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6개월의 연애를 말아먹었다. 사실 헤어진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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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1년6개월의 연애를 말아먹었다. 사실 헤어진지는 한달이 넘었지만 좋지않은 일은 생각하지 않는 버릇때문에 지금에서야 내마음이 어떠한건지 조금 들여다보고싶어졌다. 나는 헤어지고 단 한번도 울지 않았다. 슬프지 않은건 아닌거같은데 이상하게도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냥 이렇게 되버렸구나 하고 덤덤한척 그럴수도있지 하고 되뇌일 뿐. 이번연애는 참 사랑받은 연애라고 생각했다. 연애초기에는 그행복이 묘하게 불안해서 툭하면 물어보곤 했다. 무리하는거아니냐고. 이렇게 잘해주다가, 이렇게 사랑스럽게 바라봐주다가 그러다가 그 눈이 조금이라도 차가워지면 상처받을까봐 무섭다고 그러니 무리하지 말아달라고 그렇게 부탁했었다. 무리하는게 아니라고 그런 생각을 하다니 어쩜 그리 사랑스럽냐고 웃으며 이야기하던 당신은 정말 일년반동안 날 그렇게 사랑해주었다. 항상 날 사랑스럽게 바라봐주었고, 나의 일상을 궁금해했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 노력해주었다. 나는 일년이 넘도록 그대로인 당신이 어쩌면 정말로 무리하는게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도 그래서 안심해버렸던거같다. 나는 아직도 우리가 왜 이렇게 되어버린건가 이해하지 못하고있다. 정말로 잘모르겠다. 둔해빠진 내가 서서히 식어가는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건지, 내가 무언가를 잘못한건지, 아니면 정말로 갑자기 사랑이 사라져버린건지 뭐가뭔지 모르겠다. 다만 이토록 넘치게 사랑해주었으니까 어느날 갑자기 다른사람이 되어버린 당신을 미워하지 않으려 노력하고있다. 당신은 나에게 상처를 주었지만 함께하는 동안은 둘도없이 나를 사랑해주었다. 그래서 그 고마운 마음만 내게 남았으면 좋겠다. 당신은 나와 함께하지 않는것을 선택했고 그선택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함께하는 것보다 함께하지 않는것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되는 그 무언가가 있었겠지. 나는 그무언가를 발견했을때 선택을 하기전에 통보를 하기전에 그지경까지 되기 전에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기를 바랬다. 나랑 지지도 싸우고 볶고 그래도 그 무언가가 어쩔수 없구나하고 느끼면 그때 그만하자 할줄 알았다. 결국 헤어지더라도 할만큼 했다 할수있을줄 알았다. 당신은 어쩌면 할만큼 했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정말로 그렇다면 어쩔수없다 생각한다. 사랑한다면서 사랑하는 사람 그렇게까지 몰아세워질때까지 몰랐다면 내가 누굴 탓할수있겠어. 다만, 이건 알아주면 좋겠다. 나는 정말 몰랐다 우리를 헤어지게한것이 무엇이든 난 정말 몰랐고 지금도 모른다. 만약 나에게 알려주었다면, 난 노력해보고싶었다. 아직 당신을 생각하면 자꾸 내가 온세상인냥 방긋웃던 그얼굴이 나에게만 보여주던 그표정과 말투가 생각나서 혼란스럽다. 끝까지 차가운 얼굴은 안보이고 헤어져서인것 같기도해. 사랑아, 많이 고마웠고 행복해. 못되게 나보다 좋은여자 못만날꺼야 하고싶지만 적어도 나만큼은 좋은여자랑 행복하게 살어 고맙다고 행복하라고 이정도는 직접 말하고 싶었는데 어쩔수없지 그래도 진심이야 이제 정말로 보낼께 안녕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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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onal
· 9년 전
저의 예전 모습을 보는것 같아요. 나를 너무나 사랑해주던 그때의모습을 기억하며, 변해버린 상대를 보며 내가 이관계를 말아먹었다며 자책하고 자책했습니다. 너무 힘들엇어요. 하지만 아니란 걸 깨달았어요. 받아들이세요 . 그 사람은 변했고 원래 그렇게 변할 사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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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ant
· 9년 전
새롭고 예쁜 사랑하시길 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