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까지 케이팝스타를 보고 있었어요. 시험 2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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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방금까지 케이팝스타를 보고 있었어요. 시험 2주 남기고 진짜 아무런 생각 없이 보고있었는데 TV에서 유희열 심사위원분이 이렇게 말하는거예요.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내 뜻대로 안되는게 십대에요." 라는 말하신 것 같아요. 갑자기 울컥해서 눈물이 맺히더라고요. 다큐도 아니고 오디션 프로 보다가 울뻔해서 당황스러웠죠. 지금도 울먹거리고 있는데, 왜 이러는지는 알겠어요. 요즘 내 인생이 뜻대로 굴러가지 않고 나 자신이 너무나도 게으르고 의지도 없고 노력 조차 하지않는 것. 이걸 다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나. 또 그런 나를 보고 한심하게 보는 내가 있어요. 내 친구는 날 보면서 넌 인생을 생각 없이 사는 것 같다고 했어요 그렇다고 막 살지는 않는데 열심히 살지는 않는대요. 그냥 편하게 사는 것 같대요. 난 그냥 막 웃으면서 어 맞아 진짜임ㅋㅋㅋ 하고 대답했죠. 사실 아닌데. 난 엄청 고민도 많이 하고 진지하게 인생이 걱정스러운데. 무기력하게 사는 내가 너무 화가 나는데 안 고치는 내가 더 화난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이러고 있는데 저런 말을 갑자기 들었으니 팍하고 꽂히죠. 꽂히고 후벼 팠어요. 그렇구나, 당연한 거구나. 나 빼고 주변이 다 멀쩡해보여도 사실 다 불안해하고 있겠구나. 그러니까 내가 하고싶은 말은 말이죠. 아픈 건 어쩔 수 없는다는 거예요. 어떡해요, 다쳤는데 당연히 아프지. 불사신이라고 해도 다치면 아플걸요? 알아서 나을 뿐이지. 이제 그 상처를 감염이 안되게 흉터가 생기지 않게 치료하고 잘 감싸두는 거예요. 그래야 다시 하던 일도 마저하고 가던 길 걸어갈 수 있게 돼요. 지금 우리에겐 당연한 거니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나에게, 우리들에게, 십대가 아닌 당신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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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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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c632589
· 10년 전
내 뜻대로 안되는건 20대도 있고 30대 40대 계속이죠.....여러의미로 공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