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아빠의 사업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고등학교|모의고사]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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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elloyo1234
·9년 전
저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아빠의 사업문제로 초등학생때 서울에서 부산으로 전학을왔고, 그 과정에서 금전적인 문제와 부모님의 건강문제로 당시 어렸던 저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그래도 주변 친구들과는 많이 차이가 나고 무슨 일을 할때마다 부모님께 부담이되지는 않을까, 금전적 형편이 되나 하는 걱정을 먼저 하고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6년간 사는동안 정말 많이 노력했고, 단점도 많이 고치고 발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쁘신 부모님께 부담되지 않게, 폐가 되지 않게 혼자 공부했고, 중학생때까지는 좋은 성적을 유지했기에 친구들로부터 악바리, 신기하다, 독하다 라는 말을 많이들었습니다. 물론 그 때도 노력만큼의 성적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창피할 성적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소위 말하는 대학잘보내는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지능에서부터 차이가 나고 비싼 학원이며 과외로 어린시절부터 단련된 친구들을 도저히 따라갈수 없었습니다. 걔들은 내가 놀때 미리 공부했으니까 이렇게 잘한,ㄴ 걸거야 라고 저에게 채찍질을 하는것도 중학생때부터 해오다보니 정말 더는 못하겠더군요. 얼마 전부터는 저에게서 이상반응이 나타납니다 영어 모의고사 듣기 문제를 풀고있는데 갑자기 방송의 여자 목소리가 깊숙히 들린다고 해야할까요.? 목소리가 평소처럼 들리지 않고 그 목소리의 음정, 속도, 크기 등이 들리며 대화의 내용은 들리지 않는게 3~4초간 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내신 수학을 푸는데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절망감, 우울감 같은? 사실, 그 후는 잘 기억이 나지않습니다. 문제를 제대로 푼 기억도 없구요. 이번 수학 꼭 상위권에 들고싶어 정말정말 열심히했는데 놀랍게도 40점이 떨어졌습니다. 제인생에 이런 점수가 나올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 점수를 보고난 후 제 가슴속 응어리같은게 더 커진 기분입니다. 혹시 제 정신상 문제가 있는걸까요? 정말 힘들어서 여기에 털어놔 봅니다. 위로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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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yo1234 (글쓴이)
· 9년 전
부모님께 응원을 받고있지만 계속 실망시켜드려 죄송하고, 눈치도 보이고, 부담스럽고 학교쌤들은 워낙 잘하는 애들이 많아 관심을 갖지 않으세요..이런것도 원인중 하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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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tmse
· 9년 전
저도 잘하는 애들 많은 학교 와서 고생했었는데ㅜㅜ 중학교때는 칭찬만 듣고 관심 많이 받고 그랬는데 고등학교와서 스스로가 보통이라거 생각하게되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는 그랬거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