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까말까 한 열 번 정도 고민하다가 결국은 쓰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트러블]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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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oonye4u
·9년 전
쓸까말까 한 열 번 정도 고민하다가 결국은 쓰게 되었네요. 그냥 마음이 휑한 계절입니다. 지난 학기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의 크기의 우울감이 나를 덮었는데 이번 학기는 그렇게 큰 우울이 있는 느낌은 아니에요. 내 감정을 조금이나마 풀고 싶어 글을 쓰는데 뭘 어떻게 써야 할 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내가 지금 우울한건가 싶다가도 누구나 이런 우울을 품고 살지 않나 싶고. 늦은 밤까지 잠들지 못하고 핸드폰을 바라보다 갑자기 서러워져도 이정도의 새벽감성은 누구나 갖고 있는 거 아닌가. 내가 사실은 지금 많이 지치고 우울한 상태일까 의문을 갖다가도 여기만 해도 심한 우울증이나 나쁜 기억에 괴로운 사람들이 훨씬 많은데 겨우 이런게 우울의 측에 낄 수 있나 싶습니다. 나는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내가 옷은 잘 입지, 그래도 내가 웃으면 예쁘지 하다가도 진심으로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사실 아닌 것 같아요. 분명 몇 주 전만 해도 나름 자존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냥 하찮은 존재 따위로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엊그제부터는 사람들한테 신물이 나는 걸 느끼고 있어요. 학교생활이라던지 일상에서 여전히 나는 그대로의 나인데 밤이 되고 생각이 많아지면 사람들과 연락하는게 귀찮아지고 아예 그 연락을 보기조차 싫어집니다. 흔히 말해 물린다.. 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딱히 일상에서 큰 트러블은 없는데 말이죠. 지금 내 정신은 온전한 걸까요? 감기에 걸리지는 않았을까요. 사실 모른체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펜을 드는 걸 한참이나 망설였어요. 그래도 눈꼬리에 눈물 하나 달아놓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주저리주저리 뭘 쓴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 마음 깊은 구석 어딘가는 조금이나마 느슨해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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