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한 친구나 지인들에겐 쉽고, 눈치안보고 이야기를 할수 있을줄 알았고, 우리가 가까워질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3년을, 5년을 함께해도 당장 한달전에 만난 사람과 나의 태도는 크게 다르지 않다. 벽을 허물고, 오랜 친구가 다가오기 쉽게 만들어 주고 싶지만 여전히 우리는 어렵다.
벽을 허물기가 어렵다.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모르겠다.
오랜 친구가 나를 어려워하는 것이 보이면 비로소 헛살았다는 것이 느껴진다. 오랜 친구가 나를 만만하게 봐줘도 좋으니 부디 이 벽을 허물어 주었으면. 뛰어 넘어와 주었으면.
난 허무는 법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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