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달 전 쯤... 막 들어왔을 때 서류를 만들면서 실수를 했어요 지시하지도 않았는데 제 멋대로 판단해 날짜를 써넣고... 멋대로 넣었으면서 확인도 안 받고 넘겼죠 심지어 날짜를 써 넣으면 안 되는데 넣었다는 걸... 2주 전에 깨닫게 되었어요 이건 어떤 핑계도 댈 수 없는 명백한 제 잘못이고... 이미 두 달이나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바로잡고 싶어서 실수한 걸 깨닫자마자 바로 다음 날 상사분에게 '제가 두달 전에 이러이러한 실수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이라도 수정할 수는 없을까요?' 라고 말씀드렸어요 그 때 상사분도 이건 이렇게 하면 안 되는게 맞고 네가 잘못한 게 맞다... 그런데 아직 수정할 수는 있으니까 일단 가 봐라 지금 신경쓸 일이 아니다 < 이런 뉘앙스로 말씀하셨어요 요즘 정말 바쁜 시기고 일이 워낙 많으시기도 하고... 우선 상사분도 제가 실수를 했다는 걸 알고는 있으시니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어서 물러났죠 근데 그 뒤로도 두번 정도인가? 그때 제가 말씀드린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되었냐고 여쭤봤더니 돌아오는 답이 지금 정신없으니까 말 걸지 마라, 그건 네 사정이지 않느냐 < 이거라서 곤란해요 뭔가 평소에도 반농담 식으로? 이렇게 종종 말씀하시는 분인데 도대체 어디까지 농담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어디까지 진담으로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어서 너무 혼란스럽고 처음 제 실수에 대해 말씀드린지도 벌써 2주나 지났는데 이러다가 결국 수정 가능한 기한이 지나버리면 어쩌지? 내가 한 잘못 때문에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겨서 잘못은 내가 했는데도 불구하고 책임은 내 윗사람들이 지게 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요즘 매일매일 출근하기가 싫어서 잠도 일부러 늦게 자요 자고 일어나면 가야 하니까... 오늘도 출근하고 나면 상사분에게 한번 더 여쭤볼 생각인데 오늘도 별 진전 없이 끝나버리면 어쩌죠 또 제가 괜히 멋대로 행동해서 수정할 일을 만든 거니까 여쭤볼 때마다 너무 죄송스러워요 그냥 너무 불안한데 털어놓을 곳은 없고... 여기에라도 줄줄이 써 놓게 되네요 제가 한 잘못이 큰 피해로 되돌아오기 전에 어떻게든 바로잡고 싶어요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말주변도 없고, 주변에 이야기 할 사람도 없어서 마카에 하소연 비슷하게 몇 자 적어봅니다. 대학 생활을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게 해낸 저였기에 사회생활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몇번의 노력 끝에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 취직에 성공하였습니다. 신입 사원이었고, 첫 사회생활이었기에 열심히 해보*** 했었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꼴깝떤다, ***한다, 사표써라 와 같은 이야기들 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서툴었겠지요. 처음이었으니까요. 제가 마음에 안드셨을수도 있으셨겠지요. 그래서 참고 노력해왔습니다. 마음에 드실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를 좀 더 좋아해주실까. 이 상황에서 내가 왜 욕을 먹었을까. 어떤 생각을 하셨길래 나를 욕하셨을까. 그 분의 입장이 되어보기도 했었고, 때로는 다른 동료에게 제가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물어보기도 했었습니다. 처음엔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기도 했습니다. 제 부족한 부분이 정말 많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지금도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많이 욕먹지만요.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다 보니 늦게까지 회사에서 보내는 날도 늘었습니다. 10시, 11시... 밤 늦게까지 일을 해봐도 다음날 돌아오는건 욕이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고 저는 월급받는 감정 쓰레기통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이 깨질 것을 아는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저를 그렇게 보는것같아서 움츠러들고 이야기 하기도 싫어집니다. 다른 사람 시선이 느껴질때마다 움찔움찔 하는 요즘이네요. 회사 식당 가기도 싫어서 밥도 안먹게 된지 꽤 오래 됐네요. 덕분에 살도 꽤 많이 빠졌습니다. 밥 생각을 하면 토할 것 같고 아무런 감정도 들지가 않습니다. 그저 잠만 자고 싶습니다. 다 내려놓고 몇일이고 잠만 자고 싶네요. 믿어주셨던 부모님께도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사표를 쓸 수가 없네요. 먹고 살아야 하기에... 능력이 없고 용기가 없고 가진게 없으니 버틸 수가 없을때까지 버텨봐야겠지요. 긴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신입사원들 화이팅입니다.
자ㅇ1살ㅇ하고싶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했습니다. 지금 회사에ㅠ다닌지는 3달이 좀 넘었어요. 그런데 거의 맨날 실수를 하다보니, 정말 자주 혼나요. [실수한다-혼난다-또 실수할까봐 위축된다-실제로 실수를 한다-혼난다] 이게 무한 반복인거 같습니다. 이러다보니 퇴근하기 전부터 내일 근무가 걱정되고 불안해요. 불안감을 해소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학원에서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월급 50도 안나오는 직장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하고 다니고는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이럴거면 일하지말고 청년취업캠프가서 돈 받는게 나을까 싶어요. 저번에는 제가 급하게 나오느라 에어컨을 다 못 끄고 나와서 3만원 이상 월급에서 까이고 사장님이 1종면허 있으니까 운전도 하라고 하셔서 오늘 운전하다가 차를 긁혀먹고 와서 오늘안에 월급+ 100만원 이상 줘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제 월급이 많이 낮아서 대출이 안나와서 부모님이 대출해서 매꿔야합니다. 자차보험으로 하시고 저한테 청구할줄 알았는데 아니였나봄니다.. ㅎㅎ 근로 장녀금 신청해서 100만원 이상 나오면 낼수 있겠다 싶었는데 직장에서 세금계산을 안해서 안나온다고 하네요. 다음에도 또 100얼마 나오면 죽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너무 힘듭니다.
실수하는게 너무 두렵고 조마조마합니다 실수한건 아닐까 후회도 되요 누가 실수였어 or 실수아니야 이렇게 옆에서 말해주는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안심이 안되고 늘 찝찝하고 불안해요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일이 끊임없이 들어오잖아요 하나 끝나면 또 들어오고 하나 끝나면 또 들어오고 애초에 시작과 맺음이 딱 뚜렷하지도 않고; 이게 계속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것 같이 느껴지고 아무 보람이 없어여.. 저같으신 분?
첫 직장으로 의원급 병원에 취업을 하게 되었다가 업무적으로 안맞는거 같아 하루 출근하고 그 날 퇴근 전 못하겠다 말씀드리고 그만두게 되었고 그 뒤로 취업 준비를 다시하며 병원급 병원에 취업을 하게 되었지만 일을 다니는 일주일동안 두통과 복통을 느끼고 속울렁거림까지 느끼며 매일매일을 약을 먹고 일을 하던중 이명이 들리고 앞이 안보일 정도로 하얘져 힘들어 하기도 하였고 일주일 내내 울며 직장을 다니다가 결국 다시 퇴사를 하겠다는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달동안 두번의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고 지금의 저는 이제 제가 무엇을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병원에서 인수인계를 해주시는 분들은 저에게 잘 하고 있다고 말해주었지만 저는 그렇게 느끼지 못했고 모든 업무들을 빠르게 습득하지 못하는것 같은 마음에 하루하루가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가족들은 제가 곧 퇴사할 분의 자리를 넘겨받아야하는 것이라 빠르게 인수인계를 받아야하는 시점에서 모든 잘하고 싶어하는 저의 성격때문에 압박감을 느껴 그런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제가 마음을 조금 덜어놓고 한다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는데 빠르게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제가 입사를 하게되었고 그래서 퇴사를 하겠다는 결정을 하게 된게 아쉽다고 하였습니다. 저도 이 병원이 정말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고 좋은 병원이라고 생각을 하였기 때문에 퇴사를 결정하기까지 이전 병원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다른 사람들은 연차가 많이 쌓인 사람들이다 보니 그 분들만 알 수 있는 업무적인 얘기를 한적이 많아 제가 낄 수 있는 자리가 없다 느껴 점심시간에 얘기할때도 잘 어울리지도 못했고 그러다보니 힘들어도 의지할 수 있는 사람도 없었고 업무적인 부분에서도 빠르게 인수인계 받아야하는 부분에서 많은 부담을 받았었고 입사 전 제가 들었던 근무 조건들이 입사 전과 후의 차이가 있었던 부분에서도 변화가 있었던 것 등 여러개의 이유들로 저는 퇴사를 결정하게되었습니다. 반복되는 퇴사에 저는 점점 자신감도 잃어가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도 알 수 없어져가고 남들은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 순 없다는데 저는 고생을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받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제가 사회생활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맨날 묻어가고 남 방패세우고 괜찮겠다 싶으면 ***처럼 지가 나대고
가족들과 아는 지인의 카페에서 알바를 시작했는데 일해보니 참 성격이 안맞는것 같아요. 좋은 뜻에서 하는 말도 안좋게 듣는 느낌이랄까요. 알바가 첨이라 초반에 서툴렀지만 지금은 익숙해졌고 지인인만큼 남의 일같지 않게 너무너무 열심히 하는데 사장님이 자기 기준과 성에 안차나봐요. 그래서 이래저래 계속 지적을 하고 같이 일하는 다른 알바생과 너무 심하게 편애를 해요 이제 그 알바생과 일하는게 불편할만큼요. 요구사항을 정확히 말하고 지적을 하면 모르겠는데 뭐가 맘에 안든다는건지도 모르겠고 말 안했던것을 쌓아놨다가 터트린적도 있고 잘 하고 있는 것을 오해하고 못한다고 생각하는것도 있더라구요 오해한 부분들을 풀면 좋을텐데 이런저런 이유로 다 풀진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힘빠지게하고 화가나게 하는 리더십에 실망과 화가나는게 제일 큰것같습니다. 사장님의 이런 지적과 평가를 제외하고는 거기서 일하는 모든 조건이 마음에 드는데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니 계속 여기서 일을 해야하나 고민이되네요. 지금은 사장님과 같이 일하는 시간은 거의없고, 다른데서 다른일을 하더라도 단점은 생기게 마련이니.. 그나마 그래도 지인이고 지켜야할 예의는 서로 지키는 사장님 밑에서 다른 것은 다 편하고 마음에 드는 편인 이 곳에서 적응해보는게 최선이 아닐까 하고있어요… 카페 일이 저의 최종 커리어는 아니지만 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병행하기 좋은 일이거든요. 하지만 어제 너무 열받은 나머지 밤까지 새며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