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가족관계 때문에 힘들어요.. 다른가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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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emoria110
·10년 전
가족관계 때문에 힘들어요.. 다른가족과는 괜찮은데 언니와 가끔 말다툼을 하는데 저만 참아야해서 힘들고 아빠가 너무 무서워요 어릴때부터 너무 깊숙히부터 아빠에대한 공포가 뿌리박혀있어요 부부싸움을 어릴때부터 보고 7살차이 동생도 똑같이 보고 자랐어요 늘 싸울 때면 일방적으로 아빠가 욕하고 심할때는 엄마에게 물건을 던져요 어릴땐 그게 너무 무서워서 방안에서 울거나 떨면서 끝나길 바라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젠 어릴때보다는 커서 아빠가 또 난리피우면서 소리칠땐 제가 나가서 엄마쪽으로 서서 엄마에게 물건을 못던지도록 해요 그래도 싸움은 안끝나고 끝까지 욕하시면서 난리피우세요 아빠 붙잡고 운적도 이젠 한두번도 아니고 이젠 술에 안취했을때도 그래요 아빠를 막을때면 어릴때부터 봐오고 맞은게 있어서 그런건지 무서워서 떨면서 아빠앞에 서기만 하면 떨고 울면서 어떻게든 막아보는데 아빠가 술에서 깰때 그런 얘기가 나오면 언제 그랬냐고 오히려 화를내고 고집을 절대 안 굽혀요 진짜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그냥 우리가 다 비참하고 힘들어요 언니가 공부를 많이 잘하는 편인데 언니가 시험 계속 준비하고 공부하고 있을때도 술먹고 행패부리고 불러서 되도않는 설교질하고 진짜 왜 이딴 인간이 아빠인지 모르겠어요 너무 안좋은면이 많아서 다 얘기드릴순 없지만 늘 자기 친가쪽 가족만 중요시하고 어릴때 돌아가신 엄마를 며느리라고 십몇년 부려먹고 시녀도 못한대우한 할머니는 자기한텐 최고의 엄마였겠죠 늘 자기편만 들어줬을거라는게 더이상 얘기 안들어도 뻔하거든요 그런데 어린 동생이 엄마에게 조금만 의존해도 남자가 어쩌니 뭐니하며 성차별발언들을 허구한날 해대는데 요즘 어르신들도 안그러실거예요 여자가 -해야지,좀 조신해라 라며 얘기하는데 요즘에는 제가 트위터를 하면서 많이 성차별에 대해 알게되어서 반박하고 그러는데도 소용없어요 고모들만 중요시하고 사촌오빠들한테는 용돈주고 하는데 저에겐 옷도 안사주셔요 집안일은 다 엄마일이라고 생각하고 아예 고칠수없을정도로 글러먹은 아빠예요 오늘만 해도 학교 동아리회비를 몇번씩 3일동안 얘기했는데 들은체만체 하고 안주셔서 제가 추석때 받고 안쓰고 모아둔 용돈으로 회비내고 했어요 머리카락도 아빠는 1,2달마다 자르러 다니는데 제 머리는 안 잘라줘요 다른가족도 마찬가지예요 언니는 알아서 용돈으로 문제집,옷,자기관리 다 하지만 저는 모아둬도 부족해요 아빠가 생활비로 엄마에게 협박하거든요 얘기가 되게 길어졌는데 저는 그냥 많은거 안바라고 조금이라도 아빠가 가족,사람의 얘기를 들어줬으면 좋겧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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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w
· 10년 전
저도 어렸을때 부모님이 딱 글쓴이같았어요. 아직 저역시 어리지만 지금 성인이되고 부모님들이 그랬던걸 생각하면 완전히는 아니지만 머리로 이해...는되요. 마음으로 완전히 이해한건아닌거같아요. 좀더 안정적인 집에서 사랑받고컸다면 싶긴한데. 그래도 이해는되요. 엄마도 아빠도 힘들었겠구나 싶고 그당시에 다 각자가 지옥같고 힘들었는건데 표현을 그렇게밖에못한거고 상처줬고 받았고 나도 분명 엄마아빠한텐 상처을 줬을꺼에요. 부모님은 그당시에 이혼하시고 저는 언니와 어머니를 따라갔어요. 전업주부셨던 엄마가 정말 힘들게 저희를 키웠는데 알콜중독인 아버지보단 나았지 엄마도 사람이 힘들면 어쩔수없어요 폭력적이고 사랑을 줄수없어요...이미 지난일이라 얘기할수있는걸수도 있겠죠. 지금 어린나이에 이해못하고 상처받는건 당연해요 괜찮아요. 그상처가 오래갈거에요. 아무일없었던거처럼 편안하게 지내진못하겠죠 영원히. 슬프지만 어렸을때 그 기억은 평생을 가요...저도그렇듯이 글쓴이분도 그럴꺼에요. 그래도 괜찮아요. 사람일은 정말모른다고 어렸을때의 기억속 강자였던 아버지는 지금 혼자 저와 언니 엄마에게 준 죄책감때문인지 정말 약하고 ...약자가 되었더라구요. 제어머니는 재혼하셨는데 정말 사람이 많이변했어요. 사랑받고 사랑줄수있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됐어요. 모르는일이에요 정말. 좋은일이 생길꺼에요. 가족에게 못받았던 사랑보다 큰 사랑받을수있을꺼에요. 저도 가끔 무너지는데 저는 제가 분명히 가족한테 받은 상처 보듬어줄만큼 큰 운이 올꺼라고 믿어요... 글쓴이도 그럴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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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110 (글쓴이)
· 10년 전
@jjjw 감사해요..다른분들 글을 보면서 나만 그런건 아니구나..다들 아프고 힘들일들이 있구나 하면서 더 느낄수있었어요 지금은 정말 힘들지만 그래도 언니,동생,엄마와 친구들과 제 고백을 공감해주신 당신같은 착하신 분이 그래도 주위에 계셔서 버티고 올수있었던거같아요.. 써 주신 글이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