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젤님 언젠가부터 제 성격에 합리화를 하고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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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엔젤님 언젠가부터 제 성격에 합리화를 하고있는것 같아요. 중학생때부터 새벽 늦게 자는게 습관이 되었는데 그때 부모님이 이혼얘기가 나올정도로 큰 소리로 싸우시는걸 들었던게 아직도 기억에 크게 남아있고, 집안이 크게 기울어서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는데 그 경험으로 모든 일들을 합리화 ***는 제 자신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가족중에 유독 예민하고 상처를 잘 받는 성격인데 부모님이나 동생들이 장난으로 한 말에도 상처를 받고 화낸적도 많고 그래서 가족들이 암묵적으로 제 눈치를 많이 본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어요. 가족에 대한 집착도 있어서 다시 행복해지고 화목한 가족을 유지해야한다는 압박이 취업을 하고 돈을 벌면서 가족들에게 돈을 쓰는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압박감과 동시에 '나는 부모님이 싸우고 집안이 힘들었음에도 잘 컸고 돈을 벌면서 가족들에게도 많이 쓰고 베푸는 큰딸이다' 라는 생각을 스스로 계속 하게 되었고 가족중 그 누구도 그렇게 하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그런 행동을 하고있어요. 그러면서 가족들이 나를 칭찬해주길 바라고 인정해주길 바라는 보상심리가 너무 강해요. 취업 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고 잠을 편히 *** 못하는게 몇달동안 계속되어서 예민해진 상태에서 얼마 전 엄마와 크게 싸웠고 그런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오히려 엄마는 그나마 남매들중엔 제가 가장 혜택을 많이 받고 자랐다면서 이기적인 생각이라고 화를 내시더라구요. 엄마가 말을 할때마다 제가 화내진 않을까 생각하며 말을 가린다는 사실도 그때 알게되었어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지금까지는 엄마랑 크게 싸운적도 없고 저런 깊은 이야기를 한적도 없었고 너무나 화목하고 행복한 가족이었는데 서로 감정적으로 숨겨왔던 사실을 다 이야기 하고 나니까 엄마는 갑자기 쏟아낸 저의 말에 당황하고 저를 이해하지 못하고 가족들 모두가 나를 어려워하는 것 같고 다시는 전처럼 편한 사이로 돌*** 못할 것 같아서 두려워요. 엄마에게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고 전처럼 돌아가고 싶은데, 겉으로만 행복하고 속으로는 계속 서로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관계가 지속될까봐 무서워요. 제가 어떻게 가족들에게 먼저 다가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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