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3 학생이에요. 마카에 있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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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중3 학생이에요. 마카에 있은지는 오래 됬지만, 왠지 다른 사람들처럼 인사를 하고 싶었어요. 저는 얼마전에 제가 마카에도 진짜 고민을 쓴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고, 왜 고민이 이렇게 많았는데 안썼을까를 생각해보니 무서웠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된다는게. 사람을...조금 무서워해요. 그래서 제 진짜 고민을 저번에 몇개 써봤는데, 마음에 와닿는 말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너무 감사하고 위로가 됬고, 그걸로 하루를 버틸 수 있었어요. 저는 용기가 없어서, 아니면 내가 쓴 말이 껍데기로만 보이거나 아무 의미가 없지 않을까 하는 것 때문에 댓글을 쓰려다가도 뒤로 가거든요. 내가 이분께 드릴 말은 없어 ,라고요. ...무슨 말하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를 까먹었네요. 요새 건망증이 걱정이에요. 오늘도 마카를 아침 일어나자마자 왔어요. 수능...이번에 어려웠다고 하던데. 논술시험에 몰려갔다는 말도 들었구요. 그래서 저희 집도 잠깐 싸웠어요. 예비 고3인데 왜... 수능 보신 분들 수고하셨구요, 결과와 상관없이 수고하셨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저라면, 제가 못봤으면 수고하셨다는 말 보고 더 힘들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노력을 별로 안하는 게으른 사람이라... 내일 마지막 시험 준비해야겠네요. 왠지 평균이 70대 이하가 나올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공부를 정말 하나도 안했거든요. 끝낸 과목도 없고. 난 쓰레기야 그러다가 마음에 별로 와닿지가 않아서 관뒀어요. 의욕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40대 점수 나오면 어쩌려고 제가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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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an
· 8년 전
아직 어리신데 벌써 이렇게 성숙한 생각도 하시고 좋내요. 거울을 자주보면서 스스로에게 사랑을 해주시고 파이팅을 더 넣어주시면 좋을것 같내요 뭐든지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점수 또한 행복의 척도가 아니니까요. 스스로를 짜여진 틀에 맞추지 마시고 자신에게 맞는 틀을 스스로 짜는 학생이 되셨으면 합니다. 응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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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jihan 댓글 감사해요:)마음에 와닿는 글이었어요 ㅎ 마카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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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감사해요:)...순간 울컥했네요 ㅎㅎ 힘이 되는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