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줄순 없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줄순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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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가 달렸어요.

allforlove

· 8년 전

그게 잘.. 안되는거 같아요. 저도 제 여자친구를 정말 많이 사랑해요. 그래서 있는 그대로 다 수용하고 포용하*** 하지만 서로 다른 모습으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와 다른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만나 사랑하는 거라면 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정말 그대로 사랑하는 건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거 같아요. 그리고 그 오랜 시간과 노력 후에도 결코 모든 걸 이해하고 받아들일 순 없을 거에요. 사랑하니까 좋아하니까 이해해야지 하며 받아들이는 것 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줄 순 없냐고 너무나 쉽게 말하곤 하지만 그건 정말 어렵고 힘든 거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상대방이 그러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하면 님도 아주 조금일지라도 그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그런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적어도 그런게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괜히 감정이입해서 말한 거 같지만 절대 상대방의 노력을 무시하거나 작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allforlove 너무나 쉽게 하는 말이 아니라 벼랑끝에 몰려서 하는 말이면요..? 굉장히 한쪽면만 보고 계신것같아요 내 그대로를 사랑해달라고 말하는입장도 듣는입장과 똑같이 힘이 든다는걸 알아주셨으면..

allforlove

· 8년 전

제 경험에만 비추어 말하는 것이라 글쓴님의 상황과는 다를 수도 있지만 내 그대로를 사랑해달라는 사람의 말은 결국 자신은 아무것도 변화할 마음이 없으니 니가 나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니가 나에게 모두 맞추길 바란다는 말 아닌가요? 써놓고 보니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변화할 노력이 없는 사람과 그런 사람에게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는 사람과 비교하면 당연히 전자보단 후자가 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서 말씀 드린거구요. 글쓴님이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주길 바라는 상대방은 글쓴님이 바뀌어주기만을 바라고 자신은 그대로 사랑해보려는 시도도 하지 않는 사람인건가요? 그래서 벼랑끝에 몰려서 하는 말이라고 표현하신 거 같기도 하네요. 모든 상황을 다 알지 못한 채 내 모습을 그대로 사랑해달라는 말만 듣고 제 상황을 대입시켜 말한 것이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사과드릴게요.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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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에는 혼자서도 잘 지내고 오히려 혼자 있는 게 편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연애를 하면 심한 의존성 때문에 사람에게 자꾸 기대고 집착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래 만난 남자친구와도 헤어질 때 자꾸 붙잡고 매달렸어요 항상 제 마음이 안좋을 때 마다 전화나 카톡을해서 계속 연락을 이어갈 정도에요. 하면 안된다는 것도 잘 아는데 제어가 되지 않고 계속 하게 되네요 그 이후로 잠깐 만난 사람과도 헤어지는데 제가 자꾸 매달리게 될 것 같고 연락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불안해지고 무기력해져요 잠깐 만난 사람에게 연락을 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오래만난 사람에게 더 의존하게 되는 것 같아요 혼자 있으면 계속 불안하고 주변 친구들에게 자꾸 연락해서 전화를 한다던가 이야기를 해야지만 마음이 편해제는 것 같아서 습관처럼 누구에게 전화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자꾸 이렇게 타인에게 의존하면 안되는 걸 아는데 반복되니 저 스스로도 답답하고 싫어지는 것 같아서 무기력해져 아무 것도 못하겠는 상태까지 되버렸어요..

당신의 따뜻한 위로가 필요해요.

좋아하는 상대가 저랑 모든 걸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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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시작하면 상대방이 모든 것을 저랑 했으면 좋겠습니다. 연락이 안되면 불안하고, 상대방이 친구를 만나는 것도 싫고, 저랑만 만나고 놀았으면 좋겠고, 함께 있지 않을 때는 상대방이 혼자였으면 좋겠습니다. 말이 안되는 바람인 걸 알기에 연애를 하면 저도 상대방도 너무 힘들어하고 저는 안된다면 상대방이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가고 무얼 하는지 상대방의 모든 것을 알고싶어합니다. 그 불안함 때문에 일상생활이 손에 안 잡히는 지경이고 연락에 크게 집착합니다. 그러면서도 상대방이 이런 저에게 질리지는 않을까 불안해하며 상대방에게 사랑을 확인 받으려고 합니다. 제 애착유형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고 다른 취미를 찾거나 저도 개인시간을 가지는 등의 해결방법을 시도해 보았으나 앞서 말했듯 하는 일에 집중이 안되고 무기력함 때문에 시도하기까지 많은 힘이 듭니다. 같은 이유로 이별을 맞으니 정신에 너무 큰 타격이 와서 버티기가 힘드네요. 이럴 경우 약물 치료가 가능할까요? 제가 앓는 병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불안형 애착 유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마카님의 애착 패턴을 인식하고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애나 관계 속에서 느끼는 불안을 기록하며 감정의 원인을 분석하고 불안이 몰려올 때는 호흡법, 명상, 긍정적 자기 대화 등을 통해 감정을 조절하는 훈련을 해 보십시오 또한, 상대와 균형 잡힌 의사소통을 연습하며 과도한 확인 욕구를 줄이고 스스로 감정적 독립을 이루려는 노력을 병행하며 이를 통해 마카님의 내적 안정감을 강화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해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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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빠랑은 1살 차이인데 농구 배우는곳에서 만났어요.. 처음에는 친절히 답해주고 간식 주면 잘 받아먹고 잘해줬는데,또 친할때 학교에서 만나면 인사도 해주고 아는척을 해줬는데 2개월 쉬고나서는 인사도,아는척도 안해주는 상황이고요.. 빼빼로 데이때 고백을 했는데 차였어요.. 그뒤로는 더 차가워지고, 고백하기 전에는 디엠이라도 하고 지냈는데 지금은.. 제가 선 디엠을 하면 읽기만 하고 답을 안줘요.. 그래서 서운하다 왜 읽고 답을 안주냐 그랬더니 이제 디엠 그만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 오빠 3년 넘게 짝사랑하는데.. 고백했다 차여도 맘은 변하지 안는데.. 그냥 좋아해주지는 않아도 인사해주고 아는척 정도는 해줬느면 좋겠는데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