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올해도 이제 끝이보이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제가 많이 외롭고 힘들고 눈물이 펑펑 나오고 서러워서 그런데 혹시 아무나 만나서 같이 바다보러가실분있나요 그냥 석양빛에 일렁거리는 바다를 보고싶어서요 그냥 조용한 해변가에 앉아서 파도가 찰박거리는 소리들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실분있나요 저부산에삽니다 카카오톡 아 이 디 는 chin9hae입니다
19년을 살면서 중학교에서도 고등학교에서도 큰 실패를 겪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걱정되는 부분은 항상 조금씩 좋게 나오거나 최악의 상황은 결국 오지 않았다. 높은 성적이었다. 1점대 후반. 자신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그러지 않았다. 무서웠다. 주변에서 오는 기대에 부응할 수 없을 것 같았다. 3년간의 노력이 없어지는 것만 같고. 내 옆에 친구는 대학이 붙었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다. 붙을 거라고 장담하던 곳에서 예비조차 받지 못했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처음 불합격을 받을 때도 두 번째 불합격을 받을 때도. 내가 갈 수 있는 대학이 없을 것 같았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내가 생각했던대로 흘러가지 않는 이 사태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너무 버겁다. 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도망가고 싶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대학에 다 떨어지면 나는 앞으로 뭘 해야하지
남들은 다 노력하는데. 난 노력할 ***차 들지 않아. 그러고선 결과만 탓하고, 남탓만 하고. 왜 이렇게 사는걸까.
안녕하세요 내년이면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예비 중3 입니다 지금 학원을 다니는 학원이 아닌 새로운 학원으로 하는데 시험이 2주도 안 남았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학원을 바꿔도 괜찮을지 그렇지만 새로운 학원에 상담을 받았지만 거기서는 상담을 받을때 부터 팩폭을 날리고 하셨지만 잘 가르쳐 주실거 같고 그런데 너무 멀었어 고민입니다 오빠는 공부를 잘 하고 있는데 저는 공부를 잘 못 하고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아래서 깔아주는 수준이 될것 같고 할머니한테도 언제 공부하냐 라는 말과 부모님은 오빠와에 비교에 이렇게 지내 오는게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현역시절 예체능 높은 경쟁률을 뚫고 붙은 학교를 사고로..등록을 못하게 되어서 반강제로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학과가 맞지 않았기도했고 운명이아니었나보다 하고 받아들인채로..재수를 시작했어요 새로 준비하게된 학교가 꽤나 상향이라 항상 압박감을 가지고 숨이 턱턱 막혔지만 그래도 시작했으니 제대로 해야한다는 생각에 재수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보며 등급도 정말 많이 향상되었고 실기는 이미 완성되었으니 성적만 이대로 유지만했다면 문제는 전혀 없는 상태라며 격려를 많이 들었기에..목숨걸고 올린 성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나름 성취감도 느꼈지만 불안감도 굉장히 컸고..부모님의 기대와 학원 선생님들의 기대에 부응해야하고 싶었고 그래도 나름 즐겁게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학원에서 본 모의고사랑 실전 수능은 전혀 다르더군요..아무래도 그렇겠죠 학원자체시험에도 불안을 크게 느껴서 매일매일 수능 시뮬레이션하듯이 시험을 준비했는데.....정작 실전에서는 1교시 국어 독서지문도 제대로 못읽고 부서진 멘탈을 붙잡고 찍듯이 풀어서..너무 무서워서 지금 가채점도 못하고있습니다 얼른 예체능학원에도 가채점 성적 제출도 해야하고..당장 오늘부터 수업시작인데..회피하고싶어 미치겠어요 청심환을 마셨는데도 시험 보는 내내 안풀릴 때마다 손이 덜덜 떨리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눈물도 고였던 기억이 후회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서...계속 생각하게됩니다 그때 정말 극도로 긴장을 했었는데 공황인가 싶기도하고..미리 신경안정제같은 약을 처방받았다면 조금 덜 긴장해서 지문을 읽고는 풀 수 있지 않았을까 싶고...너무 힘들어요 진짜로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이제 수능이 제차례라는게 너무 압박감이 들고 숨막혀요 싫어요 입시하기싱ㅎ어요 제발 한국 입시제도좀 바꿔주세요 다른나라 다 수능 몇번씩 보고 그러는데 왜 저희나라는 학생을 못 잡아 안달이에요 저진짜 무섭고 싫어요 대학이 뭐라고 이딴 사상을 만든거예요 한국은 제발 떠나고싶어요 살 용기가 없어요 두렵고 아무것도 안하고싶어요 이것조차 핑계인걸까요 저한테왜그래요 저 그저 행복하게 살고싶엇는대요 왜제가이렇게 살아야허죠 그만하고싶다진짜 다
1년 내내 원하던 등급을 받고 최저도 당연히 맞추는 게 확정이었어요.. 엄마 아빠는 무조건 붙을거라고 확신했고 모든 가족이 그랬는데.. 결국 수능 날 최악의 등급을 받았네요... 이유도 모르겠어요. 누구보다 열심히 했는데. 역시 수능 전날, 평소보다 집중하지 못했던 게 문제였을까, 게임 하지 말걸, 조금 더 공부할 걸... 이런 후회들이 계속 들어요. 펑펑 울고 눈을 뜨니 현실인 걸 받아들이지 못하겠어요. 엄마 아빠 고생시킨만큼 좋은 결과 보여주고 싶었는데 6개 지원한 학교 최저를 못 맞춰서 이미 글렀네요. 눈물이 계속 나고 죽고 싶어져요.. 아.... 진짜 세상이 밉지만 그보다도 내가 증오스러워서 미칠 것 같아요.. 꼭 합격증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번 학기 내내 줄곧 무기력감 속에서 살았어요. 그런데 요즘 바빠서 그런지 졸업생이라 그런지 훨씬 더 날카롭고 예민하고 우울하고 자학이 늘어나고 다 귀찮고 다 포기하고 게임을 하거나 잠이나 자고 싶고(잠이 없어 못 ***만) 현실회피하려 소설만 보고 있어요. 다다음주에 시험도 있고, 졸전이예요. 온몸이 저릿할 정도로 무기력감에 휩싸이고 콧잔등에 아픈 몸상태 특유의 얼얼함이 느껴지며, 입술이 갈라지는지 살짝 따가워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노력하기 싫고 너무 힘들어요... 다 던져버리고 싶어요 힘내기 싫어요 근데 그냥 하고 있어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점수는 남으니까...
학업에서의 성취를 누구보다 사랑하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공부에 집중하기까지의 마음 다잡기나 이런저런 루틴 지키기가 점점 어려워지더니,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시험 기간에 막 들어온 지금, 점점 더 심각해지는 걸 체감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멀쩡하게 웃고 떠들며 잘 생활하다가, 집에 돌아와 저녁~밤에 해야 할 일들을 떠올리기 시작하면 갑자기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게 됩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해봐야지, 조금이라도 하고 잘까, 하기 싫다, 놀고 싶다, 따위의 생각도 들지 않고, 정말 무감각해집니다. 정말 그냥 멍해집니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리라는 두려움에 덜컥 겁을 먹고, 그럼에도 몸은 움직이지 않고 멍하게 누워 있거나 앉아있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라리 아예 공부가 하기 싫고, 놀고 싶은 거면 좋겠습니다. 그닥 놀고 싶지도 않고, 아무 생각도 안 들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는 마음도 안 들어요. 어떻게 할까요?
1. 다음주 목요일까지 졸작 준완성 2. 금요일 수업 듣자마자 바로 기차타고 본가로 3. 일요일 자격증 시험보자마자 바로 학교행 고속버스 4. 월요일부터 졸업전시회 준비 5. 그리고 오늘 유심 사망 6. 오늘저녁 학교로 인쇄하러 갔더니 어떤 자식이 usb연결선을 분질러버려서 3번은 왕복헸내요 내가 어쩌자고 이렇게 일을 벌인건지도 모르겠고 거기에 진짜 억까가지 겹쳐서 진짜 짜증낼 기운도 없어서 꼴사납게 한동안 꺼이꺼이울다가 진정하고 사탕하나입에물고 유심칩 꺼내려 시도하다 포기하고 폰켜니 돌아왔어요 안그래도 평상시 극도로 예민하고 짜증난 상태였고 우울감은 패시브였는데 진짜 정신 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