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긴글이될거같아요 하지만 읽어주실분들은 읽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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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아무래도 긴글이될거같아요 하지만 읽어주실분들은 읽어주시겠지요 ㅎㅎ (서론이 너무길어 밑에 본론이 나눠져있습니다.귀찮으신분들은 본론부터읽어주세요) 저는지금 프랑스에 유학을 나와있습니다.8월23일날 출국을해 내년 6월21일 귀국 예정입니다.어느덧 2달이란 시간이 흘렀어요 음..제가 여기오기전 한 캠프를 갔었습니다 그캠프는 저희지역과 타지역 학교에서 학생들 8~10명씩뽑아 2박3일간 체험활동을 하는 그런캠프였습니다. 저희어머니는 그캠프의 지도자를맡으셔 저의형과 저는 따라가게되었습니다. 그캠프에서 마지막날 토론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는데 2박3일간 같은조였던 사람인데 저어어기 반대편에 너무 이쁘고 귀여운 여학생이 앉아있는거에요 진짜 토론하는내내 그분만 쳐다보고 있다가 토론이끝나면 나가는길에 전화번호라도 물어봐야지 했는데 제가 그런걸못하거든요..나가는길에 신발을신고 문을열고 나가는데 그분이 오는거에요.딱 물어볼려다 문만열어주고 캠프는 그렇게 끝이낫고 그냥 집에와서 후회만 하고있었습니다. 근데 그날밤에 컴퓨터게임을 하고있는데 페북 친추가오는거에요. 이름이 여자이름에다가 프로필 사진은 아무것도없이 단발여자 그림. 설마?하고 친구를받고 누구세요?를 보냈습니다.아니나 다를까 그분이맞더라구요.이제부턴 누나라하겠습니다ㅎ 전17살이고 누난18살이에요 너무어린가요ㅎ.. 아무튼 그렇게 서로서로 연락을주고받다가 누나가 너무착하고 진짜 이때까지만난사람중에 제일이해심많고 심지어 남한테 상처줄까 자기할말도 꾹꾹남아두던 그런사람인거에요..그땐 서로에대해 자세히모르고 제가성급했었지만 너무 놓치기 싫은마음에 고백을해버렸어요.그리고 누나도 받아주었고 그렇게 그누나와 저는 만나게되었습니다.물론 누나도 제가 유학갈거란걸 알고있었구요..사귄날은 8월8일.제가 유학가기 2~3주 남은 날이었습니다. 누나는 인문계다니는 사람이라 야자한다고 10시에 마치는학생이었어요.근데전 매일매일 집대려다주러 갔어요.동네는 끝과끝인데 조금이라도 더보고싶은마음에..그리고 주말에만나 데이트도하고 이러이렇게하다보니 어느세 서로 손까지잡고있는 사이가됐더라구요ㅎㅎ그리고 저는 출국해야될 날이 코앞까지왔고 마지막데이트를 아침부터만나 저녁까지할려했지만 누나가 너무피곤해 해서 누나가 저를 집에대려다주고 제가 누나를 꼬옥 안아줬어요 미안하다고.누나는 뭐가미안하냐면서 가서 좋은경험하고오라고 너무이쁜말만해주었습니다ㅠ 그러곤 집에들어가는척하다가 나와서 누나 뒷모습을보는데 자꾸 손이 눈쪽으로 가는거에요 설마하고 뛰어가서봤더니 완전 펑펑 울고있는겁니다.. 진짜 너무미안하고 속상해서 왜우냐고 그만울라고 토닥이면서 다시손잡고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주고 그렇게저는 프랑스란 나라로 왔습니다. 음.여기까지 너무긴데 읽어주신분이 있을까요ㅠㅠ 실은 여기부터가 제가하고싶은말이에요 제가 여기와서 이제 적응하는동안 누나도 변함없이 항상 사랑한다해주고 시***면 전화도하고..시차가 한국시간-7이라 주말말곤 전화할시간이없엇지만 따지고보면 연락할시간도 거의없었어요. 저도 학교를다녀야되고 해서...근데 제가 마치고 집에오면 보통 5시에요.누나시간은 12시, 근데 하루도빠짐없이 저랑연락 조금이라도 더할려고 기다리고있던 누나였어요...너무 고맙기도한데 한편으론 걱정이되었습니다. 저러다가 금방지치지않을까.. 혼자걱정만하다가 누나한테 다털어놨어요 항상 그렇게기다려주는거 너무고마운데 누나가 금방지칠까봐 진짜걱정밖에안됀다. 믿어야되는게맞지만 언제변할지도모르는거고 그냥 조금씩 여유를 가졌으면좋겠다 라고 다털어놨어요. 그러자 누나는 나못믿어? 내가좋아서그러는건데 너가 왜그렇게 걱정해 라며 안변한다고 안심해도 된다하던 누나였지만 그래도...내년에 고3이고 공부에 친구문제까지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너무많던 누나였어요. 전화할때마다 대부분 힘들다고 울고 제가 달래주고 미안함밖에 없었죠..근데 시간이 지나면지날수록 조금씩 현실이 다가오는거에요 지난 10월14일 누나가 조금 지쳐보여서 제가 힘들지?란얘기를 꺼냇고 그얘기뒤론 묵묵한 감정을 처지게만하는 얘기들이 오갓고 다음날 전화를 하였습니다. 그만하고 싶다하더라구요.울면서. 근데또 제가너무 나쁜게 저도 울고불며 잡았습니다. 겨우잡았는데 이제 누나한테선 뭔가 나를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을수가없었고 저는 불안해하면서 저대로 조금씩 지쳐갔고. 10월17일.누나가 일주일만 시간가졌다 연락할까?라고하는거에요 저는 뭐때문에 시간을 가지는거냐 물었습니다. 서로 시간을가진뒤 마음을정리하고 헤어질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서로의 빈자리를 느껴 다시 좋아질려고 하는건지. 근데 누나는이러더라구요. 아마도 헤어질거같다고 내가그땐 너무갑작스럽게 얘기를꺼내서 너가 그런거같다 하더군요 또 이런말을했어요. 솔직히 너가 나를 의지할려고 잡는건지 진심으로 좋아서잡는건지 너자신이 헷갈려하고있는거같다고. 저는그때딱 생각이들더라구요. 백날 메세지나 전화로 좋아해 사랑해 해봤자 9000km떨어진 이거리에서 다시 사랑해지기란 거의 불가능하단걸 깨닫고 저는 그럼 내년에 한국가서 다시만날수있다면 만나줄꺼냐니까 누나는 지금은잘모르겠다고 그땐 니가 나를진심으로 좋아한건지 의지하려한건지 알수있으니까 그때 볼수있음 보자했고 저는 이때까지 고생많앗다며 진짜고맙다고 너무고맙다했고 누나도 나도진심으로 고맙다며 이런 나좋아해줘서 너무행복했다며 그렇게 황홀하게 놓아줬어요. 그리고 고작3일이 지낫지만 솔직히 헤어짐이란게 쉬운건 아니잖아요ㅎㅎㅎ 지금은좀 많이힘들지만 내년에 다시 누나 만날수있다는 생각만하면 그생각으로 잠드네요. 다시만날수있다는 그설램하나로 잘버티고있어요 솔직히 누나말대로 저도 제자신이 헷갈려 하고있는거 같더라구요. 지금도잘모르겠어요 의지할곳을찾는건지 그냥 우리누나 그모습을 그리워하는건지. 뭐 의지할곳을찾는거면 얼마뒤엔 이 게시글도 제가 지우겠죠?ㅎㅎ 그냥지금은 누나가 너무보고싶어요. 아직 8개월이란 시간이 남앗지만 그시간이 끝난뒤에도 누나를못잊고 좋아하고있다면 그땐 여태껏 유학이란 단어에 성급하게 쫓겨 사귀던 그런거말고 제진심을 조금씩조금씩 여유있게 만나다 보면 누나도 제마음알고 다시 만나주지않을까요?ㅎㅎㅎㅎ..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있을까 모르겠지만 읽어주셨다면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그냥 이렇게 긴이야기를 마땅히 털어놓을대도없고 해서 여기다가 남겨놓고 가요 ㅎㅎ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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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forlove
· 8년 전
화이팅입니다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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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모두들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ㅠ