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 하는게 맘처럼 안된다는건 알고 있는데 매일매일이 힘드네요. 아이보느라 여기저기 아픈 몸, 그렇다고 쉬지도 못하고 아이를 돌봐야하고, 게다가 뭘 해보려고 하면 싫어서 짜증내는 아이를 감당하고 남편은 새벽에 일을 나가니까 잠깐 놀아주다가 쉬고, 기저귀는 하나도 못 갈아요. 게다가 시어머님, 아버님이랑 지내다보니 얘기를 해주시는 걸 들을때마다 힘겹고 지쳐서 죽고 싶은데 죽지도 않아요. 내가 덜 힘든가? 좀 더 힘들어야 정신차리고 뛰어내리려나? 멍청이처럼 괜히 미련갖고 붙잡는걸까, 의지하고 싶고 힘들고 괴롭고 지치고 그래서 자해를 하다가도 지쳐서 안 할땐 나 멀쩡한데 힘든 척 했나봐, 피해망상증이 있나봐! 그런 생각이 들어요 얼른 뛰어내리든지 해야하는데 말이죠
첫째 아이가 위생 안전교육이나 누군가가 흘리듯하는 비 많이 맞음 대머리 된다와 같은 말에 강박증세를 보이며 병적으로 씻거나 조금이라도 비를 맞음 무서워해요. 지저분한 것을 만진 친구가 터치라도 하면 소리지르고 울어요. 집에서 깔끔하게 키우는 것도 아닌데 청결에 예민해진걸까요? 지저분해도 괜찮다고 말해도 왜그럴까요.. 그리고 5살 동생이랑도 잘 지내고 있는데 7살이 되더니 동생한테 질투심을 갖는 것 같아요. 자기가 자리를 비우면 엄마와 동생이 둘만 노는게 질투가 느껴져 좋아하는 학원도 안 가고 싶어할 정도예요. 퇴행행동 같은 게 있던 아이가 아니라 당황스러워요. 그런데 동생이랑 싸우거나 싫어하진 않고 착한 언니거든요. 이 두가지가 연계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 모든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를 모르겠어요.
평소에는 활발하고 똑똑하고 온순한 아이입니다. 그런데 아빠에게만은 분노버튼이 작동하여 억울하게 혼이나거나, 사소한 잔소리에도 아빠 방쪽으로 눈을 흘기고, 혼잣말로 욕을한다던지 (무슨말인지는 알아들을수 없지만 저주하는듯하는 말소리늘 냅니다) 그리고 때리려는 몸짓을 합니다. 손을 머리위로 들어 허공에 내리친다던지 하는 그런데 이제까지 없던 학교에서도 이런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말렸는데도 불구하고 연타로 두아이에게 똑같은 행동을 했다합니다. 과거 아이아빠가 아이를 크게 꾸짖고 매를들어 아빠에대한 트라우마로 아빠한테만 그러나보다 했는데.. 친구들에게까지 그리되면 폭력적인 아이가 될까 걱정스럽습니다. 아이가 4살때 아빠가 훈육한다면서 엉덩이를 아주 쌔게 때린적이 있었어요. 매일그런것도 자주그런것도 아니지만 나름 아이에게는 큰 트라우마로 남은사건이었어요 작은방에 단둘이 들어가서 문을닫고 엉덩이를 맞은이후로 아빠가 성을 붙혀서 이름을부르면 경직되거나 소변을 지리거나 했었는데 그게 아이의 분노장애 버튼을 만든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현재 11살이고 키나 몸무게가 초6학년 수준으로 158에 70킬로가 나갑니다. 평소 매사 적극적이고, 평소 도덕심(?) 예를들면 절대 휴지를 길거리에 버리면 안되고 외부음식물 반입금지, 무단횡단등을 안지키면 종말이 올것같이굴던 아이가 친구를 때렸다는게 믿기지 않는데 아이가 오면 어찌말을해야할지 고민스럽습니다.
아이를 보다가도 힘들고 지치고, 주위에서도 아이가 다치면 안되니까 옆에 있고, 눈을 떼지 말고 지켜보라고 하는 걸 계속 들으니까 알고는 있다. 조금만 눈을 떼면 얼마나 다치고 뭘 할지도 모르고 그런데 난 지치고 피곤하니까 핸드폰만 하게 되고 오늘도 버섯가지고 노는걸 보고 있지도 않다가 아이가 삼켜서 목에 걸렸었는데 다행인건 토해냈다는 점이었고 계속 살펴보니까 구토 증상도 없고 열도 없었다 하지만 난 아이를 돌볼 생각도 안 하는게, 피곤하고 우울하니까 핸드폰만 하고 있으니까 엄마 자격도 없고 아이가 좋아지지 않아서 억지로 좋아해보려고 해도 쉽지도 않고 잘 챙기려고 노력하려고 찾아보고 병원에 물어보기도 하는데 마음은 자꾸만 지치고 피곤하고 쉽사리 우울해지는 핑계를 찾는 전 엄마 자격이 없어서 없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요. 매일매일이 지치고 힘들고 피곤하다면서... 전 없는 편이 더 행복할 거라 확실할 수 있다. 나 같은 한심하고 엄마같지도 않은 사람이 있어봐야 아이한테 좋을 수 있을까? 내가 하는 건 방치가 아닐까, 아이를 좋아해야 할 엄마가 이런 사람이라 못된 사람이 아닐까 얼른 죽어야하는 내가, 죽지도 않고 이러고 있는 건..민폐가 아닐까?
중2 아들이 친구를 안만나고 가족하고만 놀아요
아들이 활발한데 학교 끝나고 주말에 친구랑 안놀아서 걱정되요
저희 아들은 활발하고 개구지고 친구들이랑 노는 걸 좋아합니다 다만 먼저 친구들에게 연락하지 않고 집에 친구를 데려오지도 않고 친구들이 놀자하면 신나게 놀고 옵니다 그런데 요즘은 친구들이 바쁜지 통 연락이 없고 학교 끝나면 바로 집에 오고 주말에도 안나갑니다. 담임선생님은 학교에서는 시끄러울 정도로 활발하다고 합니다. 축구를 좋아하는데 운동장에 축구하는 아이들도 없는지 바로 옵니다 아들이 심심해 보여서 가족들끼리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아직 사춘기가 온 것 같지 않고 엄마를 엄청 좋아합니다 작년에는 친구들이랑 무리지어 다니더니 올해는 무리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아들은 힘들어하지는 않는것 같은데 심심해 보입니다 문제는 아들이 친구들이랑 놀지 않는게 저에게는 일상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엄청 스트레스이고 우울하기까지 합니다 또래 사촌도 없고 한창 놀 나이인데 얼마나 심심할까 하는 생각에 잠도 안오고 일상생활이 잘 안됩니다. 남들은 정말 좋겠다 하지만 전 사고치더라도 나가 노는 아들이 보고 싶습니다. 초4때 전학와서 친구를 깊이 모사귀나 원래 성향이 그런가 몇백번 고민합니다
아이를 돌보다가 제 정신상태가 나빠지면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안 좋아져요 아기 식탁의자를 강하게 당겨서 아이 몸이 흔들릴 정도거나 양말을 신길때도 우는 아이를 어떻게든 붙잡아서 신기기도 하거나 화가 나면 강하게 몸을 끌어안으니까 아이가 싫어하고요. 저라는 사람은 엄마 자격이 없네요. 이런 글을 쓰면서도 저라는 사람에 대해 혐오감이 올라오는데 이렇게 하다보니까 내가 아이를 학대하는걸까 싶어지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나는 엄마라는 자격도 없는데 내가 키워도 되는걸까 고민이 많아집니다. 화를 억누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저는 30대 중반 직장인 입니다 자녀는 아들 둘 있고요 아내가 육아로 많이 힘들어 하는데, 제가 운전 일을 해서 집에 못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멀리 가는 경우가 아니면 가능한 집에 일찍와서 아이들 씻기고 밥하고 설거지 열심히 노력합니다. 아내와 잘 지내다가도 집에 못들어오게되는 날만 되면 아내는 본인은 아이 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낳고싶지 안았지만, 니가 설득해서 낳은건데 어쩌자고 집을 비우는거냐, 돈도 안되는데 !!이런식으로 화를냅니다 ***도 하고 인격모독도.. 물론 잘 지낸다는건 제 생각 일수 있어요 다만 저도 일하고 집에와서 육아와 집안일 나름 하고 좀 피곤한 내색을 할때도, 말투가 곱지 않을때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런 시기니깐 이게 잘 지내는거 아닌가 하는거죠 아내가 ***라 나가라 들어오지마라!! 니가 하는게 뭐야!! 하고 니가 일 그만두고 애 키워라 이런식으로 나올때마다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이럴때마다 미안해 하며 저는 속으로 삭히고 넘어왔다고 생각하는데.. 이 시기를 어떻게 넘기면 좋을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절대 죽고싶진 않지만 죽을만큼 힘들기도 하고요 ㅠㅠ 그냥 ”아 여보 없어서 어떻게 할지 너무 걱정이다“ 라던지, ”내가 해볼게 잘 다녀와“ 라던지 이렇게 아내를 바꿀수 없다는건 알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이가 걸음마 연습을 하는지 서는 일이 많은데 분유 타러 갔다가 소파를 잡고 서더니 걷다가 잡을 곳이 없어진 곳에서 결국 옆으로, 매트가 깔리지 않은 곳으로 쿵 소리가 날 정도로 크***어졌는데 일단 네발로 엎드리긴 했어요 그리고나선 울더라고요. 만져도 아파하는 기색은 일단 없고 분유 먹고 잠들었는데 전 걱정만 들더라고요. 머리 다친 거 아닐까, 뇌에 어디 안 좋은 영향이라도 있진 않을까 전 진짜 불안에 떨다가 내일 다시 살펴볼 예정이긴 한데 불안이랑 걱정이 계속 되니까 당장이라도 뛰어내리고 싶었어요 내가 있는게 잘못인거 아닐까 아이를 잠깐 혼자 놔둔 내 잘못인데 내 탓이고 내 잘못이고 이 생각만 가득하니까 죽고 싶고 아파트 난간 붙잡고 뛰어내리고 싶은데도 아직도 안 하고 있는 제 자신이 싫네요. 진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