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친 아는 지인 때문에 처음 갔던 공장에서 잊히지 않는 강아지가 한 마리 있어요 원래는 공장장이 데리고와 키우는 개라고 했는데 먹을 걸 제대로 안 준 건지 갈비뼈가 심하게 드러날 정도로 뼈만 남은 상태였거든요 너무 안쓰러워서 눈에 계속 밟혔죠 결국 저도 전남친때문에그 공장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점심때마다 배달해서 먹는 반찬 중 남은 음식을 사람들이 강아지에게 주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는 막내였고 주변은 다 나이 많은 아줌마 아저씨들이라 짠 음식이나 생선 가시를 그대로 주는 게 마음에 걸려도 선뜻 말리지 못했어요 강아지들 이런 거 잘 먹는다 괜찮다 하시는데 혹시라도 목에 가시가 걸리거나 아플까 봐 마음을 졸여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장 마당에서 지내던 강아지가 임신을 하고 7마리의 ***를 낳았고 안타깝게도 3마리는 세상을 떠나고 4마리만 남았거든요 출산하느라 고생한 어미 개가 불쌍해서 아침 출근길에 직접 미역국을 끓여다 줬는데 참 맛있게 잘 먹어주더라고요 하지만 중간에 정말 화나고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어요 배달 기사 아저씨 중 한 분이 개를 싫어한다는 이유로 겨우 갓 태어난 ***들에게 정수기 뜨거운 물을 뿌려버린 거예요 어미 개도 놀라서 그 아저씨를 멍하니 쳐다보는데... 아무리 동물이 싫어도 말 못 하는 ***들에게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지 입장 바꿔서 본인이 뜨거운 물을 맞으면 난리를 칠 거면서 정말 너무 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 많은 아저씨라 직접 대놓고 뭐라 하진 못했지만 어미 개를 바라보며 그 아저씨 욕을 대신해주며 마음을 달래줬어요 다행히 나쁜 일만 있었던 건 아니였구 옆 교회유치원 어린아이들이 찾아와서 강아지들과 놀아주고 사료도 챙겨주곤 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고맙던지요 사람들의 관심과 배려 덕분에 어미 개는 어느덧 갈비뼈도 안 보이고 살도 적당히 오르며 건강을 회복했어요 그러다 정말 감사하게도 어떤 여성분이 입양을 결정해 주셔서 어미 개와 ***들 모두 캐나다로 입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봤을 땐 뼈만 남아서 제 마음을 그렇게 아프게 하더니 먼 나라로 떠나게 되니 마음이 뭉클하더라고요 캐나다에서는 여기공장처럼 학대받지 않고 맛있는 것 많이 먹으며 사랑받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강아지가 사납게 짖거나 달려드는게 어릴때부터 그런트라우마 같은게 있었는데 캐나다로 입양간 강아지는 다르더라구요 제가 개짖는소리에 놀라는걸 그개도 아는건지 저를보면 짖지는 않았거든요 그래도 아침에 출근하면 안녕하고 제가 손을 매일같이 흔들어주고 개집 마당 청소해주고 개밥그릇 씻어주고 그랬거든요 그렇게 하다보니까 개가 스스로 저한테 쓰담쓰담 해달라고 다가오더라구요 개를 무서워하는저이지만 마사지하듯이 개를 만져줬거든요 지금은 차를타고 입양을갔지만 부디 잘살았으면 좋겠어요
매번 1년에 한 번씩은 가족과 함께 머리 하러 가는 곳이고 미용사도 되게 오래 본 사람인데 그래서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일대일로 마주하게 되는 자리는 항상 며칠 전부터 심장이 빨리 뛰고 불안하고 무서운데 오랜만이라 이번에 유독 심하네요. 한동안 우울하고 무기력하게 집이랑 집 근처만 오가다가 멀리 가서 사람 만나는 자리라서 그런가봐요. 아무 말도 안 하면 미용사가 눈치 보기도 하고 저도 그래서 눈치보이더라고요....제가 어떻게든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힘들어요. 펌하러 가는 거라 오래 있어야 할 텐데 제발 미용사가 다른 일로도 바쁘길 바라봅니다...엊그제부터 심장이 계속 빨리 뛰어서 힘들어요. 이게 무슨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두려울까요. 이런 걸로 힘들어하는 제가 창피하고 한심해요...성인 된지도 꽤 됐는데 아직도 미용실이나 병원은 반드시 가족과 가야만 갈 수 있다는 게. 저도 노력하고 있는데 쉽게 안 바뀌는 거 보니까 트라우마라 오래 봐야한다는 상담사님 말이 맞나봐요... 30대에도 이럴까봐 좀 끔찍해요. 사는 건 자존심과 자존감 모두가 끊임없이 부서지는 일인 것 같아요.
그냥 새벽에 하소연을 하고 싶어서 몽롱한 상태로 쓰는 글입니다... 두서가 많이 없습니다... 이제 18살인데 나이에 답지 않게 제가 너무 미성숙해 보여요 꼭 사춘기가 밀려서 터진 것 마냥 어머님이랑 다툼이 잦아졌거든요 18살 이전에는 안 그랬던 것 같거든요(제 기준으로) 진짜 사춘기 때에는 다들 말하는 문쾅도 해본 적 없고 욕도 잘 안하고 되게 살갑게 대했는데 요즘에는 잘 모르겠어요 감정적으로 되게 몰린 느낌? 평소에는 그냥 그럭저럭 넘어갔던 거에 화가나고 짜증나고 분하고 분명히 눈치 보일게 아닌데 그냥 평소에도 계속 눈치 보이고... 이상하게 사춘기 때 쌓였던 울분이 지금와서 터지는 느낌? 이기는 한데 18살에 이러는건 너무 어리숙해 보이고 게다가 갱년기셔서 되게... 안 좋은 말인거 아는데 제가좀많이힘들어요...네 힘드신건 어머니가 젤 힘드시겠죠 사연앱이니까 짜증 좀 부려보자면 제 사춘기 도입부 때에는 우리 집안에는 사춘기는 없다면서 칼차단을 하시더니... 다른 곳에서 쌓이신 화풀이 저랑 어머니 사이에서 있던 일 갱년기 전부 다 저한테 푸는 느낌이 들어서 좀 그렇기도 하고요 그리고 어릴 적 아픔을 저에게 푸시기도 합니다 물론 굉장히 슬프고... 진짜 안타깝습니다 진심으로요 진심제가억울하게생각하는게패륜아인가싶을정도로...;;^^ 근데 불행 대결하는 것도 아니고... 그 얘기만 들으면 제 고통이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리고 중요한건 지금의 가족이잖아요 제가 타임워프를 해서 바꿔드릴 수도 없고... 어머니 혼자 저 키우셔서 내가 아빠 몫까지 다 해야한다 그냥 평소에 엄마한테 계속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살다가(홀로 키우게 된) 이게 한꺼번에 펑 터져버린걸까요 물론 알고는 있습니다 정말 쓸데없는 생각이죠... 어른들이 낳았는데 제가 뭘 어찌할 도리가 있나 태어나는거지 엄마 앞에서는 아빠 없어도 괜찮다 원래부터 내 곁에 없었는데 뭔 상관이냐 감흥도 없다 이랬는데 저도 절 감싸줄 어른 한명은 더 필요했었나 싶습니다... 속상하고 서운해서 써봐요
따라잡기엔 난 한참 뒤처졌고 이기기엔 나보다 몇 수를 앞서있다.
내일도 일교차가 크다고 합니다
남은 하루도 파이팅 하세요^^
내가 살아온 시간동안 일어났던 일들 느꼈던 감정 그 당시의, 그 기간의 내 모습이 그대로 나와있다 마치 누가 미리 시나리오로 설계해놓은 것처럼 읽을수가 있다 난 나이가 많다 그러니 인생의 정말 많은 시기들을 오랜 시간동안 검증해왔는데 다 맞다 이정도면 내가 느낀 인생의 희노애락이 이미 다 정해져있고 설계되있다는 것을 안믿는 쪽이 오히려 이상할것이다 그리고 모든 사건과 상황들은 내가 그당시 그 감정을 느끼기 위해 그래서 이후에 결심과 결정을 하도록 어떠한 인생 방향으로 결국 갈수밖에 없게 일어난 것이라 보인다 인과관계가 반대인 것이다 내 마음이 움직여지기 위해 모든 사건이 동원된다
여러군데 아프고 희망도 없고 굳이 살아야할 이유도 없다 하루걸러 하루씩 죽고싶다
자살이 의무로 느껴짐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이 혼자고 친구가 없어서 늘 폰은 조용하고 알림도 별로 없어서 늘 다음년도의 목표는 친구를 많이 사귀기에 폰의 알림을 많이 받아보는게 제 소원이였거든요 물론 저는 소심적이고 솔직히 사람? 학교에서 받은 상처가 많아서 솔직히 또래 애들을 살짝 무서워..하기보단 경계하는 편이긴하지만 그런 소원?.. 희망?은 가지고 있었어요 근데 솔직히 많이는 아니여도 고1 때까지만 해도 두루두루 반애들이랑 친하고 정말 친구가 많아진 기분이였거든요 근데 어차피 이젠 올 연락도 거의 없는데 고2되고 1학기까지만 해도 낯가림이 심해서 덜 친한 애들의 연락은 좀 꺼리고 어려워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좋아했고, 친한 무리 애들의 연락도 그냥 평범하게 잘 보는 편이였는데 요즘은 폰의 진동만 울리면 그냥 디엠등 애들 연락일까봐 심장이 무의식적으로 멈치거나 답답한 것 같달까. 어쩔땐 좀 강하게 느껴지고 어쩔땐 그냥 살짝 스치듯 느껴지고 그러는데 그날의 불안이나 생각에 따라 달라지긴해요. 솔직히 한달 전부터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래도 시간 지나면서 나아지긴했는데 저는 좀 참다가 몰아서 쌓인게 터지는 느낌이에요. 처음엔 학교만 가면 답답하고 그냥 다 가기싫어서 지각도 자주 했어요. 물론 그렇다고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은 출결 때문에 좀 노력하고 있고 초반보다는 좀 적응하고 강해진 건가 혼자서도 잘 지내고 좀 당당해진 것 같았는데 그냥 가면 쓴 것처럼 결국엔 그게 무의식적으로 쌓이고 쌓여서 나도 모르는 순간에 터져요. 그때되면 그냥 뭐만하면 눈물만 나오고 엄마가 조퇴 이런거 안시켜주니깐 늦게라도 가면 엄마한테 연락이 안가서 늦어도 2교시까지 학교 가고.. 요즘 성적이나 공부나 다 못하겠어요. 예전엔 아무리 학교생활이 힘들어도 내 꿈을 생각하면 마음속이 들끓고 좋았고 공부하려는 의지는 늘 있었는데 지금은 뭔가 꺼진 느낌. 귀찮아서도 있는데 못하겠는 것도 있고. 이번에 정말 공부 잘해야될 시기인데 이러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대학교 정말 잘해서 잘 가고싶었는데 어차피 못할 것 같아요 늘 암기는 잘해서 국어나 전공과목은 1~2등급 나왔는데 이번에 한 20분 정도 국어를 읽었는데 머리에 안들어오더라고요 진짜 잘 버티고 참았는데 내년엔 그래도 다시 학교생활이 좋아질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서 못해도 내년만 참으면 졸업이라고 생각해도. 내가 마지막까지 참고 버티면서 졸업하는게 묘하게 무기력하달까 할말이 더 많았는데 갑자기 가슴이 너무 답답해지니깐 머릿속이 막막해서 생각이 안나요 오늘 외부수업 때문에 좀 학교에서 멀리 갔는데 거기가 산이랑 좀 가까운데 큰 건물이 없어서 거의 주변이 큰 산들로 잘 보이더라고요 정말 이제껏 본 것들 중에서 산 보이는 풍경이 제일 이뻤는데 그거 보니깐 진짜 멀리 가고싶더라고요 되면 학교에서 떨어진 곳으로 가고 싶어요 나도 이렇게 한심하게 살고싶지 않은데 나는 그래도 이해 안되도 엄마등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하는데 왜 다들 저를 이해해주지 않을까요 왜 한번을 져주면서 제 말을 들어주려고 하지 않을까요 어려운 것도 아닌데 그냥 나만 잘했으면 나만 문제가 없었으면 엄마도 나도 이런 문제로 싸우지도 서로 지칠 일도 없었을텐데 그냥 다 답답해요 근데 또 모든게 다 내가 느끼는 감정 생각들이 다 연기 같아요. 혼자 척하는 것 같고 이런 와중에 한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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