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A에게 사과하고 친하게 지내는 중 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고등학교|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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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현재는 A에게 사과하고 친하게 지내는 중 입니다. 초등학생때 같이 다니는 무리 애들이 같은 무리이던 A를 튕기고 함께 놀지 않았습니다. 평소 A의 성격이 저와 맞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런건 옳지 않다 생각 했었지만. ***지 애들과 멀어질것같아 그때 저 또한 A와 어울리지 않고 방관만 했습니다. 소외 당한 A가 힘들었겠지만 저는 외면했습니다. 초등학교 그때, 그 무리에서 A에 대한 뒷담을 많이 들었습니다. A 스스로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욕을 듣는지 어떻게 알겠습니다. 이야기를 점점 들으면서 저도 이렇게 욕먹는것이 아닌지 너무 두려워졌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욕할까 너무 무섭고 걱정됩니다. 그래서 저는 말을 줄이고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A는 모두 사소한 것에서부터 깎아내려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사소한 행동을 하지 않게 됐고 말을 조심했습니다. 불만이 있더라도 전부 삼켰습니다. 저는 무리 친구들 사이에서 늘 꼴등이었습니다. 짝수를 맞추기 위해 넣은 애 같은거죠. 그래서인지 언제 제가 A처럼 될지 몰라 겁났습니다. 조금만 트집 잡혀도 저도 외로워질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내성적이고, 규칙 잘 따르는 모범생이 되었습니다. 갑자기 이러는게 웃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는 같은 무리 애 아니면 한마디도 섞지 않는 조용한 애가 됐습니다. 이렇게 되니 친구와 어울리기도 힘들어졌습니다. 누군가 제게 말을 걸어야만 하고, 그렇지 않으면 전 혼자였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없어지고 너무 외로웠습니다. 너무 외롭습니다. 자괴감도 듭니다. 이젠 저도 모르게 사람을 평가하게 됩니다. 그러기 싫어도 해버리게 됩니다. 제 주장을 말하고 싶은데 외면당하는게 두려워 말을 꺼내지도 못하겠습니다. 이제는 화장하는 평범한 친구들과도 먼저 다가가지 못하겠습니다. 저를 한심하고 ***로 보고 왕따시켜버릴것 같습니다. 옷을 못입는다고 절 까내릴것같습니다. 힘들고 이야기가 횡성수설 해졌는데 머릿속이 복잡해서. 이젠 먼저 다가가고 싶어도 사람과 이야기 하는 법을 잊어버렸습니다. 곧 고등학교도 가는데 제가 지금 친구들과 갈라져 혼자가 될까 너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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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f72d70cfb2197a4570f 조언 감사합니다. 글 올리고 많이 생각해봤어요. 하지만 아직은 다른 친구들이 제가 먼저 말건다고 싫어하거나, 저를 싫어하는데 제긴 말건다고 생각할까 겁납니다. 그래도 제가 변해야지 상황이 변하는거겠죠. 조언 감사하고 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네요. 이야기 들어주신것만으로 너무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노력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