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저는 19살 여자입니다. 18살때 검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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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저는 19살 여자입니다. 18살때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지금은 자취를 하며 음악쪽을 하고있습니다. 평소에 저는 만화를 좋아하고 사람만나는걸 좋아하고 할말은 하고살며, 하고싶은건 하고 살고있습니다. 제 주변사람들도 꽤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만 저는 혼자있거나 새벽이 되면 우울해집니다. 문제는 너무 극도로 우울해집니다. 저에대해 조금 설명하자면 저는 기억력이 굉장히 나쁩니다. 가끔은 어제 만난 사람조차 기억을 못합니다. 이름도 못외우고 수면도 불규칙하고 13시간씩 자기때문에 항상 온몸이 피곤합니다. 한번 자면 계속 평생 잠들고싶다고 생각해서 고치려고 마음먹고 잠들어도 깨어나면 억지로 라도 자게됩니다. 얘기를 좀 잘들어주는것 뿐인데도 무조건 그 사람을 신뢰하게되고, 그래서 떠나가면 아무것도 못하고 한동안 폐인이 되어버립니다. 왜인지 저는 일들이 늘 많습니다. 저는 어린시절 엄마의 정신병으로 인해 학대를 받아왔습니다. 엄마가 칼을드셨던 그 기억이 선명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원망하지 않아요. 그때 못안아드린게 죄송할뿐이고 엄마도 아팠단걸 압니다. 중학교 1학년때 왕따를 겪고 엄마와의 관계가 악화되었다가 2학년때 나쁜행동들을 하고 학교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자 엄마가 열심히 병원에 다니시면서 제손을 꼭잡고 니잘못아니라고 해주셨을때부터 엄마와 지금까지 아주 잘 친구처럼 지내고있습니다. 아빠가 친아빠가 아닌건 알고있었지만 갑자기 또 친오***는 사람이 연락이 와서 계속 만나자고 했고 사촌인줄 알았던 언니가 친언니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때 아 나는 사실 언니와 오빠가 있었구나 라고 알게됐지만 이런일 저런일 다있다보니 놀랍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족이 더생겨 기뻤지만 그 언니는 카톡으로 저한테 욕을하고 가끔 술먹고 전화가 와서 너만 아니었으면 이라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그때도 잘 이겨냈습니다. 언니도 저때문에 평생을 엄마랑 못살았다고 생각할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자퇴후 검정고시를 따려했을쯤엔 친구문제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들 저를 돈줄 ***로 밖에 생각안한다는걸 알았지만 더 힘들었던건 제가 그 애들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이 밖에도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3년동안 사람한테 맞은 뒤통수는 10번이 거뜬히 넘어갑니다. 크게 상처받고 우울증에 빠져들고 자해를하고 유서까지 썼던 일들이 3번정도 입니다. 제가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들 설마 그럴리가 없다는 사람들도 저를 떠났습니다. 최근에는 또 8년째 알아가던 친구가 약속을 잡았다가 아무 말도 없이 약속시간이 되었는데 연락을 주지않아 연락해보니 안받고 페이스북을 보니 생일파티를 갔더라구요. 사실 이 일이 처음이 아니라 2달전에도 그랬었지만 힘들어서 그랬다고 하는말에 제가 사과하고 다음부턴 말하고 약속을 취소해 달라며 힘내라고 케이크를 보내줬었습니다.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그렇게 사람 다시 안믿는다고 해놓고..아니 이쯤되면 제가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움을 청하고 싶은건 제 무의식 입니다. 이게 너무 무섭습니다. 멍하니 있거나 혼자 걸을때 저도 모르게 자해를 하고있습니다. 나뭇가지를 뜯어서 손목을 긁거나 손톱으로 긁거나 손목이 너무 간지러울때가 있습니다.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이 나요. 요즘은 다시 나아졌지만 최근 또 지쳐하고 그 친구때문에 속상해해서 혹여 또 나쁜짓을 하지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만 힘들고 싶어요. 갑자기 유서를 쓰다가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마인드 카페에도 저번에 죽을거다. 날 상처준사람들이 평생 죄책감에 시달렸으면 좋겠다라고 충동적으로 글을달고 나중에 그런걸 보면 내가 이런말까지 썼었나 싶습니다. 너무 감당하기 벅찬일들이 많아 그냥 무슨일이나면 또냐 이러면서 포기하는 느낌인데 그래서 너무 억눌러서 그런가 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 나아질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병원을 가고싶은데 금전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부모님한텐 절대 말씀드릴수 없습니다. 전 음악을 계속 할거고 해야하고 절 걱정하셔 집에 들어오라 하실겁니다. 반응이 무서워 생각조차 하고싶지 않습니다. 제가 잘 지낸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은.. 너무 힘드네요. 그만 힘들고싶다 란 마음에 잠을 계속 자려하고 충동적으로 자해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아직 성공도 하고싶고 좋은 사람을 만나 사랑도 받아보고싶습니다. 부끄럽지만 저같은 친구를 사귀고 싶어요. 자부할수있는건 전 제 친구한테 정말 잘해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왜 자꾸 사람들이 떠나는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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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4a1715e3fc2a2ae69ee 그 전에도 약속을 말없이 안나온적이 있어요. 그리고 한달후에 너무 힘들어서 잠수탔었다 미안하다 그래서 제가 힘들때도 아무것도 하기싫은데 그 마음인것같아 ***지 힘들게 하고싶지않았어요. 물론 지금은 너무 후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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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고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로 살거에요 제 친구들한테는.. 당신처럼 저를 생각해주는 사람을 만나고싶고 그렇게 생각해주는 사람한텐 다 해줄거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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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4a1715e3fc2a2ae69ee 그래서 그 친구에겐 속상하지만 니가 내가 떠나는걸 원하는것 같으니 다신 연락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또 말도없이 약속을 파토내는 친구가 있다면 그땐 정말 화를 내볼 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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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SP
· 8년 전
일만 본인을 좀더 사랑해 주세요 맞춰주는건 그만하세요 들이받을땐 받고 할도리있을때는 해주고 하시는 자기 목소리를 낼줄 아는 사람이 되시면 자연스레 주위에 비슷한 사람이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