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어요,. 몇 안되는 진짜 고민이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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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고민이 있어요,. 몇 안되는 진짜 고민이네요...속마음을 완전히 드러내는. 일단 저는 십대 학생이에요. 저는 얼마전...? 꽤 됬나...그쯤에 카톡 친구를 한명 사귀게 됬어요. 저보다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요. 이어진 계기는 서로 고민을 털어놓고 들어주자, 하는 거에서부터 시작된 것 같아요. 그 사람은 어떻게 생각했을지는 모르지만. 저는 사람을 대하는걸 잘 못해요. 사람의 시선이 두렵고, 제일 두려운건 누군가가 절 싫어하거나 미워하는거에요. 고쳐보려 했는데 제 정신력으론 잘 안되더라고요....얼마전 학교에서 대상이 애매한 욕을 들었을때 정말 몸이 굳어서 아찔해서 혼났네요...이건 잡담이고. 그래서 저는 저와 비슷한 사람을 찾고 있었어요. 오히려 같아서 더 상처를 줄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나도 조금 더 용기를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저는 사람의 눈을 잘 못 쳐다봐요. 그래서 카톡이 훨씬 났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사람에게는 시작서부터 미안하고 걱정되고 어지럽고...처음에 그랬어요. 처음에 기대된다는 말을 했거든요, 그 사람이. 카톡이 올때마다 부담이 되는것과 동시에 계속 웃음이 나오고 설레고 무서웠어요.첫 시작부터 안 좋았죠...시험 끝난뒤라 친구들이 자꾸 핸드폰 그만하라고 난리를 쳐서..제쪽에서 연락을 어쩔 수 없이 두번이나 끊게 됬었어요. 서로 알아가던 기간에. 그러다가 시간이 좀 더 나고, 얘기를 겨우 이어가면서 서로 별명도 짓고, 결국 나이도 얘기를 했어요. 즐거웠고...동시에 부담이 너무 커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근데 그럴 수 없는걸 너무 잘 알아서 계속 긴장으로 힘들었어요. 너무 특별하고 중요한 존재였어요, 그 사람은 . 지금도 거의 그렇지만. 그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뭔가 담담하고...차분하면서도 재밌는 분위기?라고 해야 하나... 과분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서로 얘기할 주제가 없어서 어쩔 줄을 모르다가 끝내는 것도, 주제를 겨우 꺼내다가 타이밍이 안 맞아서 어색해진것도 답을 보낼 때 어떻게 보내야 할까 하고 긴장하면서 겨우 보내고 숨을 들이쉬고는 또 긴장하는것도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또 미안했어요. 지금도 그래요. 연락이 많이 드물어졌어요. 서로 머뭇거리다가 멀어진거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보내도 될까 말까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귀찮아하는 기색이 약간 생긴것 같아서...그 사람이 그걸 내보인건 아닌데..제가 어림짐작한거라. 그 사람에게 달라붙거나 그런 존재는 되기 싫어요. 끊자고 하거나 어색해하거나 불편해하면 끊을 생각이에요. 그 사람이 원하는대로. 인간관계에서도 맨날 이래요. 미움받을까봐 상대 원하는 대로 하는 거... 눈치 보고. 지금의 친구들도 관계가 위태위태해요. 학년이 바뀌고 반에선 혼자가 되면서 작년에 참았던 화를 다 방출해서 정말 성격에 문제 있는 애처럼 되버렸거든요. 애들밖에 없는걸 알면서도 무심하게 대하고. 버려질까봐 또 웃고. 그 사람한테 미안해요. 재미없는 사람이어서. 옛날에 친구랑 놀러갔다가 계속 미안하다 그래서 친구가 되게 당황한 적이 있었는데. 계속 미안하고 더 친해지고 싶으면서도 내가 재미없기 때문에 더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 사람이랑 카톡할때 정말 즐거웠어요. 덕분에 그래도 자연스럽게 웃을 수도 있었고, 결국 그 사람에 대해서는 물어봐도 어떤 부분은 답을 안해줘서 알지 못할것 같지만, 그래도 더 묻지는 말아야겠죠. 궁금하지만. 이대로 끝나는건가, 싶어요. 연락을 양쪽다 하지 앟는다면 끝이니까...최근 연락도 제가 몇번이나 한거라서 그 사람이 약간 실망?을 하거나 기대했던걸 얻지 못해서 지친게 아닐까 싶네요. 막상 연락이 되도 얘기할 소재가 별로 없어서 또 금방 어색하게 끝나니까. 계속 미안하네요. 다른 좋은 사람 만났다면 나랑 카톡했을 시간에 도움을 받고, 나한테 얘기했었던 고민에 조언을 얻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시간 낭비... ...사람은 항상 처음 실패를 하잖아요, 첫 단추를 잘못 꿴다거나. 저한테 그 사람은 그래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처음이라 너무 몰랐어요. 근데 두번째가 와도 똑같을 거에요. 이건 성격의 문제니까. 그래서 더 미안해요... 미안하다는 말이 계속 나오는 이 글을 읽기 싫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약한 사람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어쩔땐 싫어요. 그 사람은 그를 통해 만족감을 느낄 수도 있고 상대는 가짜에 위로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 제가 그걸 겪었으니까...제가 제일 이기적이에요. 더 썼다간 엄마한테 혼나겠네요. 핸드폰 갖다놔야겠다...옆방에서 엄마가 혼을 내고 있네요. 누구는 울고 있고. 문과 1등이라는데 왜 못 갈궈 난리지. 학교가 별로 유명하지 않다 그래도... 나보다 훨씬 잘하는데 내가 존경하는 사람인데. 오늘은 여기서 끝이네요...읽어준 사람이 있다면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 이 글을 읽고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할지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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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oldor
· 10년 전
인간관계는 너무어렵죠.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부터 모르겠고 나는 주위에서 맴도는것만 같은 생각만 들어요. 나 혼자라는 생각에 눈물도 많이 흘려요. 근데 돌아오는 답들은 "그러지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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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0년 전
@woodoldor 맞아요...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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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oldor
· 10년 전
너어무 슬퍼요 너무. 앞으로 친한친구는 못만들꺼같아요.. 남들한테그냥 미안한마음 다들고 재미없는 나자신에게도 실망하고. 이런거 고민말하는데에도 미안하고 그냥 점점 주위와 멀어지고 언제쯤끝낼수있을까요? 이 순환고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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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0년 전
@woodoldor 저도 항상 그래요...겪고 있어서 그런지 공감가네요...저도 끊어졌으면 좋겠네요 항상 지치고 힘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