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불안에 휩싸여있어요 매사에 고민도많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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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항상 불안에 휩싸여있어요 매사에 고민도많고.. 오늘은 어떤일이있었냐면요 남자친구랑 만난지얼마안됬는데 제가 5년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처음으로 마음을 연사람 이여서그런지 저한텐 애착 아닌 집착을조금하게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 이 남자친구의 단점은 술. 이에요 전남자친구도 술만먹으면 변하는사람이였기에 저또한술도 끊고 이번 남자친구만날때도 이런얘길해둔상태에요 난 술마시는 사람을좋아하지않는다라고. 그래서 한동안은 아니 자기 기준에있어정말많이 참고 술자리도 안하려하는거알아요 근데 저희둘을 소개시켜준 저랑친한언니가있는데 그언니랑 그언니남자친구랑 넷이잘지내면 좋겠다싶어서 넷이 몃번만난후로 남자둘이 친해져서는 자주만나더라구요 제남자친구가 타지사람이여서 첨엔 좋은 친구생겨 잘됬다싶었죠 근데 문제는 그언니커플은 만난지3년이넘은 장수커플이고 저흰 고작한달된 커플입니다. 언니는 본인남친의 생활패턴이나 술자리습관등 모든걸다알고있으니 믿음도 그만큼 클거고 그래서 남친이 술자리를하던 밤새워놀던 신경쓰지않더군요. 근데 전아니거든요 전 제남친을아직 완벽히아는것두아니구 믿지않는건아니지만 그렇다고확신하지두않아요 그래서 다들아는사이니 일찍들어가라며잔소리아닌잔소리를했는데 그게한두번이지 꼭 그친구만나면 귀가시간이 아침이되는겁니다.. 그리고 정신이나재대루 차리면몰라요.. 둘다 술이잔뜩취해선 고주망태가되서 집에가는데 엊그제는 그런일이 너무반복되다보니 너무화가나서 그오빠한테한마디했어요 걱정하지말라구말했으면 걱정시킬일좀만들지말아야지 이거너무한거아니냐고.. 근데 그렇게 뭐라하고난뒤로 계속맘쓰여서 미안하다고 연락했는데 돌아오는대답은 상식적으로 이해할수없는행동이었다. 너의친한언니 남자친구한테 이런식으로행동하는건 너랑친한언니를무시한거다 다시는 너희를볼생각이없다 라고요... 그래서일단죄송하다고만했어요 내 말은 변명밖에 안될테니까요. 근데 너무무서웠어요 이런 내모습때문에 내남자친구도 욕먹는일을만들었고 내자신도 욕됬고 또 친한언니마저잃을까봐요. 솔직히 모르겠어요 나도내가하고싶은말을할수도있는건데 이렇게죽을죄를지은건지. 내가 그냥 없어져버리면 모두에게 편한건지... 언니는괜찮다하고남자친구한테는말못했어요 근데남자친구도알아요 제가뭐라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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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talk
· 8년 전
혹시 그 분이 체대나 의대 같이 위계질서 강한 쪽 나오셨나요? 언니를 무시한거라는 말은 너무 나간거라고 봅니다. 그건 상식이 아니라 위계질서가 확 잡혀있는 사회에서 사시는 분들이 하시는 생각이시네요. 그 분 말에 위축되실 필요 없습니다. 남자친구 인간관계를 다 깨고 다니는 것도 아니시잖아요. 남자친구한테도 얘기하세요. '나는 너무 자주 아침에 고주망태가 되어 들어가는 네가 너무 걱정이 돼. 그런데 같이 마시는 사람이 있으니까 네가 더 제어 안되는 것 같아서 그 오빠한테도 이야기한 거야.'라는 내용은 꼭 잊지마세요. 남자친구 술버릇부터 설득해야 같은 일이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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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blahtalk 그말이맞는거같아요. 제가 그말한마디에 위축되어버렸어요.. 그래서sns도다탈퇴하고 무서워숨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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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talk
· 8년 전
많이 놀라셨나봐요. 또 곤란하시죠? 제 시선에서 보기엔 그 입장이 끼어들 때가 아니고 '남자친구분의 여자친구인 글쓴님'과 '남자친구의 나쁜 술버릇을 말리진 못할 망정 위험하게 둔 남친의 친구'로써 대화하셨던 거 같아요. 그 분이 '친한 언니 남자친구'이지만, 그 입장은 끼워넣을 곳이 없었는 걸요? 그런 말 들으신 후라서 속상하시고 말 꺼내기 무서우시겠지만, 언니 입장을 언니에게 물어보세요. 그 분이 개인적으로 기분 상할 대처를 하셨을 지 몰라도 언니를 잃을까봐 걱정할 상황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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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talk
· 8년 전
또, 남자친구분이 새벽까지 수시로 술마시는데 술버릇이 자신을 가누지 못하는 쪽이신 것 같네요, 얼핏 언급하시는 게. 남자친구 안전을 걱정하는 건 당연한 거에요, 걱정하지 않으려는 순간부터 '덜 친한 친구'정도의 감정이겠죠. 그럼 연인일 이유가 없을테고.. '내가 전에 그 언니 남자친구에게 화낸 거 알지? 미안해져서 연락했는데 이러저러하게 말씀하시더라. 나는 너를 정말 좋아하니까, 새벽에 위험할까봐 걱정되고 너도 그런 나를 알아서 배려해주는데, 그 분을 만나면 새벽에 다니니까 너무 걱정되서 그랬다. 근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라니. 내 이런 걱정과 행동이 너를 곤란하게 하는거니?'조곤조곤 잘 물어보세요. 인간관계가 얽혀있으니까요. 설마 곤란하다곤 안하실 거에요. 하시면.... 글쓴님이 제 실친이면 저는 '너랑 연애관이 안 맞는 사람이니 헤어져. 오래만나봤자 너만 괴로울 거 알잖아.'라고 말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