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도와주세요 #매우길어요 20대 중반입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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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20대 중반입니다 혼전임신으로 아들둘을 낳았어요 과거의 일이지만 저만 이렇게 얽매이고 사는건지 너무 사는것 자체가 고통스러워요 가정을 빨리 꾸리고 싶다고 자기부모님과는 달리 멋진아빠가 되줄거라는 얘기와 함께 임신한것을 확인했어요.. 임신 2주차부터 39주6일까지 내내 토를 하느라 아기를 위해 먹고 먹자마자 토하고..기어다니면서 먹고싶은것도 사달라해도 사주지도 않고 분만하고 입원해서도 자기만하고 소변줄통도 안갈아주고 싸우기만하다가 퇴원하고.. 애가 크는거에도 관심도 없고 애가 아파도 병원같이가달라해도 들은척도 안하고.. 연년생으로 둘째를 낳고.. 먹을것이 없어서 김치만 먹고 애아빠가 며칠을 안들어와서 30주쯤에 바람이 난걸 들키고 정말 머리채잡히고 뜯고 싸우다가 민원신고가 하루에 4번은 들어오고 둘째를 37주에 낳고 입원실에서 또 싸우고 둘째가 2개월쯤될때 이혼하자고..시엄마도 전화하시더니 바람핀 그런사실없다.오해다.나가면다신애들볼생각마라 하셔서 소리지르고 울면서 바람핀증거도 나오고 애아빠도 인정했고 바람난년이랑 애들키울거니까 나가라고해서 나온건데 왜나한테만지 랄이시냐고 하고 나와서 반년지나고 이제 좀 생각이 덜나니까 그나마 살거같았는데 애아빠의 큰애아픈데 병원비가 없다는 무식한말을 듣고 애들때문에 애들걱정이 너무커서 다시 합치게되었는데 바람났던년이 저한테 페메와 카톡 전화로 수시로 애기아빠는 잘지내냐는둥 애들은 많이 컸냐는둥 거의 3개월을 그러는데 애기아빠는 걍 냅두라고 무시하라고만 하고 정말 나를 쥐락펴락 둘이 농락하는 기분이들었고 너무 과거엔 고통스러웠어요 지금은 바람도 안피고 가정적으로 변하려고 노력하지만 잘할거라고 믿어좀달라고 그러지만 저는 통 믿지를 못하겠어요 수시로 생각나고 스트레스받고.. 매일 애들을 재우고 소주1병을 마셔야만 잠이들고, 밥은 하루 한끼도 먹지를 못해요..억지로 먹으면 몇숟갈에 구역질이 나기도 하고요.. 거기다가 하다못해 어쩌다 애아빠와 트러블이 나서 싸우게 되면 제가 소리지르고 울다가 경기를 일으키더라고요... 정신과에 가봐야할지...제가 너무 과거에 얽매어있는건지 어떡게해야지 과거에서 벗어날수 있을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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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yan
· 8년 전
많이 힘드시겠어요..ㅠㅠ 그런 일을 겪고 버틸 수 있는 사람은 드물거라고 생각해요. 작성자님이 힘드시다면 남편분도 잘할거라고 말하셨으니 상담같은걸 받아보면 어떠신지요? 아니면 부부동반으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에 맡기다 보면 괜찮을때도있지만 작성자님같은 상황엔 곪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나아지려고 노력하시는게 자녀들에게도 좋을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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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e0723
· 8년 전
20대중반이면 아직 많이젊은나이아닌가요 젊은나이에 너무 고통스러운일들만있는거같아서 마음이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