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여기다가 글을 남깁니다 이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9년 전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여기다가 글을 남깁니다 이야기를하자면 쫌길어질듯 싶은데요 어떡해야 하는 지를 부탁드립니다 저한테 심각해서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아버지를 무서워했습니다 그게 아직까지 남아있구요  그런이유로 가출해서 한 5년간을 본가에 발을 들이지를 않고 타지역에서 생활했어요 그러면서 돈도 2000정도를 모았었었구요 그런데 회사에 일이생기면서 그만두게되고 일은안구해지고 해서 모았던 돈을  생활비며 공과금이며 다써버리게 됬었습니다 남친몰래 써버렸고요 그때당시저는 진짜 힘든일이 한번에 몰렸었거든요 제가 하도 집에 연락도 안하고 명절에 가지도 않으니 이상하게 생각한 남친이 저보고 왜 집에 안내려 가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정을 이야기했죠 그랬더니 남친이  그래도 아버님을 뵈야지 않겠냐고 언제까지 니가 피해만 다닐꺼냐고 하면서 자꾸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달라지셨을 꺼라면서 다독여 주더라고요 그래서 다짐하고 저도 본가에 발을 들이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도하고 어떻게 살았고 하는지도 말도하고 하면서 좋아지더라고요 그러던중에 아버지가 저보고 그러시더라고요 내려오면 가게차려주시겠다고 그말을 듣고 회사생활도 힘들고 해서 그만두고 내려와서 호프집을 오픈하게 되었어요 근데 이게 쉽지않더라고요 계속 마이너스만되고 그러면서 아버지와 할머니 께서 제가 모아둔2000만원 빌려줄수있냐고 하시더라고요 ...차마 다썻다는 말이안나와서 그냥 아는 사람빌려줬다고 둘러댔더니 아버지고 할머님이고 저보고 그사람과 통화를 해보고 녹음해서 들려주라 하시더라고요 ... 별의별생각이 들면서 이거 어쩌지 내가 솔찍하게 말씀 드릴껄 그랬나라는 생각도 들고 하더라고요 잠도못자고... 그래서 맘다잡고 이렇게 카톡을 보냈어여 토씨하나 안바꾸고요 아빠 저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지금아니면 말을 못 할것 같아서 말씀드려요  아침에 보고 화내실꺼고 기분않좋을테고 하는데요  더이상 속이기 싫어서 여기서 더가면 내가 더 속일까봐 또 똑같아 질까봐 용기내서 말씀드려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화는내도 이해해 주실까?하고 이렇게 말씀드려요.사실은요제가모은돈 제가 다썼어요  인천에서 열심히 벌어서 모았었는데요  회사에서 않좋은 일이 생기면서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뒤로  일이 구해지지도 않을뿐더러 그때 당시 너무 힘이 들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었을 때가 있었어요 무슨일이였는지는  자세한 말은 못드리겠어요 너무 힘들어서 ...입이 떨어지지도 않네요..솔직하게 할머니한테도 이야기해볼까 시도했었는데요 그렇게되면 무슨일이있었는지 계속물어보실까봐 그때일만생각하면 겁이나고 힘든일만 떠올려서 입이안떨어졌어요 죄송해요 저한테는 그누구한테도 말못하겠더라구요 가족이여도..차마 안떨어 져요 입이 그때가 떠오르구요 조금만 쓰고 메꾸어야지 조금만 조금만 하다보니 어느 순간에 다 써버리고 없더라구요... 처음엔 다 써버렸 다고말할려고 했는데요 말을하면  하면 니가 그렇치 역시 철없네 그럴까봐 니가그럼그렇치라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그래서  숨길수 있을때 까지는 숨기고 싶었어요   최대한   그래도 내려와서 좋은 모습만 그동안 그래도 잘살았구나란 모습보이고 싶었어요. 잘보이고 싶고 달라진 모습도 보이고 싶고 그랬어요 성공까진 아니더라도 그래도 노력했구나그런모습들을 보이고 싶었어요  저는 아직도 어릴때의 아빠가 있어서 무섭기도 했구요 거짓말 안할려고 했는데  맘으로는 솔직하게 이야기 하자 하자하면서도 입에선 그냥 거짓말이 나오더라구요 ..죄송해요거짓말하고 난후에  그냥 또 도망가버릴까 그럼될까 ? 아는 사람한테 부탁해서 거짓말 해달라고 할까?그러고는 그냥 넘어가볼까? 라도 생각해보고 이글만 남기고 그냥 다시 다른데로 갈까? 어쩌지별의별생각도 다해봤어요 근데 지금아니면 내가 언제 또 솔직하게 이야기할까 ?  하면서 마음 다잡고 지금이라도 말하고 솔직해지자하고 차마 아빠얼굴 보고 말하기가 힘들어서 이렇게 글로 남겨요 오늘 아빠오시면 얼굴어떻게 봐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아빠가 저보기 싫으면 제가 다시 나갈께요 거짓말 싫어하시는데 죄송해요 이렇게 보냈어요 여러분 같으면 어떨것 같으세요 부모 심정으로 ... 조언구하고 싶어서 이렇게 용기내서 올려요 정말 진지하게 조언 구합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bee
· 9년 전
마음을 다 보여드린것 같은데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요? 아버님이 어떤분이실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라면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에 고마워 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