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도 하지 않아서 두렵고, 조급합니다. 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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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아서 두렵고, 조급합니다. 할일은 정말 산더미인데 그냥 막막하기만하고 할 의욕도 없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진로는 확고하다고 믿으며 살아갔는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그냥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초조.불안이 저에게로 달려드는 것 같습니다. 진로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도 모르겠고..요즘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먹어도 먹어도 포만감이 잘 안느껴져서 무조건 먹기만 합니다. 그나마 먹을 때 잠시나마 기분이 좋아져서 먹는데 분명 많이 먹어서 더부룩해도 먹는거에 쉽게 손을 못 뗍니다..그러다보니 주위에서 저를 보면서 "너 요즘 장난아냐~그만먹어ㅋㅋ"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그냥 제 이런 상태를 누구와 나누고 조언을 얻고 싶기도한데 다른 누구에게 저의 이런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아 그냥 속으로 답답하게 쌓아놓기만 합니다. 계속 혼자만의 혼란에서 계속 맴도는 것 을 아는데도 계속 이러고 있으니 더 우울하고, 스스로에게 자괴감도 듭니다...내가 왜 지금 여기 있어야하는지...왜 이러고 있는지 스스로의 행동이 한심하게 여겨지기만 합니다..그냥 혼자 매일 이런 괴로움에 눈물을 삼키지만 이런 나를 다 털어놓고 말할 때가 없어서 여기서 얘기해봅니다...저 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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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 8년 전
왠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남들을 보며 혼자 뒤쳐져있다는 생각을 하는건 아닌지 물어보고 싶네요. 하여튼, 실패감과 자괴감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는 어떻게 보면 힘들어하는게 당연해요. 님이 겪고 있는 마음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 실패와 자괴감, 그 아픔을 저또한 이해합니다. 쉽게 생각하세요. 세상에 일부로 여기있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다 아직 미숙하고 아직은 부족해서 저질러졌을 뿐이에요. 정말 그게 다에요. 좌절말고 상심말아요. 다음에 더 신경쓰고 조심해서 더 나은 내가 되면 되잖아요. 다 과정일뿐이에요. 충분히 잘 하고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