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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참 재밌어요. 이곳에서 저는 많은 사람들을 위로합니다. 상처 받은 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한 자 한 자 진심을 다해서 댓글을 씁니다. 그런데 웃겨요. 남을 위로한답시고 그럴싸하게 이야기를 늘어놓지만, 정작 제 자신을 위로하진 못합니다. 그동안 저의 숨을 막히게 했던 취업문제가 이제 풀렸습니다. 저는 취업을 했어요.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취업을 했는데 이상해요. 왜 아직도 저는 슬픈걸까요. 나와는 다른 직장을 가진 이들이 부럽습니다. 열심히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는 그들이 부럽습니다. 나도 기회가 주어졌고, 나도 열심히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여전히 그들이 부럽습니다. 술을 마셔도 흥에 겹지않고, 여전히 내가 살아있는것이 원망스럽습니다. 기쁘지 않습니다. 울고싶습니다. 왜그럴까요. 정말로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고등학생 때 3년의 시간 동안 굉장한 우울감을 안고 지냈어요. 하지만 수능이 끝나고 우울은 눈 녹듯 녹아 사라졌어요. 사라진 줄 알았어요. 힘들었던 취업준비기간 살아나서 저를 또다시 힘들게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전에 이미 극복했던 경험이 있으니까 원인을 해결하면 다시 사라질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게 뭘까요. 왜 여전히 내 안에는 이 괴물같은 우울감이 내 희망과 행복을 갉아먹고 있는걸까요. 나는 왜 삶을 포기하고 싶을까요. 살고싶습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제발 이 우울감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저도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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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a8514
· 10년 전
흔들리고 부딪히며 자라났고 이제 흔들리는 것이 서서히 멈추고 부딪혀 깨진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 갈겁니다. 덧날수도 있고 흉이 질수도 있겠지요. 멈추는데 생각보다 조금 더 오래 걸릴지도 모릅니다. 내버려 두거나 중심 잡으려 애쓰거나 상처에 약을 바를 수도 있겠죠. 중요한 건 언젠가는 그 흔들림이 멈추고 상처는 나아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배우지요. 흔들릴때 버텨내는 법을. 상처를 치유하는 법을. 그게 나이를먹는 일이고 시간이 흐르는 일입니다. 괜찮아요. 아직은 서투르고 미숙한 게 당연한거니까.. 점점 배워갈테니까요. 취업 축하해요. 당신 인생에서 좋은 일이 더 많이 일어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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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imoon
· 10년 전
현실에 타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이 즐거울 수는 없을 겁니다 남들처럼 살려고 하기 싫은 일을 하는 자신이 힘드시겠죠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어쩌면 주변에서 은근한 취업을 강요 당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현재가 재미없다면 미래를 재밌게 만드세요 취업해서 번 돈을 어떻게 쓸지요 당신은 망가진 인생을 사는 것도 아니고 불행하게 사는 것도 아니에요 다만 자신이 받아들이기가 힘든거에요 일을 하는 것은 어찌보면 즐겁지 않고 괴롭지만 일에대한 보상을 받습니다 적응을 해보려고 마음을 바꾸시고 그래도 타협하기 힘들다면 내 길이 이 길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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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six
· 10년 전
현재직장이나 직무가 마음에 들지 않으신가요? 아니면 이제 해나가야될 사회생활에 대한 우울함 이신가요? 고등학교이후 대학생활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절중 하나로 꼽을만큼 좋은시절이니 우울하기 쉽지 않죠. 하지만 사회생활은 우울한게 당연해요. 상하관계가 생기고, 책임감이 생기고, 정신적육체적스트레스가 생기죠. 또한 직장에 따라 삶도 변해서 비교도 많이 하게 만들죠. 근무조건이 좋으며 급여까지 많은 친구들을 보면 너무 부럽죠.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는 그들이 부럽다.. 그리고 글쓴이분은 기회가 주어지고 할수있게되었는데도 부럽다고 하셨는데 어느부분은 부러우신걸까요 .., 열심히 하는 그 사람들의 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