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수업듣는 사람이 12명밖에 안 돼요. 나머지는 유학생이고요. 유학생은 점수를 따로 매기는데, 그걸 말씀해줬더니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그럼 넌 더 편하겠네'이거였어요.
아 말이 되는 소리냐고요, 더 힘들었음 더 힘들었지 어떻게 더 편해요. 점수 비율이 정해져있는데.
인원이 적으면 점수따기 더 힘든게 정상 아니에요 보통??
A비율이 최대 30퍼센트던데(30이상만 안넘으면 되므로 10퍼센트 일수도 20퍼센트 일수도 있어요. 그건 교수재량) 12명이면, 그럼 아무리 잘해도 3등안에는 들어야 겨우 A란 소리잖아요. 2명일수도 있고, 어쩌면 1명일수도 있죠. 1명까진 아니겠지만...
점수 비율이 정해져있으니 아니라고, 그런식으로 답하긴 했는데.. 이 뜻이 오히려 더 어렵다는 뜻인걸 잘 알아들으셨나 모르겠어요. 설마 인원수가 정해져있다는걸로 알아들으신건 아니겠죠......
오히려 더 어렵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간 화내실것 같아서(열심히 하기도 전에 그런 소리를 하냐, 어렵다 한들 어차피 상대평가라 네가 잘하면 되는 문제다 이런식으로요)
점수가 잘 안나오면 한소리 하실거면서. 저번엔 B나온거 가지고도 뭐라했으면서.
그 와중에 '편하겠네' 라고 하는걸 보니 나중엔 '편한데 점수는 왜 이모양이니'라고 할것같아서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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