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님 저는 20살 여자입니다. 정확히 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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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저는 20살 여자입니다. 정확히 저는 중학생 때부터 이 고민을 가졌던것 같아요. 속에서 화가 확 치밀때가 있습니다. 과거에 제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나 갈등에서 비롯되요. 사소한것부터 묵직한것까지 자주 떠오름니다. 그때마다 저는 그 사람들에 대한 원망도 커지고 그때 강하게 대처하지 않은 제 자신에게도 화가 납니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고질적으로 안좋은 성격이라 모든 사람들이 싫어했던 사람도 있고 친했지만 유독 저만 부족한 사람 취급해서 싫어했던 사람도 있고 기회주의자 같이 소위 노는애들 추종자나 성적으로 절 업신여기려했던 사람등 다양했어요. 저한테 먼저 시비를 걸어서 억울하고 화가나서 제가 이렇게 오래 담고있나 봅니다. 저는 성격이 드세지도 않고 외모가 사납게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언급했단 사람등 중에선 절 찌질하다고 하며 업신여긴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것도 아니고 전 저대로 살았을 뿐인데 돌이켜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납니다. 생각을 안하려그래도 가끔씩 불쑥 생각납니다. 그렇게 화에 사로잡혀서 혼자 씩씩대고 어리석은 짓인걸 알지만 어떨땐 정말 그상황이 너무 생생합니다. 저는 성적이 좋앗습니다. 제 생각엔 그게 당시 저의 대인관계에 많은 영향을 ***것 같습니다. 처음엔 호의적으로 다가온 친구들이 많아 좋았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보니 속으론 저를 견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 성적이 조금만 떨어져도 기뻐하고 업신여기러 오는 아이들이 많았고 사소한일이라도 트집잡고 싶어하는 애들이 많았습니다. 부모님이 엄하셔서 외모 치장을 거의 못하고 다녔는데 그런 저의 범생이 이미지에 그냥 ***라고 이유없이 욕하는 아이들도 몇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저는 제 나름대로 성실히 사는데 욕을 먹으니 답답하고 지쳐서 성적은 계속 떨어지고 부모님 특히 엄마와의 갈등은 극에 달했습니다. 부모님은 이런 일을 말씀드리면 저의 부족함을 나무랐습니다. 아이들때문에 기분이 상하면 덜떨어진 애들이랑 상대하지 말고 공부해라 성격을 좀 강단있게 바꿔라등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시절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긴건지 저는 사람들은 대할때 상대방이 날 얕잡아볼까봐 가장 걱정되고 장난이라도 절 무시하는 발언을 할때가 가장 싫습니다. 사람을 대하는게 어렵진 않은데 늘 무시당할까봐 노심초사하게 됩니다.또 제가 봣을때 절 무시할갓같은 분위기나 태도를 보일것같은 사람하고는 일절 대화를 안합니다.그냥 적당히 필요한말만 하고 절대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려 하지 않습니다.소위 강자에게만 그러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려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나름 배려하는데 단순히 성적이나 외모때문에 절 무시하는 것이 너무 싫고 그런 사람이 이상하게 꼭 주변에 있습니다. 난 나만의 가치가 있는데 왜 무시를 당해야하는지 억울하고 그러한것이 쌓이고 쌓여서 고질적인 화병에 시달리는 상태가 된것 같습니다. 이제는 이런 물러터진 제 자신이 싫습니다. 화를 내는대도 얼굴보면 그냥 맹해보여서 무시하기 쉬울것 같고 성격도 사납지 않아서 싸울때 밀리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 이런 자격지심 상태까지 이른건지 답답합니다. 하루하루 지내면서 내가 너무너무 싫어집니다. 내가 약자라고 생각됩니다. 약자에겐 약하고 강자에게 강한 그런 정의로운 사람이 되고싶은데 저의 자질이 의심됩니다. 늘 타인에게 무시당할까봐 걱정하는 제자신이 싫습니다. 어떻해야 악순환을 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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