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술을 먹고 어쩌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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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얼마전에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술을 먹고 어쩌다보니 단둘이 남게 되었어요 집까지 데려다 준다길래 같이 집으로 가는길에 그 분 슬쩍 손을 잡고 어깨를 두르고 안더니 키스를 하는거에요 하..그러면 안 되는데 그러고 헤어졌는데 너무 후회가 되더라고요 저는 약간 호감이 있었지만 그분은 날 좋아하는거 같진 않았는데 왜그랬는지 가슴이 답답하고 그러다가 다음날 오후에 연락이 오더라고요 술먹고 그런거에 기분 안 나빴으면 같이 일하는데 어제 일 때문에 불편해 하지 말자고 .. 물론 그분과 잘 될꺼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막상 그렇게 연락이 오니 또 너무 허탈하고 날 가볍게 봤구나 하고 생각되고 너무 제 자신이 한심하더라고요 그전에 손 잡을때부터 쳐냈어야 하는데 내가 행동이 가벼워 보이는건지 가볍게 행동하고 있는건지 왜 나는 사랑 받지 못 하고 그냥 가볍게 넘어가는 상대로 생각하는건지 다가오는 사람들은 다 왜 그러는건지 잘 못 살고 있는건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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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계속 비슷한 일들이 반복되요.. 이런일들이 좀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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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know
· 8년 전
그거 ***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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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idknow 다시 만났을때 제가 그분 신경쓰고 있는고 들키기 싫어서 평소처럼 행동했는데 절 그래도 괜찮은 가벼운 사람으로 생각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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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g
· 8년 전
누군가를 믿는단건 너무 좋은 일인것 같아요. 하지만 그걸 악용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 좋은점은 단점이 되어버려요. 글쓴이는 잘못이 없고 분명히 상대분의 과실입니다. 우리 사회는 피해자에게 잘못을 느끼고 자책을 하게 만들어져있어요. 태어날 때부터 달걀을 레몬이라고 배운 사람은 달걀과 레몬이 다른거라고 생각을 못할테니까요. 주변에 그런 사람이 유독 많은 이유는 글쓴이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예쁜 꽃엔 꿀벌이 모여야 하는데 파리가 모여서 문제네요. 내게 사랑하는-호감가는 대상이 생겼을 때 멀리서 지켜볼 줄 아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이다 확신이 들 때까진 경계를 해야할거같아요. 좋지 않은 방법이지만 나중에 혹시나 더 나쁜 일이 생길까봐 걱정됩니다. 사람을 재고 판단하는게 아니라 경계하고 기다려주세요. 내 속에서 이 사람을 믿어도 되는걸까 확신이 들 때까지. 제 말이 정답은 아니지만 도움이 됐으면 해서.. 자신을 바꾸는게 아니라 당장 기분전환이라도 되면 좋겠어서 제 입장에서 글을 썼습니다. 제 글 중 기분나쁜 글이 있었다면 사과드리고 앞으로 본인과 맞는 좋은 분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잘 살고 있는 글쓴이분께 꼭 맞는 분이 생기셨으면(๑ •̀ㅂ•́)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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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trang 감사해요...하지만 파리가 꼬이는건 제가 꽃이 아니기 때문이겠죠 앞으론 경계심을 가지고 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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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know
· 8년 전
네. 처음에 아무말 없이 받아들이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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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idknow 아..그렇구나 하.... 가벼운 사람이 되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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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know
· 8년 전
글쓴님. 제발 자기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성희롱이 기본이 된 사회에서 이런식이시면 나중에 큰일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