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 치미는 분노 생각해보니 아버지는 그런사람이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맹장]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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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vertears
·9년 전
울컥 치미는 분노 생각해보니 아버지는 그런사람이였다. 2월 초 고3의 시작에 나는 학교에서 살다싶이 했다 주위의 친구들도 공부에 매진했고 나도 덩달아서 열의를 불태웠다. 그러다 소화가 잘 안돼고 아랫배에 불이 붙은듯 뜨거운 느낌을 느꼈는데 점점 더 심해지더니 결국 먹은 것을 모두 게워내버렸다. 심상치않은 조짐에 나는 조퇴를 했고 참을수가 없어서 식은땀을 흘리며 잠을 잤다. 아버지의 반응은 또 아프냐는 식이였고 자주 아팠던 전례가 있어 나는 죄인이 되었다. 병원을 다녀오고 나서도 아버지는 나를 계속 몰아붙였고 나는 이 시간에 공부를 했으면 하는 생각에 답답해서 길을 걷다가 왈칵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아버지는 당황한 눈치로 이것가지고 우냐며 집으로 재촉했고 나의 눈물은 멈추지않았다. 약을 먹고도 증세는 호전되지 않고 게워내고 잠들기를 반복하다가 나는 예전같지 않은 몸에 당황스러웠고 맹장이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렇게 응급실을 전전하다가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말에 지역에서 제법 큰 병원 응급실로 가 정밀검사를 맡았다. 장쪽을 찍었는데 폐와 난소도 찍힌 모양이였다. 맹장은 아니고 장이 부어있다고 했다(장염) 그러나 그건 문제가 아니였다 폐에 기흉이 보인다는 소견과 난소에 4cm 가량의 종양이 발견되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가족들은 얼어붙었다. 다행히 폐와 난소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그렇게 나는 생애 첫 입원을 했는데 고통도 고통이였지만 그때는 가정형편이 안좋았을때라 병원비가 걱정되었다. 퇴원하고 나서도 아빠는 별거아닌 병으로 돈을 썼다며 타박했고 나는 죄인이 되었다. 결국 밤에 엄마에게 눈물을 터트렸다 내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게 아닌데....라며 다시 생각해봐도 서운했던 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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