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던 우리집에 새식구로 들어온 이쁜 우리강아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halee98
·8년 전
조용하던 우리집에 새식구로 들어온 이쁜 우리강아지 아랑아 너가 무지개다리를 건넌지도 벌써 1년이 다되가는것 같다. 우리 오빠가 대책없이 데리고 왔지만 내가 신경 많이 못써준것 같아서 아직도 죄책감이 남아있어 우리집에 왔을때 넌 쬐끄만 애기였지 집가니 엄마가 뜬금없이 오빠가 강아지 데리고왔다고 하는데 동물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진짜 기뻤다. 하지만 동물 키운다는게 장난도 아니고 생명이니까 준비도되있는 상태에서 진짜 키울 능력되고 그래야는데 난 시간적 여유도없고 하다보니 엄마에게 강아지 키우자고 조르질 않았었는데 오빠덕에 키우게된.. 그때가 중2인가 그랫지 고등학생되선 기숙사에 사느라 널잘 돌봐주지 못했어 바쁘고 시간도 없다보니 그렇게 지내다 추운날 너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지나버렷지만 많이 미안했어 잘못챙겨줘서 집에오면 매일 반기던 너가 없으니 집이 참 허전하드라 아빠가가시고 할아버지가가시고 너가가고 할머니가 요양병원에서 사시게되고 오빤 도시에살며 일하는 이시점 니 빈자린 더 크게 느껴지는것같아 학교에서 우연찮게 정보시간에 이것저것보다 이효리의 기억해?인가 그거 노래나오는거 뮤비같은걸 봣는데 진짜 눈물이 나오더라 거기서 여러장면중 주인이 집와서 강아지가 반기는데 주인이 그냥 집들어가는거 1인칭 시점으로 보여지는데 뭔가 너도 이랬을것 같고 많이 미안했어 아랑아 너가 간뒤로 아무동물도 못키우겟더라 책임질 준비도 마음도 안되있는것 같아서 나중에 시간도 돈도 마음도 될때 유기견을 입양해서 너에게 못다준 사랑 아픈상처 가진 아이들에게 쏟아붓고 널 위해 기도할게 아랑아 많이 힘들고 추웠지 내가 가는날까지 좀만 기다려주렴 그때는 상처주는일 없게할게 많이 미안했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phrygia
· 8년 전
아....울컥합니다...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66a494cebca97a4fbf
· 8년 전
주인님 천천히 와도되요~~ 그 추억 기다릴테니까 와서 간식도 주고 놀아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lee98 (글쓴이)
· 8년 전
아이고 다들 감사합니다ㅠㅠ 이렇게 위로도해주시고 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moonbabu
· 8년 전
반려견은 주인 가족먼저 무지개다리 건너 천국으로 가게되연 자신의 가족이 올때까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데요. 많이 후회되시겠지만 충분히 마음 전해졌을거예요 "신해철 - 날아라 병아리 언젠가 다음 세상에도 내 친구로 태어나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