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대학원석사 2학년생인 학생입니다ㅎㅎ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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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전 이제 대학원석사 2학년생인 학생입니다ㅎㅎ 국내에서 서울대학의 대학원을 다니고있어요ㅎㅎ.. 저의 어릴 때 꿈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건강을 주는 일이있어요. 그래서 한 때는 의사가되길 바라기도했죠. 그렇지만 전 더 많은이들에게 도움이되는 기초과학분야를 공부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지금 이 길을 걸어가구있 습니다.. 근데 이 길에선 직접적으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도움 을 줄 수가없네요.. 누군가 길가에 쓰러져도, 죽어가도 전 아무런 도움 을 줄 수 없어요ㅎㅎ.. 많은 고민을해요 이 길이 옳은길인가. 이제와서 바꿔야하나 심각하게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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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nal7
· 8년 전
당신이 공부하는 기초과학이 의료분야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또한 지금 길을 걸어나가면서도 외부 봉사나 후원을 통해서 당장의 생명구조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할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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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bomnal7 ㅎㅎ대학원이란게 정말 사람피폐하게 만드는거라 동기가없으면 버티기가 힘든곳이더라구요..그런 동기를 잃어가는 와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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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d
· 8년 전
석사 2학기생이에요. 저는 랩을 옮겨야하나 학교를 옮겨야하나 갈등 중인 상황인데 분야는 다르지만 큰 맥락이 저랑 내용이 비슷하고 댓글에 동기 이야기도 공감이 가서 댓글 남겨요. 저는 '대학원생때 알았더라면 좋았던 것들'의 글들이 고민하고 있던 것들에 대한 생각 정리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어요. 지도 교수님이나 연구실 일원에게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혼자 고민해야만 했기에 더 힘들고 학교, 연구실에 대한 정도 하루하루 떨어져나가는 것 같고 했는데... 전 해외 학부 졸업하고 회사 잠깐 다니다가 풀타임 석사 들어와서 나이도 은근 꽤 있는 편이라 더 조심스러운 상황인데, 제 생각은... 옳은가 아닌가를 고민하는 상황이면 이게 그냥 지나가는 바람인지 조금 지켜보는 게 맞지만, 아니다 싶다면 지금까지 투자한 노력과 시간, 돈 등을 따지지 말고 뒤돌아서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힘들게 버티고 버텨서 졸업한다면 학위야 남겠지만, 평생을 대학원에서 보낸 시간이 후회되고 아깝고 그 때 더 일찍 그만뒀어야했어 하는 생각이 든 채 살아야한다거나 학위까지 딴 뒤에 다른 길로 다시 옮길 고민을 하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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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d
· 8년 전
막상 이렇게 말해도 저도 제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하루하루 아직까지 어쩌지 어쩌지 하고 있어요 ㅎㅎ 글쓴님께서도 충분히 고민하시고, 어떤 결론을 내리시든 좋은 결과로 이어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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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riber0317
· 3년 전
오래전 저랑 비슷한 과정을 밟으셨네요. 저도 해외 학부(컴공) 졸업 후 가족 회사에서 함께 경영을 하다가 회사에서 하는 다른 공학 계열(광학)으로 대학원 석사 생활 1학기를 마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거리도 멀고 곧 결혼도 하고 공부도 기존에 하던게 아닌 상황에 연구까지 하려니 너무 벅차다고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특수대학원에서 경영을 주말에 들으면서 다시 회사로 돌아가도 괜찮을지 걱정이 되네요. 조언을 구하고 싶어 이렇게 용기내서 댓글을 달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