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쫒겨났다고 해야하나요? 나왔다고 해야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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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집에서 쫒겨났다고 해야하나요? 나왔다고 해야하나요? 제가 집에서 티비보고 있었는데 방금(?) 술에 잔뜩 취해서 들어온 아빠가 저를 보자마자 다짜고짜 회사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화풀이를 하더니 저보고 욕을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술에 많이 취해서 그렇겠지 싶어서 엄마보고 아빠 좀 술깨우고 자라고 하라고 했는데 아빠가 저를보고는 자기 회사에 다니는 같은 직원 딸내미들은 대기업 회사 다니면서 이름 떨치고 다니는데 니는 대체 누구 닮아서 이러냐고 저보고 따지더라구요? 아니 무슨 제가 회사를 안 다닌다면 할말이 없는데 대기업 회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단 회사를 다니면서 얼마 없는 월급 쪼개서 매달 부모님에게 용돈도 드리고 했는데 저런 말 들으니깐 진짜 어이없고 화가납니다... 저보고 꼴도보기 싫다고 집에서 나가라 라고 하길래 생각해보면 제가 나갈 이유가 없는것 같거든요. 그래서 안 나가고 버티고 있으니깐 아빠가 힘으로 저를 집 밖으로 내쫒을려고 하더라구요 아빠의 그 태도에 울컥하고 짜증나서 홧김에 집을 나오기는 했는데 제대로 챙긴거라곤 휴대폰 밖에 없고... 옷은 반팔이고... 엄마에게 문자보내니깐 아빠 진정***고 금방 재울테니깐 그때까지만 조금 참아보라네요..... 아니 이 추운 날에 반팔에 집에서 아무 이유없이 쫒겨난 상황 자제가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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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pit
· 8년 전
헐....아버지가 광장히 자존감이 낮으신가 봐요 그런아버지 밑에서 바르게 잘 성장하셨군요. 따지고 보면 쓴이님 잘못도 아닌데 그런 취급을 받으셨다니, 황당하고 억울하고 화나시겠어요! 일단 당장은 많이 추우니 어디 건물에라도 들어가 계세요. 그리고 술에서 깨시면 아버지한테 말씀드려 보세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저 그때 비교하시면서 절 내쫒으시는데 정말 속상하고 불쾌했다고. 그런데도 아버지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신다면 뭐하러 그런 부모님이랑 같이 사나요? 자식의 소중함을 정말 모르시는 엄청난 분이시네요. 부모님께 들어가던 용돈도 딱 끊고 따로 사시면서 자식 소중함을 몸소 느끼라고 하세요 정말 그런 부모들은 혼나봐야 돼 진짜 으으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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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dstone
· 8년 전
그냥 편하게,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에서 말을 해보면 독립하실때가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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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c0011
· 8년 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