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이 많아서 시간이 너무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너무 오래 숨 쉬었다는 생각도 들고 하루하루가 1년처럼 느껴집니다. 열심히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데도 그닥 성취감이 느껴지지 않아요. 머릿속이 상시 최대 출력으로 돌아가서 휴식을 즐기는 법을 모르겠습니다. 뭘 해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고 그냥 우울해요. 시간이 안 가고 공허해서 자꾸 폭식하게 돼요.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뮬론 저도 사람이지만 사람이 너무 싫습니다 좋은 사람들도 많다는건 알지만 다들 그냥 혐오에 빠져있는것같고 그걸 즐기는 악한 존재들로 느껴져요 저 역시 아예 안그렇고 깨끗하다고 말할수 없는건 알고 저 혼자 깨끗한척 할 마음은 없는데 그냥 서로 혐오하고 까내리고 타인을 망가뜨리려는 그런 심리가 너무 싫어요 현실에서도 인터넷에서도 자기보다 좀 잘나가거나 조금 거슬리는 사람 있으면 죽을 듯이 물어뜯고 그걸로 우월감 느끼는 것도 역하고요 사실 여기서 말하기엔 너무 길지만 그동안 제가 당한것들도 많아서인지 이젠 제 주변 모든 사람들을 믿지도 못할것 같고 진심으로 대하지도 못할것 같네요..
그냥 인생이 망한것 같고 아무도 절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는것 같아요 제가 무가치하고 그런 사람인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잘 죽을 수 있을까요
작년 상황부터 담았기에 조금 긴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작년 저희반 학생들이 한명의 친구를 의도적으로 따돌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누가봐도 따돌림이었고 저는 초반엔 그 친구를 돕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같이 다녀주고 생일도 축하해주고 그런데 그 친구와 같이 다니니 저 또한 약한 괴롭힘을 당하게 되었었습니다. 그저 말을 무시하는 것 부터 시작해 수업시간에 발표를 하려고 말을 하면 일부러 소리지르고 발표를 다 듣고 야유를 하는듯한 소리를 내기도 해 너무 두려웠습니다. 그 친구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그 이후 저를 향한 괴롭힘은 사라져갔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편엔 그 친구를 외면하고 방관자가 되었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했지만 내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제가 너무 싫었습니다. 그렇게 중 2가 되고 그 친구와는 연락이 끊켰고 따돌렸던 아이들과 아예 다른반으로 찢어지게 되었어요. 이제 다른 반이니 괜찮아 질 수 있다 생각했지만 이미 상처가 나고 싫어진 자신을 다시 사랑해 줄 순 없었나 봅니다. 제가 너무 한심해 보이고 가해자와 똑같은 사람인 걸 알기에 혐오감이 듭니다. 아직도 그 친구가 꿈에 나와 자신을 왜 혼자 냅두었냐며 목을 ***요. 이젠 무섭습니다. 그 친구가 꿈에 나올까 아니면 지금 친구 들이 내가 가해자와 똑같았다는걸 알면 날 뭐라 생각할까 두렵습니다. 저는 저를 사랑해 줄 수 없는걸까요?
아니 저녁에 거실에서 불끄고있는게 그렇게 잘못된거임? 심지어 하나는 켜두고 있었고 오빠가 밥먹는다고 불켰는데 난 밝은걸 싫어해서 불을 껐음 근데 전에도 이일이 두번정도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양보해서 두번다 그냥 내가 방으로 들어갔음 근데 오늘은 너무 짜증나고 화나서 걍 욕하면서 그만좀 ***하라고 계속 했더니 갑자기 날팸 열댓번은 맞은듯 그래서 손도 까지고 진짜 아픈데 엄마는 와서하는말이 밝은게 왜싫냐고 너가 이상한거라고 이해는 안가지만 이해 해보겠다 이러는데 진짜 요즘들어 더 밝은게 싫고 그냥 계속 잠만오고심지어 수업시간에 거의 평균 4시간 이상은 자는듯 그리고 딱히 뭘하고싶다는 생각도 안듦
지난 달 말에 14년을 키웠던 고양이가 별나라를 갔어요 주변 친구들이 반려동물들을 보내고 슬퍼할 때 100% 공감을 못했었는데 이번에 보내고 나니까 이제 알겠더라고요. 노묘라 마음의 준비하고 보내야지 늘 생각은 했었는데 실제로는 정신 없이 병원가고 치료하다가 이틀만에 보냈어요.... 다행히 마지막 가는 모습을 병원 응급실에서 보다 갔는데. 고양이 장례치르고 1주? 는 아무렇지 않아서 너무 잘지내나? 하다가고 허전한 빈 자리를 적응하려고 힘냈던거 같은데...... 시간이 갈 수 록 너무 보고싶고 너무 슬프고 계속 내가 원하지 않는데 내 머릿속이 우리 고양이를 찾아서 기억을 끄집어내요. 그게 너무 힘들어요 회사에서도 일하면서 바쁘게 보낼려고 생각안하려고 하고 집에서도 다른 취미에 몰두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갈 수 록 눈물만 많아져요. 막내동생 외에 가족과 살고 있지만 우리집 고양이와 교류가 많고 늘 붙어있던건 저여서 인지 다들 원래 없던 고양이 처럼 지내는게 뭔가 그냥 마음에 공간이 더 시리게 느껴져요. 막내 동생은 자취중이라 가끔 오는데 그래도 유일하게 함께 슬퍼하고 울어주고 같이 고양이 이야기도 하는데 잠깐 있다가 갑니다. 시간이 지나면 분명 익숙해지고 그땐 그랬지 할거라는건 아는데 지금은 그냥 마음이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여기에 글 적어봐요
제가 뚜렛장애가 있어서 소리지르고 물건을 집어던지려 할 때가 많아요 최대한 참으려고 밤마다 병원에서 타 준 불안증 약을 4개 넘게 한번에 먹은적도 있어요 근데 약을 많이 먹는걸 보고 가족들이 화를냈어요 약 많이먹다 죽고싶냐고 항상 뚜렛장애 때문에 소리를 지르면 저보고 화났냐고 하거나 시끄럽다고 조용이하라고 심할때 먹는 불안증약을 먹으라고 해요 근데 웃긴건 평소에 저보고 안 참아도 돼니까 참지마라고 해요 저는 화난적도 없고 그냥 저절로 소리를 지르는건데. 소리를 참는건 너무 힘들어요 숨쉬지마라고 하는것 같아요 아예 참는건 불가능해서 조금씩 소리내는데 참고있으면 미칠것 같아요. 몇달전부터 계속 든 생각인데, 혼자 죽는건 무서운데, 가족이랑 같이죽으면 죽을수 있을것 같아요. 무서운 것도 덜하고 다같이 편해지면 좋을 것 같은데 근데 가족들은 별로 죽고싶은 마음이 없는 것 같아요. 아마 다른사람들이 이 글을 읽으면 이해가 안 된다고 할 것을 알아요. 그게 정상이잖아요 근데 이해가 안돼요 편해지고 싶은게 왜 나쁜건가요? 다같이 죽고싶다고 하는건 왜 안되나요? 미칠 것 같은데, 왜 참아야 하나요? 참지않으면 욕을먹는데 왜 내가 힘들게 남을 배려해야하나요? 이해가 안돼요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어요 그냥 안된다 말고 왜 안돼는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요즘 제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8월 부터 좀 불안하긴 했지만 10월 중순 까지는 괜찮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평소와 똑같이 먹어도 토하고 속이 안 좋아서 병원에 가면 그냥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덜 받고 약먹고 죽 먹으라 해서 괜찮아 지는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도 오랜 친구와 놀고 먹을때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이주일 정도 지나고는 갑자기 불안해지더니 2일 넘게 펑펑 울다가 기운이 없어서 쓰러지듯 잠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울어서 저도 당황스러웠습니다.) 그 후로 식욕이 없어지고 뭘 먹어도 그냥 돌을 ***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했는데 그렇다고 하기에는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만약 그렇다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식욕이 좀 떨어지고, 자극적인거 조금만 먹으면 바로 체하거나 토해요. 그러다보니 음식을 맛있게 먹고 싶어도 한편으로 무섭습니다. 예민해지다 보니 친구가 옆에 있어도 조금 불안하고 빨리 집에 가서 누워있고 싶습니다. 하지만 모순적이게 같이 있어야지만 좀 움직이게 되고 잡 생각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무슨 생각을 하는 것 같긴 한데 스스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뭐를 하려고 해도 몸이 아픈것도 아닌데 움직이기 무서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진짜 해야하는데 하나도 못하고 있어요. (이건 8월부터 지속되고 있긴 한데 지금이 더 심한거 같아요...) 이렇게 지내다가 오늘 인간관계를 해결해야해서 생각하다가 갑자기 속이 안좋아 지더니 먹은 것이 없어 위액을 살짝 토했습니다. (8월에 생긴 문제 인데 잊고있다가 다른 친구가 말해줘서 기억했습니다...) 이 이후로는 머리가 뿌옇게 된 것 같고 뭔가 이 장소가 낮선 느낌이 들어요. (꿈같아요.) 그리고 위에 나열한 불안감이 없어지고 배가 고프지 않습니다. (완전히 뭔가 사라진 기분입니다.) 누군가에게 말하자니 입만 열면 불평만 하는 것 같아서 별로 말하기도 싫고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것 같습니다. 어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이걸 쓰면서 뭔가 자기연민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예전부터 뭔갈 잊은 것 같다는 생각과 느낌이 들어요. 기억하려 하면 잔상처럼 남아있고, 정확히 어떤 기억인지도 모르고 힌트라도 얻고싶어서 더 기억하려 하면 진전이 없어요. 일종의 정신병들 중 하나인가요?? 아니면 제가 정말 무언가를 잊으며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최면상담도 받아보고 싶어요. 제가 보내왔던 과거의 일들, 성장배경들, 현재 하고 있는 일들을 모두 떠나서 그리고 변해왔던 과거들 속에서도 저는 똑같이 무언갈 잊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지내왔어요. 이 기억이 뭔지 알고싶은데 정말 모르겠어요.
아직 초6이고 정말 어린데, 7살 되기 조금 전 6살때 엄마가 5일후에 돌아온다는 말을 끝으로 집을 나갔었어요.. 몇달전에 처음으로 아빠한테 따로 들은건 아니고 언니가 혼날때 들었던 얘기인데, 엄마는 언니와 제가 생기고 아빠가 저희만 좋아하고 엄마가 아빠에게 사랑을 못받아서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저랑 언니는 할머니와 할아***랑 같이 살고, 아빠는 다른지역에서 일을 해서 주말에만 와요. 할머니는 저희를 아빠가 맡겨서 어쩔수 없이 키우는것같고 또 할아***는 요즘 치매에 걸려서 자주 집에서 소리를 지르고 감정을 잘 못다루신대요. 아빠도 저를 그렇게 사랑하지 않는것 같아요. 정확히는 언니를 더 좋아하는게 느껴져요. 요즘 학교에서도 그다지 즐겁게 보내지 못하는데 가족에게도 제 고민을 못털어놓겠어요.. < 아무도 제편이 아닌것같고 믿을만한 친구도 없어요. 정말 자살하고 싶을때가 있는데, 솔직히 저보다 힘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아직 초6이고 별것도 아닌일에 이렇게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제가 이기적이라고도 생각이 들어요.. > 평생 이렇게 지내는 제가 너무 싫고, 재능이 보이는 일도 포기한지 좀 됐기도 해서 왜사는지 매일같이 생각해요. 스트레스도 좀 심한지 가위도 가끔 눌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