알아요. 매일6시에 일어나 새벽 3시에 잠이들기를 4년이에요. 어깨가 부서질듯 책을 메고서 책상을 떠나지 않아도 나는 100점을 맞을수가 없어요. 그런 나에게 그들은 한 손가락으로 등수가 오르길 기대하죠. 아침에 눈을뜨면 또 오늘이구나. 저녁에 눈을 감으면 오지 않았으면 이라고 생각해요. 자고싶어요. 쉬고싶어요. 난 공부를 잘하지 못해요. 제발. 난 글을쓰고 싶어요. 부사관? 장교? 그런거 되고싶지 않아요. 시쓰는것도 좋고 글쓸때는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앉아있어요. 알고 있을까요.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 걸. 난 군인이 되고싶지 않아요. 집에 몇억씩 빛이 있는걸 알아요. 어쩌라구요. 못갈 대학 안간다는데 어쩌라고 계속 공부 하라는 건데요? 나보고 어쩌라고. 못갈 대학, 어차피 당신들이 원하는 군인 해야하는데 될꺼면 일찍 한다잖아요. 그래요. 기술 배워서 당신들이 원하는 군인이 될께요. 그런데요, 그것만큼은 내가 하고싶은거 선택하면 안돼는 건가요? 왜 항상 당신들이 정해논 길을 가야만 하는건가요? 결국 기술배우라고 할꺼면 대학 공부는 왜 하라고 했는데요? 나에게 모두가 기대면 나는 어디에 기대야 하는걸까요. 내 꿈을 이루지도 못하고 남의 꿈을 이뤄야 하는 난 왜 살아야 할까요. 살기 싫어요. 이래서 가출하는 건가요. 밖이 얼마나 더러*** 아는데 이 순간만은 어디든 여기보다 자유롭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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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m
· 9년 전
일단 잠을 충분히 주무시길 바랍니다. 충분한 잠은 두뇌 회전과 스트레스 해소에 필수적이에요. 세시간 자고 공부하면 전교 1등이라도 성적 떨어질 거에요. 고민을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려보면 어떨까요?? 저도 작성자님과 같은 고민이 있었어요. 제 꿈은 다른 곳에 있는데 부모님이 자꾸 원하는 방향으로 저를 압박하는 것 같아 원망이 생기더라구요. 용기내어 내 안에 있는 두려움, 생각들, 진짜로 원하는 것, 기대에 대한 부담감 등등. 조금씩 천천히 쏟아냈어요. 부모님께서도 끈기있게 들어주셨구요. 대화 후 알게 된 사실은 부모님은 생각했던 것보다 제게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었어요. 저 혼자 부담감에 짓눌려서 괴로워하고 있었더라구요. 작성자님도 부모님과 대화하다 보면 아 나 혼자 오해하고 버둥거리고 있었구나.. 싶을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