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어 풀다 흠칫했네요.. 선생님이 숙제를 매일 내주셔요 아까 3시에 일 끝나고 독서실 가서 풀어보는데 잘 풀리는 거예요 타이머로 1분 재고 풀었거든요 자신감이 붙은 상태로 집에 왔어요 저녁 먹고 다시 카페 와서 채점해 보는데 8개 중에 4개가 틀린 거예요.. 순간적으로 멘붕이 와서 온갖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이게 빨리 포기해야 되나 국어 강사를 바꿔야 되나.. 막 진짜 공부는 아닌가.. 순간적으로 눈 앞이 하애졌어요 보니까 틀린 유형이 주제문만 있었어요 다시 읽어보니까 빨리 풀면서 제 생각대로 풀었더라고요.. 책 펴고 주제문 문제 찾아서 몇 개 더 풀어봤어요 시간 안 재고 꼼꼼히 보면서 푸니까 맞더라고요.. 공무원 시험이 시간이 짧아요 110분동안 100문제를 풀어야 돼요 그러니까 1분에 한문제씩이거든요 시간에 급급해서 풀다 오늘 정신이 번쩍 들었네요.. 저는 완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그렇게 하면 안 돼요.. 국어도 많이 풀어봐야 할 것 같아요 정말 9급만 되면 만족할 것 같아요 어릴 때는 공부할 상황이 안 됐고 대학은 외국을 졸업했으니까요 그때 열심히 해본 걸로 지금은 공시 준비하는 거예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어릴 때 공부 잘했던 애들도 안 풀리면 9급 준비하는데 그런 애들이랑 경쟁하려면 정신 바짝 차려야 될 것 같아요 걔네는 아는 걸 공부 하는 거고 저는 아예 처음이니까요.. 늘 겸손해야 돼요……
1년 사이에 바뀐 게 너무 많아요 타임머신이 있다면 정말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요
한국사 40분짜리를 한시간 동안 듣고 한 10분 쉬고 계속 복습했네요 어릴 때 공부도 안 했고 다 까먹어서 생판 처음 보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꼼꼼히 보느라 늦어진 것 같아요(그렇게 봐도 또 까먹어요. 그걸 보고 공부머리가 없구나 그 생각을 했어요. 9급 고득점으로 붙으면 저는 잘 풀린 거예요) 제가 고등학생 때 학원 다니면서 누구 말 못 알아듣는다고 맨날 혼나서 강박적으로 막 그렇게 이해하는 연습을 했던 것 같아요 대학 시험 공부는 그렇게 해도 됐거든요 그게 버릇이 들었다 공시에 들어오니까 이제 되게 달랐어요 공시는 양이 많아서 휘발이 될 걸 감수해야 돼요 그러니까 한시간 강의를 들으면 바로 복습을 해야 돼요 근데 마냥마냥 하면 안 되고 복습시간을 정해야 돼요 그렇게 해서 빨리 진도를 치고 다시 회독을 여러 번 해야 돼요 회독을 빨리 가져갈수록 좋은 것 같아요 (복습 하면서요) 집중하는 공부 시간을 하루에 10-12시간 가져가야 돼요. 이게 말이 진짜 쉬운데 어떻게 하는지 느낌을 아는 게 엄청 힘들어요 대학 시험 공부랑은 많이 달라요 그리고 생각보다 음.. 그 잠깐잠깐 핸드폰 보면 집중이 엄청나게 흐려져요 그러고 나면 그 집중하던 그 느낌이 잘 안 돌아와요 그래서 10분 공부하고 핸드폰 보고 이러면 안 돼요.. 그것도 오늘 느꼈어요 그러면 5-6시간밖에 못해요 어제 강의 듣는 거 오래 걸린다고 언니랑 얘기하고 맨날 얘기하는 마카님도 다시 볼 생각하고 너무 꼼꼼히*** 말라하더라고요 이게 이렇게 쳐내야 하는구나 하고 배웠어요 지나고 나니 느낀 건데 제가 계속 과거 기억들을 반복하는 게 설움인 것 같아요 서러웠는데 그 시절을 보상 받을 수도 없고 그 상태로 계속 버티다보니까 그 마음들을 계속 추스리려고 곱***은 것 같아요 오늘 공부를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느끼니까 막 눈물이 나더라고요 하나 더 보고 7시에 엄마랑 집 가요 하나 더 들으러 갈게요
공부 시작할게요 가게 갔다 사람 일찍 빠져서 나왔어요 다들 상황을 아니까 엄마도 시간 최대한 빼주시고 저도 조급해지고 그러네요.. 글도 길게 안 쓸게요 4시간 정도 바짝 하고 집 가요 순 공부시간 (이렇게 글 쓰는 시간도 제외..) 최소 8시간은 되어야 한 대요 좋은 대학 나오거나 시험 붙은 애들은 자기 통제력은 있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수시 모집을 곧 앞두고 있는 고3입니다. 저는 고1부터 유독 습관적으로 거짓말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특히 성적 부분에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60점 받은 성적을 80점으로 올려서 학원선생님께 말씀 드리거나, 부모님께 올린 성적으로 자랑 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굳이 안해도 될것 같은 거짓말도 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그냥 다이소 갔다 하면 되는걸 잔소리 듣기가 싫어 스터디 카페를 간다든지, 학원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 남아서 길게 수업했는데 그냥 지각해서 좀 늦어진거라는 둥 제 스스로도 갸우뚱 한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게 됩니다. 결국 그게 들통나면 화를 당하게 되고, 관계가 멀어져 자꾸 숨게 됩니다.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언니가 옆에서 챙겨주네요.. 돈 없는 거 아니까 용돈도 주고 공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조언도 해줬어요 하루에 8시간은 앉아 있고 3-4시간 집중해서 한국사는 한달 잡고 끝내야 한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지 말고 사물함을 사서 두고 다니래요 루틴이 정해져 있어야지 정신 사납게 공부하면 지친다 그러더라고요 그게 딱 정해진 시간에 기계처럼 하고 집 오면 쉬고.. 그게 대부분의 학생들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좋은 대학 가는 애들이 얼마 없겠죠..ㅋㅋ 대학 공부랑은 정말 달라요 나이가 들어서 언니가 챙겨주려는 걸 다 알잖아요 부담감이 심한 상태니까 들을 때 스트레스는 받아요 근데 그걸 음.. 꼬아들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언니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다들 잘 되었으면 해서 하는 말이거든요 그리고 음.. 나쁘게 말하면 안 될 것 같으면 아예 말도 안 꺼내요.. 조언도 들을 것 같은 사람한테나 하고 친하고 아끼는 사람한테나 하는 거지 당신 말 듣고 그렇게 됐다 이런 소리 듣기 싫어서 친구한테도 사실 그런 말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밖에 나가면 솔직히 다들 남이라 자기만 피해 안 받으려고 기를 쓰고 어떻게든 다들 이용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가족이 그래서 특별한거죠.. 밖에 나가면 솔직히 누구 하나 죽어도 다들 본인한테 피해만 안 오면 쉬쉬하니까요 엄마가 아마 저희 세대에 태어났으면 더 잘 되시지 않으셨을까 싶기도 해요 저희 엄마 되게 성실하시고 우직하시고 그러거든요 공무원 준비해서 붙은 사람들은 자기 통제력은 다들 있는 거네요.. 조금 더 생활을 바꿔야겠죠 일단 제일 중요한 건 강의 듣는 시간이 줄어들어야 하고 언니 말대로 완벽하게 보려고 하면 안 돼요.. 그러면 이제 시간은 맞춰질 것 같아요 지금 냉방병 와서 몸이 안 좋은데 겉옷 꼭 들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 조절을 해야죠..
강의 복습도 문제인데 교재값도 만만치 않네요 이번에 행정법 선생님 두권 사면 7-8만원 나가요.. 금토일 가게 나가면 교재비 살 돈은 들어올 것 같아요 행정법 입문 강의 복습은 다 끝났어요 내후년까지 끌면 안 될 것 같아요 시험 준비가 돈이 많이 들어요 7-8월에는 국어 행정법 한국사 보고 9-10월은 영어랑 행정학 보거든요 교재비 제가 벌기도 하고 엄마가 부족하면 돈을 그때 주신대요 아빠한테도 따로 얘기하면 주실 것 같아요 수험생활 힘들어요 부모님이 부담 주시면 또 힘들고.. 그냥 솔직히 예민하다보니까 공부 잘 되냐고 물어보시기만 해도 힘들고.. (근데 그게 어느정도 소통은 되어야 해요.. 그래야 돈이 부족하거나 시간이 부족하거나 하면 서로 조정을 할 수가 있어요) 책값 보면 또 헉하고.... 붙을 점수가 나오는 것도 힘들고 공시는 점수가 높아야 돼요 만점이 나와야 돼요 안 그러면 일이 힘든 부서에 배치가 돼요 정부가 이번에는 어떻게 진행할지를 모르겠어요 힘들게 공부해서 됐는데 힘든 부서 배치돼서 관둘까봐 무서운거죠.. 그러면 진짜 골치 아파져요 점수가 93 94 이 정도 나와도 사실 진짜 잘한거예요.. 그분들도 진짜 리스펙 받아야 되는 거예요 근데 점수가 더 나와야 되는 거죠.. 공시는 그 부분이 힘들어요 그리고 한번 더 하면 기회비용이 너무 커요 비용 시간 스트레스 그 리스크가 진짜 커요
4년 내내 회장이였는데 살면서 처음 떨어져봐서 너무 허무해요 내가 걔보다 이미지가 별로인가
잠은 길게 못 잤는데 깊게 잤나 봐요 1시반-2시 이 정도에 자서 7시에 눈이 떠졌어요 한시간 정도 핸드폰 보다 아침 먹고 집 앞 카페 왔어요 엄마가 출근하실 때 한국사 잘 되어가냐고 물어보셨어요 엄마는 다음 달에 시험을 보니까 한국사를 먼저 봤다고 생각을 하셨나봐요 그래서 문제는 안 되는데 강의가 많고 복습을 계속 하는 게 힘들다고 말을 했어요 사실 행정법 입문 강의 먼저 다 들었거든요 오늘 그거 복습도 다 끝나네요.. 한국사 공부 비율을 이제 많이 가져가고 국어랑 행정법을 하루에 1~2강 듣는 걸로 해야 할 것 같아요. 7월에는 다 들어야 시험 보기 직전에 일주일 정도 문제를 풀어볼 것 같아요 영어 단어 외우고요 자식들이 바로바로 좀 자리를 잡았으면 좋았을텐데.. 저는 성인 돼서 정신을 차렸고 언니는 어릴 때 잘하다가 커서 좀 덜 풀렸어요 언니나 저나 이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거죠.. 동생은 아직 20대 초반이고 휴학중이라 얘기하기는 애매해요 엄마가 물어보시면 지금 예민하니까 사실 부담이 되기도 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엄마도 보상심리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자식 입장에서는 그냥 안 물어보는 게 솔직히 좋죠..ㅋㅋ 진짜 떨어지면 아무것도 없는 게임 중이니까요 어릴 때를 생각하면 되게 미안해요 이런 것도 아마 상담 받으면서 풀어야 할 것 같아요 공시 끝나고 발령 받아서 일하고.. 상담 받고.. 그러다보면 20대 진짜 다 갈 것 같아요 9시 반이네요 얼른 할 거 할게요
지금 고1입니다.. 5등급제요! 현재 기계공학과를 통해 항공우주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게 맞는 길인지 잘 모르겠어서요.. 현재 내신이 1~2등급이 섞여있습니다. 5등급제에선 1등급이 10%예요! 지방이고.. 2등급이 몇개씩 섞여있는데 기계공학과를 간다해도 제가 잘 따라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기계공학에 대해 알면 알수록 너무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이미 1학기 진로를 다 그쪽으로 쓰기도 했고 물리라고 해야하나 그쪽에 그나마 관심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고민이에요ㅠ 제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이런 고민이 아직 이른 것 같기는 하지만 계속 너무 어려워서 벅찰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다 그쪽으로 진로 작성해놓고 고3쯤 돼서 물리 어려워서 포기하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요,, 사실 저도 제가 뭘 상담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털어놓고 싶었을지도요 기계설계공학 하시는 아부지는 대학 물리 어렵지만 더 재밌다고 가볍게 말씀하시는데 그냥 걱정만 가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