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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다른분 글 중 엔젤님 답변이 달린것을 보고. 저도 강박증이라고 생각이(원래는 한참 예전부터 들었지만;;) 들었습니다. 신랑에게 스트레스 받았을때는 신랑이 죽어버리는 망상을 하기도 했고. 딸에게 스트레스 받았을때는 딸을 죽이는 망상까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놀라서 화내면서 "너 자꾸 그러면 진짜 죽는수가 있어?" 라고 말합니다. 말하고나서 ***거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렇게 강하게 하면 상대방이 겁먹어서라도 나에게 그 행동을 안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많지는 않지만 금년 8월 까지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아이 어린이집 갈때부터 마트1년, 공공근로 2년반, 화장품 공장1년 옷 포장 부업4개월 정도, 헬스장 청소1년반 정도하고 쉰지 이제 3개월째 입니다. 아이는 이제 10살이고요. 남편이랑 싸울때 너무 화가나는 말을 들어서, "제가 일 다시 제대로 다니면 많이 도와줄거야?." 그랬더니 "응, 도와줄게." 라고 하긴 했지만 그간 봐온것이 있어서 신용이 안가는바람에. "예전에 처럼 도와준다 그러고 아무것도 안해줄거잖아!!." 라고 하면서 싸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들은말이. "너, 마트하고, 공공근로하고, 공장다니고." "..." "그거 빼고 뭘 더했냐?" "옷 접는거? 그리고 이제 청소알바한거? 뭘 더 했는데?" 이 말 듣고 완전 혈압올라서 쓰러질 뻔했습니다. 전에도 저에게 여태 니가 한게 뭐 있냐고, 사회 부적응자라고 까지했습니다. 화나서 한 말이겠지만. 이해할 수 없고 화가 났습니다. 친정도, 시댁도 없어서 아이 맡길데는 어린이집에 7시까지 맡겨놓고 일한건데. 그렇다고 집안일 더 도와준거 없고 자기 일하느라 피곤하다고 집에오면 애 가 좀 말썽피운다 그러면 짜증내고. 왜 그러냐 그러면 "너도 그러잖아!!." 라고 합니다. 아 도대체 그러면서 요즘에는 은근슬쩍 저에게 집에서 논다는식으르 대합니다. 도대체 살림에, 육아에, 돈까지 벌어오고, 자기 짜증까지 다 받아줄 정신력 강한 여자가 어디 있답니까? 어제는 같이 시내를 나갔는데 저는 앞으로 가는중이었는데 돌아보니 혼자 길을 건너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보폭도 안줄이고 뭐 팔순 노인네들 마냥 제가 뒤로 따라가야 했고요.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쇼핑매장에 들어갔는데, 저는 여기 더 보고 있는데 고개를 들어보니 다른데로 가서 혼자 구경하고 있더라구요. 말도 안하고. 가자고 했으면 따라라도 갔겠지요. 집에와서는 집의 문 열쇠가 안맞아서 낑낑대고 있는데. 그걸 또 하겠다고 억지로 집어넣어서 열쇠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분명 그럴까봐 "화장실 안급해?급하다며? 내가할께 얼른가서 볼일봐." "그렇게 쑤셔넣으면 안빠진다니?" 몇 번을 말했는데 결국 열쇠는 열쇠구멍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걸 또 빼겠다고 목장갑 끼고 빼고있네요. 문손잡이 망가진다고 계속 말했는데도 제 말을 안들어주더군요. 그리고 폭팔했습니다. 소리는 지르지 않았지만(진짜) "아까부터 그렇게 직접 말까지 해줬는데 너무하는거 아니야? 나 내 말은 왜 안들어줘? 나 오늘 너무 기분 나쁘다." 라고 했어요. 자기도 걸리는지 아무말 안했지만. 화가 안풀리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못참겠는건 소리지르는거에요. 자기랑 안맞는다 싶으면 언성부터 높여요. 그런다고 더 듣는게 아닌데 말이에요. 오히려 더 반감만 사는데. 이제 10년 살면서 제발 언성높이는것좀 그만 해달라고 부탁에 부탁을 몇 번이나 했는데. 어렸을때 부터 자기 말이 수긍되지 않으면 소리부터 질러서 상대방이 말을 못할 정도로 소리를 지릅니다. "나 일찍 죽는 꼴 보고 싶으면 소리지르지 말아줘." 라고 까지 할 정도였는데. 자기는 습관이라 어쩔 수없다고 합니다. 뭐 싸움만 나면 자기는 습관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티브이 보거나 핸드폰 볼때는 몆 번을 불러야 "응?" 하고 쳐다봅니다. 그리고 티브이에 심리학이 나오는데 남자는 집중하면 다른일을 못한다고하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저거봐! 내가 그런거야! 봤지?" ...자기 합리화라고 밖에는 안느껴지더라고요 저는. 아이 키울때 기저귀도 5손가락안에 아니 한 두번 갈아줬습니다. 그리고 하는말은 "애는 낳아놓으면 알아서 자라." 라고 하네요. 제가 초반부터 영감탱이 할아버지라고 별명을 붙여주긴 했지만 7순 영감과 살아도 이렇게는 안할것 같습니다. 거기다 무뚝뚝하기 까지 하니 감정표현이고 거의 없고. 제가 이번에 혈압을재봤더니(신랑이 같이 있었을때)200이 넘더라구요. 이건 할머니들이나 이렇게 나온다고. 진정을 좀 ***고나서 재봤는데도 180이 나왔고요. 그 전에 한번 재본적이 있었는데 기계가 망가진줄만 알았더니 그게 맞는거라고 하네요. 지금 고혈압약 처방 받아서 먹고 있습니다. 신경안정제와 민간요법도 처방 받았습니다. 그냥 누가 좀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밖에서 일한다고 집에서 유세떨지 말란말이야!! 돈 벌어온다고 힘든건 아는데 그렇게 왕처럼 할 필요 없잖아. 나도 같이 벌어올때는 큰돈 벌어온건 아니라도 덜 힘들더라도 비슷한 시간을 일했었다고! 설겆이 몇번 (진짜몇번) 해주고 "해줬잖아!!." 항상 이런식이고. 나도 더 해주기 무섭다.. *** 되는거 같아서. 아무리 보답받을생각을 안하고 했더라도 너무 생각 안해주는거 같아!! 내가 왜 아무것도 안해!! 적어도 힘 되는데 까지 하고 있다고... 님이 애 키우고 살림에 일까지 해주고 집에 왔는데 성격이라고 무뚝뚝하고 앉아 있어봐.... 나도 사랑받고싶다고.. 원래 그런다고 이해가 안된다고... 머리하고 짧은치마 입어도 화장해도 "응, 괜찮네." 이런 영혼없는 말만 듣기도 지쳤다... 남자란 원래 이런 생물인가... 상상초월이다... 정말 살기전의 상상과 살고난후의 상상의 정도 차이는 심각하게 차이나는구나. 누가 정신 정리 좀 부탁 드려요. 정신풀이 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전국의 비슷한 성격과 분위기로 고생하시는 주부들에게 힘내라고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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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heone
· 9년 전
ㅠㅠ .. 뭐라 위로를.. 아니 어떻게 공감을.. 해야할지 모르겟지만..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그 노력 꼭 남편분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꿋꿋하게 아둥바둥 뭐라고 해보시려는 모습에 더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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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imtheone 감사합니다...이러다가 괜찮아지면 또 괜찮고 또 그러면 머리에서 피가 솟구칠 정도로 화가나고 힘드네요. 힘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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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0526
· 9년 전
홧병 생기겠어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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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love0526 지금 그런것 같아서 정신과를 갈까 고민중이에요...혹시 돌팔이 만나서 이상한 약을 먹게 되는게 아닐까 그게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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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10
· 9년 전
아이는 온전히 당신을 보고 자랍니다.. 안타깝네요.. 약물치료를 권합니다.. 상담비는 부담스러우실테니 화를 다스리는데 도움될만한 안정제..도움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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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law10 9년 전쯤에 정신과에 갔더니 그때는 스트레스 검사한다고 3만5천원을 받아가더니 약만 대충 지어주고 말더라고요..수유하는데 문제 없냐고 했더니 뭐 쪼끔은 갈수 있습니다. 이말만 반복하고. 불안해서 먹다가 끊은적이 있어요...이번에는 신랑몰래 큰병원으로 가볼까 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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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4getit
· 9년 전
사랑한다는 이유로...살아온 인생보다 더 긴 남은인생을 함께하기로해서 한 결혼인데 오ㅔ 그럴까요 ? 우리나라 남자들은 아내를 엄마 대용으로 아는거같아요... ㅠㅠ 아이고...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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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dont4getit 힘낼게요!!질 수 없어요!!하지만 제 성격도 점점 변해가는것이 느껴지는게...아프기만 한건 아닌가봐요. 이겨내면서..아..나이들면 이래서 독해지는 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