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낮은 자존감 #걱정 안녕하세요 엔젤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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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자존감 안녕하세요 엔젤님 정말 장황한 고민이지만 저의 고민을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항상 앞날을 지나치게 걱정하고 저를 괴롭히는 버릇이 있어요..이런 저를 너무 고치고싶어서 어릴때부터 긍정의 힘 긍정의 한마디 와 같은 책들을 무수히 많이 읽어왔지만 고칠 수 없었어요.. 저는 항상 앞으로 일어나게될 불행한상황에 대해 끝의 끝까지 상상합니다 그리고 혼자괴로워해요 주변사람들은 항상 걱정좀 그만해 너 자신을 그만괴롭혀 라고말하는데 저도 이러고싶어서 이러는것이 아닌걸요ㅠ 저도 별일 아닌거 신경않쓰고 싶고 편하게 살고싶어요 너무나.. 성격도 많이 내향적인 편이에요 저는 다른사람과 같이 있으면 핸드폰의 베터리가 달듯이 점점 방전되어갑니다 혼자 히키코모리처럼 있을때가 가장 행복해요 방에서 쉴때 집에 아무도 없다고 해도 방문이 열려있으면 불안합니다 그래서 항상 방문을 꼭 닫아요 혼자만의 좁은공간에 들어가있으면 마음이 정말 편안해져요 사람이 많은공간에 가면 마음이 불안하고 사람에게 카톡이나 전화같은 연락이 와도 가끔 그냥 그걸 열어서 읽기가 너무 무서워요..이유는 모르겠어요..그냥 사람과 있는게 저에겐 항상 어렵고 노력해야 하는 일입니다. 주변에선 저를 활발한 친화력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만들어진 활발함일뿐.. 사람과 지내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렇게 죽을만큼 노력해야 겨우 끼어있는 나자신이.. 너무 억울하고 열등감이 듭니다 이렇게된 이유를 아얘 모르겠는건 아니에요 초등학교 5학년..어렸을적 몇년동안 따돌림을 당한적이 있었는데 그때이후로 저의 자존감은 바닥이 났고 우울증도 심해서 항상 자살만 생각했었어요 주변인들이 자살하거나 티비의 연예인이 자살한걸 보면 울었어요 그 사람들처럼 용기있게 자살조차하지못하는 제가 너무 싫어서 물론 지금은 그런생각은 하지 않아요 예전엔 그냥 나라는 인간자체가 너무 끔찍하게 싫고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때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저 자신을 이해하고 그상황에서 죽지않고 잘 버텨줬던 나자신에게 감사해요 하지만 바닥까지 떨어진 자존감과 자신감은 좀 처럼 다시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아요 아니 그냥 저는 이미 이런 사람이 되어버린것 같아요 따돌림의 후유증으로 어른이 될때까지 저는 노래방을 가지 못해요 사람이 많은곳에서 노래를 못하거든요 아이들이 모두 저를쳐다보며 억지로 노래를하게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부터 목구멍이 막혀서 노래가 나오지 않던게 10년이 넘은 후 까지 고쳐지지 않았고.. 많이 노력해서 지금은 노래방까진 못가도 사람들과함께 부를때 목소리가 막혀 나오지 않는 일은 없어졌지만 아직도 가끔 긴장하면 노래를하려할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요 아무리 크게 노래를 부르려해도 바람새는 소리만 나옵니다 아마 저는 평생 노래방은 갈 수 없을것같아요 따돌림 후 몇년동안은 칼이 날라와서 나를찌를것같은 공포증도 겪었었지만 정신병원에서 약을타 먹으면서 고쳤구요.. 왕따라는 말만들어도 눈물이 터져나왔었지만 이제 그렇지 않아요 주체할수 없이 화가날때 제 머리를 때리고 벽에 박는 버릇은 가끔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예전 만큼은 아니구요 저는 많이 나아졌어요 하지만 전 아직도 제가 그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게 아닐까 의문이 듭니다 그래서 너무 억울하기도 해요..저를 괴롭혔던 애들은 아마 아무 후유증도 없이 잘 살아가고 있겠죠?.. 그 시간에 여전히 갖혀있는건 저 혼자 인거에요 나도 빠져나왔다고 생각했지만 가끔 걱정이 많은 자존감이 낮은 저를 돌아볼때 결국 나오는 결론은 나는 벗어나지 못했다..입니다 그리고 요즘 활발한척 하는 것에 지쳤어요 사람과 억지로 관계를유지하기위해 약속장소에나가 재밌는척 얘기하고 그러는 모든것들이..그냥 모든게 허무해졌어요.. 왜 나 자신은 나 자신을 이렇게 학대할수밖에 없는걸까 그냥 공상속에 갇혀 나가고 싶지않아요.. 예전처럼 죽고싶은건 아니지만 그때의 그늘에서 뻗어나온 제 자신의 이런 성향이 절 너무 지치게 하네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동안 잘 참아왔는데 한계에 부딪힌것 같습니다.. 남들에겐 숨쉬는것처럼 쉽고 자연스러운 모든게 저에게는 너무 많은 노력을 요하는 일이 되어버렸네요.. 엔젤 이런 제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것 같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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