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여러분들은 자신이 걷던 길을 가다가 다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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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여러분들은 자신이 걷던 길을 가다가 다른 길로 빠져본적 있나요? 제 얘기를 조금 해 볼까 합니다. 저는 요리를 전공 했어요. 레스토랑에서 일도 해봤구요. 고된 근무시간과 적은 급여로 조금 답답해 하기도 했어요. 근데 가장 큰 문제는 내면의 마찰 이었던거 같아요. 사방이 꽉 막힌 흰바탕의 주방안에 갇혀서만 하루를 보내는것이 너무 답답하고 제 성격 성향과 조금 맞지 않았다. 생각해요. 그게 싫었죠. 어렸을적 난. 요리할거야! 요리로 성공 할거야! 는 다짐은 현실 직시 후 의욕 패기 열정을 잃게 되었고.. 한번도 고민 해 본적 없는.. 뭐하고 살지? 라는 생각만 마음속에 가득 찼네요. 그러던 와중에 미용에 관심이 생겼는데요..ㅎㅎㅎ 20대중반이 지날 무렵 한번도 해본적 없는 새로운 일을 하려고 하니 너무 무섭고 답답하네요.. 친구들이 학생일 당시에 저는 일을 하며 돈을 모았고, 친구들 보다 더 앞서 가는 기분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그 상황이 반대가 되었네요.. 물론 경쟁은 아니지만 이제 하나둘 취업해서 자리잡고 살아가는 반면에.. 저는 처음부터 새로운 것을 다시 시작하려니.. 너무 힘든 길을 걸으려 하는건가 싶구요.. 하던 일을 계속 해야할까요..?? 참고 견뎌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힘들어도 조금은 욕심내서..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해야 할까요? 제대로 된 요리도 해*** 못한채 다른쪽에 눈돌리는게.. 잘하는 짓인건지 걱정입니다.. 혹시 하던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고 계신분 혹은 다른일을 해보려다 다시 하던일을 하고 계신분 이 글 보시면 자신의 이야기 그당시 마음. 생각들을 같이 공유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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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duddl7878
· 8년 전
작성자님같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참고견디는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조금이라도 젊고 용기있을때 진짜 하고싶은일을 배워보는게 전 더 좋다고 생각해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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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wlduddl7878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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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l
· 8년 전
최근 저는 다니던 대학교를 그만두고 도자기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답니다. 도자기 만드는일에 푹 빠져버린 탓도 있지만 학교를 다니는 것이 제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거든요. 대학졸업장이 없으면 이 나라에서 살기 힘들다는 말에 수도없이 흔들렸어요. 지금도 흔들리고 있는 중입니다. 2년이나 다녔고 2년이나 휴학하면서 시간을 질질끌어서 더 그렇습니다. 차라리 진작 이길을 발견했으면 나았을텐데 싶고요. 하지만 계속 학교를 다니고, 맞지도 않는 전공 졸업장으로 꾸역꾸역 취직하러 다닐 생각을 하니 늦었어도 지금이라도 길을 바꾸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아직 길을 나서기도 전이라 글쓴이분께 정답을 드릴순 없겠네요. 애초에 진로에 정답이라는게 있겠냐마는 ㅎ.. 하지만 조바심이나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너무 주저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주저하더라도 오로지 자기자신만을 위한 생각으로 주저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몇번이고 휩쓸렸다 말았다를 반복해서 괜히 더 바라게 되네요. 좋은결정 내리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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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spel 아! 몇일전 글 본것 같아요!ㅎㅎ 감사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