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가족얘기 쓰는건 처음인데 너무 속상하고 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저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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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papapa
·8년 전
음...가족얘기 쓰는건 처음인데 너무 속상하고 그래서 올려요 밑에 요약있어요 긴글 읽기 싫어하시는분은 요약 보시고 조언좀 해 주세요:) 저에겐 동생이 두 명 있구요 저는 첫째에요 둘째는 여자구요 셋째는 남자에요 우선 제 나이는 중3 16이구요 둘째는 저랑 3살차이나요 셋째는 8살 차이나구요 초1이에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막내가 누나들한테 자꾸 대들고 까불어요 부모님은 제가 막내동생을 혼내면 8살차이나는 동생이라면서 좀 봐주라고 그러세요 막내는 전형적인 장난꾸러기에요 유치원때부터 선생님들이 전부 힘들어하시고 같은 반 되기 싫어하는... 장난을 많이쳐서 막내 친구들도 막내를 별로 안좋아 하더라구요 최근에는 친구가 안놀아준다고 친구를 때려서 부모님한테 크게 혼났어요 그런데 문제가 막내는 혼내도 그 때 뿐이지 말을 정말 안들어요 원래 초등학생 저학년들이 그런다는거 저도 알고 있어요 그런데 정말 기분나빠요 막내가 까불고 막대하고 그래도 좀 봐주는 편이에요 그런데 봐주면 더 기어올라서 이때까지는 그럴때마다 화내고 때리기도 했어요 그런데 얼마 전 위에서 말했던 막내가 친구를 때렸던 일이 있고나서 엄마가 저에게 막내를 때리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 때 이때부터 저는 막내에게 일절 손을 대지 않았어요 거의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어쨌든 그렇게 계속 봐주고 봐주고 봐주다 보니까 예전보다 기어오르는게 심하더라구요 너무 화났지만 부모님때문에 참았어요 부모님 있을 때 막내가 아주 기고만장 해가지고 진짜 너무 기어오르더군요 짜증나요 그래서 어제 부모님 안 계실 때 참고 참다 혼냈습니다 손안댔어요 말로만 혼냈어요 혼날 때는 잘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래놓고 나중에 다시 반복할거 알지만 그냥 봐줬어요 그랬더니 엄마한테 전화해서 빨리오라고 막 그러더라구요 어이가없어서ㅋㅋㅋㅋ 오늘도 혼냈어요 혼내다가 엄마가 왔어요 뭐 어찌저찌하다가 막내 크게 혼나고 아빠도 운동하시고 오셔서 또 막내 혼냈어요 그리고 저한테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너랑 쟤랑 같냐면서 8살차이난다고 잡을거면 제대로 잡으라면서 제대로 안잡아서 이렇게 된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너무 억울했어요 손대지 말라고, 혼내지 말라고 한 건 부모님이고 막내는 말로해선 안 듣는데 어떻게 제대로 잡을 수가 있어요 그리고 부모님은 자꾸 8살차이난다고 차이 크다면서 그러시는데 나이만 보면 크죠 차이 커요 큰데 아무리 그래도 초등학생이고 중학생이에요 비록 초등학생의 시작과 중학생의 끝이지만 어쨌든 아직 전 중학생이고 어린 애 한테 깐죽거림 듣고 무시당하고 하면 기분나쁘고 속상해요 부모님은 제가 아니라 근본적 원인인 막내에게 뭐라 해야되는 것 아닌가요... 막내는 말로 타일러도 안듣고 부모님이 줘 패도 말을 안들어요 부모님은 저랑 둘째랑 다르게 막내가 챙김을 덜 받았다고 아직 초등학생이라고 어리니 봐주라하지만 아.... 모르겠어요 일단 요약하자면 저는 16살 막내는 8살 부모님이 최근에 막내가 친구를 때린 일 때문에 저보고 막내를 혼내지 말라 하셨어요 그래서 막내가 저한테 대드는게 심해지고 그래서 봐주다가 터뜨렸는데 부모님이 8살차이난다고 차이 크다고 봐주라고만 하시네요 부모님이 막내가 남자라서 특별히 챙기는 것도 아니구요 저희 어렸을 때보다 많이 못챙겨줘서 그렇다는데 이해는 하지만 너무 속상해요 제 입장, 생각 부모님한테 말해봐도 그냥 어리다고 봐주라고만 하세요 말안듣는 동생 어떻게 하죠..? 또 부모님한테 제 입장 이해시켜드리려면 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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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y12321
· 8년 전
정말 속상하시겠네요! 동생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많이 어렵죠ㅠㅠ 글쓴이 님께서 직접 동생을 타일러서 변화를 만드는것보다는 부모님께 글쓴이님 입장을 이해시켜서 동생에게 정말 따끔하게 말씀해달라고 부탁드리는게 빠를듯해요. 이글을 보여드리거나 조금 부끄럽다면 이글의 내용을 부모님께 말씀 드리는게 나을것 같아요. 동생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그리고 동생이 정말 왕따당할까봐 걱정되서 그러는거라고 말씀드리면 부모님을 어느정도는 이해 시켜드릴수는 있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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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papa (글쓴이)
· 8년 전
@melody12321 감사합니다:) 엄마가 내일 막내한테 차근히 얘기해본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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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tea
· 8년 전
그래도 착하시네요. 저라면 무시하고 살텐데.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하면서 말안걸고 아무것도 터치안하고 그쪽에서 다가오면 눈도 안마주치고 피하면 세상 편할텐데. 아무것도 ***지말고 가르치지 말고 그냥 나 혼자 먹을거 입을거 챙기면 좋거든요. 부모님이 뭐라 하면 예쁘게 굴지 않는 동생한테 내가 뭣하러 감정소모해가며 신경써야하냐고 쟤가 어떻게 되든간에 이제 신경안쓸거라고 해두면 앞으로 동생 관련해서 뭐라 할 일도 없을거고요. 착한 애여야 먼저 뭐 먹고싶은거 없니, 간식 사줄까, 뭐 해줄까 말이 나오지 못된 말에 과격한 행동으로 괴롭히는데 잘해줄 마음이 생길리가 없죠. 보아하니 막내동생분은 갈수록 심해질텐데 안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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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papa (글쓴이)
· 8년 전
@herbtea 엄마가 막내가 초등학교 3학년 될 때 까지 2년만 참으라 하셨어요..2년뒤면 전 고등학교 2학년이고 동생과는 이제 교류가 잘 없을텐데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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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tea
· 8년 전
솔직히 부모님이 낳은 아이인데 왜 님이 말 잘 듣게 가르쳐야 하나요. 형제 자매의 우애도 서로 배려하면서 양보해야 생기지. 내 동생이니까, 어리니까 내가 돌봐야지. 봐줘야지. 생각하는건 어디까지나 님 몫이에요. 남이 뭐라해서 참으면 나중에 누구 탓을 하나요. 왜 그때 말안하고 이제 와서 못하겠다, 싫다고 난리냐 한소리 듣겠죠. 어휴.. 착하셔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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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papa (글쓴이)
· 8년 전
@herbtea 음 그렇네요 오오... 뭔가 생각할게 생긴거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