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이 되면서 점점 생일이 무색해지네요. 생일 축하를 받고싶어졌어요.. ㅎㅎ
어떤 고민이라도 좋다하지만 그래도 그중 일부는 여기다 털기엔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되서 그냥 담아두고 살거나, 비밀 상담을 통해 털고 싶다고 생각이 든다. 고민이란게 원래 다양하니까 그중에선 사회적인 정서에 위반되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도데체 이건 또 뭐하는 놈인가 하면서 내 평판을 갉아먹을수 있는 것들도 있어서 그런거는 여기다 못털거같다. 그런거는 악플이 달릴 가능성이 높아서.. 거기다 누군가 나를 알아보고 그걸 보면 바로 약점잡기 용도로 쓸거같고... 아무리 익명지키고 특정 상표 언급하지 않는 식으로 적어도 그 글을 쓴게 누구이고 거기서 특정하는 대상이 누구인지 알아볼 사람들은 다 알아볼 가능성이 있는법이지... 거기다 이게 누구인지 특정할수도 있는, 쉽게 말해 내 신상을 공개하는것처럼 느껴지는 고민(장례희망, 지금 하는 일, 내가 일하는곳)도 마찬가지로 도저히 털지를 못하겠네. 내 신상털리고 할거같아서. 개인적으로 고민상담은 대부분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종합하는 편이라 한두명의 의견만 듣고 판단하는건 잘 못하는데 어떤 고민은 정말 털어도 될까 고민이다. 오늘도 그냥 담아두게되겠구나.
오늘은 유난히 하루가 더 빠르게 지나갔다. 그러게.. 너무 빠르게 지나가버렸네... 난 아직 발전한게 없는데... 마음가짐도.. 지식도 아무것도 난 발전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하루가 흘러버리니 참... 허무하다... 정말.. 오늘 하루도 난 발전된게 없네...
어려운 일이구나...
초등학교1학년때 아빠가 엄마 엄청팻거든 얼굴때리고 머리피나는거 많이보다가 엄마집나가고 한 두달있다가 작은아빠가 결혼해서 옆집에 이사왔는데 작은엄마가 이대출신인가 그래서 공부를 부탁했나봐.그때부터 내가 학대를 많이당했거든.1학년부터3학년까지 학교끝나고 2시까지 자기집 오라고해서 매일갔어.아침은 깨워주는사람 없어서 맨날 늦어서 안씻고 밥도 안먹고 가고 점심에 집와도 밥도없고 하니깐 안먹다가 2시되면 갔는데 솔직히 아직도 배운건 하나도 기억안나고 맞은것만 기억나거든 머리 손아니면 자 세워서 때리고 손등도 자 세워서 때리고 아니면효자손 같은걸로 온몸을 때려 내가 맞다가 너무아파서 손올려서 막으면 막 더 화내면서 아무데나 때렷거든 어떤날은 온몸에 피멍들어서 일주일동안 자리에서 못일어나서 학교도 못가고 누워만있었어.그리고 일주일이나 이주에 한번은 발가벗겨져서 쫒겨났는데 갈대가 없어서 근처 차 주차하는데 숨어있으면 갑자기 차가 출발하는데 그때 사람들 시선이 집중돼는데 어린마음에도 막 ... 죽고싶더라...너무 적나라하게. 내모습이 노출되있다해야대나 그래서...하루는 내가 몇시에 집에 들어가야대나 몰라서 밤 늦게까지 쥐다니는 골목 너비가 한50센치대는 골목에 밤9시까지 팬티만입고 있다 지나가는 동네 아줌마가 봤는데 내 손을 확 잡아끌고 동네아줌마들 다 모으더니 작은엄마집에 다같이가서 얘한테 뭐하는짓이냐면서 얘몸좀 보라고 xx년 xx년 하면서 욕하고 경찰서 막 신고한다고 그러기도 하고.어릴때 내머리도 맨날 군인머리보다 짧게 밀고다니게했거든 근데 초딩때 알잖아 놀림당하는거 머리잘리면서 우니까 미용실 아줌마가 놀라더라...한여름에도 멍자국이 너무창피해서 3년동안 긴팔만 입고 다녔어.그리고 명절에 새배돈 받으면 쫓아와서 다 뺏어가고 할아버지가 갑자기 돈 없어졌다고 말했나봐 근데 나 집에 있는데 갑자기 와서 너 몇년 몇월 몇일 몇시에 과자 사먹었지? 이러더라..초등학생이라 시간도 잘 못보는데 저렇게 말하니까 못알아먹어서 잘 몰라요.이랬더니 막 화내면서 또 때리면서 막 다그치더라고 아니 밥도 잘 못먹는데 과자사먹을 돈이 어딨어 내가.영문도 모르고 맞다가 왜 거짓말해 하면서 때리니까 너무 아파서 먹은거 같다고 했어.그러니까 할아버지도 니가 가져갔냐고 하길래 안가져 갔다니깐 계속때렸는데 나도 억울하니까 계속아니라고해도 때리길레 너무아파서 내가 훔쳤다고 말하자마자 할아버지한테 나끌고가서 얘가훔쳤다고 이러더라.진짜 그날 오열하면서 제가 훔쳤다고 죄송하다고 말했다.글고 자기 일보러갈때는 주먹쥐고 엎드려 뻗쳐 다리하나들고 엎드려뼏쳐 두손들고 있기 이런거 시켰는데 감시역을 우리누나시켜서 갑자기 와서 검사하는데 주먹쥐고 엎드려 뻗처하면 주먹에 자국같은거 남쟎아?그런거 확인하고 근데사실상 주먹쥐고 엎드려 뻗쳐를 어케 몇시간하냐.그런거 누나들이 말하면 나는벌받다가 또 끌려가서 맞고.지네들도 맞기 싫어서 그런거 머리는 이해하는데 가슴이 이해를 못해서 아직도 ***하고 산다.상견례 결혼식 조카 100일 그딴거 단한번도 안감.명절때 집가는거?절대안감.가족 친척 얼굴안봐 10년째임. 근데 언제한번 화장실 갈려고 문만 조금열고 작은엄마 있나없나 확인하고 없으면 달려가서 화장실가거든 화장실이 밖에 있어서 나는 그게 일상인데 그걸 작은아빠가 봤나봐.왜나보고 눈치보냐고하길레 내가 눈치가뭐예요?하고 물어보니까 말하다 말더라.아마 그때부터 눈치를 엄청 보게 됐나봐.근데 문제는 커서도 그게 안없어지더라.형이든 동생이든 화내는걸 보는게 무서워서 어는순간부터 내가 기분맞춰주고 있고... 이런거 고칠수없냐?
더 행복해지길 바래
별 건 아닌데...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믿는 것과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고 믿는 것. 그런 건 대체 어떤 걸까요? 어떻게 하는 걸 넘어서, 어떤 기분으로,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그렇게 한없이 믿어주고, 그 믿음이 배신당했을때 그리 충격 먹고....내가 잘못을 당했을 때 대신 화내주죠? 누군가의 말을 온전히 믿고, 걱정한다는 건 어떤 느낌이고, 어떻게 하는 걸까요? 개념조차 모르겠어요. 그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으로 보일지조차 모르겠네요. 분명 다른 사람들처럼 행동은 하는데, 내가 진심으로 하는 건지, 그냥 행동을 따라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내가 그 사람들을 사랑하긴 하는 걸까요? 이게 안 되는 것 같으면 나의 부족이 뭘까요? 사랑은 어떻게 느껴야 하죠? 분명 친구들은 나를 사랑하고 믿어주는데, 부모가 나를 사랑한다는 걸 머리로 아는데. 마음으론 전혀 믿어지지 않아요. 난 왜 그걸 돌려주지 못할까요? 저도 그 사람들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싶은데. 대체 왜 그럴까요? 내가 부족하게 태어났을까요? 남들 울 때 따라 울 수 있고, 분노할 수 있고, 나쁜 감정 같은 건 다 느끼는 것 같은데. 그런 종류의 감정이 어렵고, 주체할 수가 없어요. 행복이 어떤 건지 어려워요. 난 지금 어떤 기분인지 모르겠어요.
근데 이게 미루는 건가. 외면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도망치는 중은 아니란 말이야
그렇다고 제대로 살*** 자신도 없고 내가 지금 뭐하는지도 모르겠고 걍 저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긍정적인 상태를 좋아하는데, 긍정적인 이후 다시 내려올 것이 무섭고 긍정적인 상태에서 위험을 놓치는 것도 무서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